개원의 노후, 철저한 준비만이 살 길이다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05-29 06:47:10
  • 김태남(에셋비 FP)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고소득자는 소수의 개인사업자들이다.

이들의 노후 계획에서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국민연금이 강제된다든지 고용보험 등 각종 보장체계가 가능하지만 개인사업자는 모든 것을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는 선택폭의 확대가 오히려 은퇴 계획시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개인사업자는 퇴직금이 없다. 고소득이 매월 일어나기는 하지만 은퇴 계획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되어 있지 않다.

자신이 모든 재무계획을 수립하여 재테크를 해왔다. 또한 주변에서 이러저러한 정보의 홍수에 빠져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은퇴계획에 대한 필요성은 매우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기준에 대해서는 올바른 정보가 부족하다. 따라서 몇 가지 기준점을 제시한다.

첫째, 개인사업자들은 대부분 수입이나 여유자금을 전부 현재 벌려 놓은 사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분산투자해야 한다. 자신이 현재 벌려놓은 사업이 충분하게 성장할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지만, 요즘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기 때문에 상당부분 고위험 벤처사업의 성격을 띄고 있다.

개인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점은 고위험의 자영사업과 은퇴계획을 위한 정기적인 저축간의 균형투자 감각이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을 매각하여 노후생활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상당히 위함한 계획이다.

둘째, 개인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사업이 성장하기만 하면 노후생활은 문제없다는 생각 아래 사실상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으며 여유자금이 있다면 사업을 위해 투자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집중 투자하는 경향은 매우 위험하므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충분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셋째, 개인사업자는 대부분 자식들에게 사업을 상속하려고 하지만 만약 상속보다는 매각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어떤 가치로 누구에게 매각할 것인가 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요소를 따져야만 가치평가가 가능해진다. 설비자산과 재고 등의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자에게 넘길 수 있는 핵심고객층의 가치를 파악한다. 그리고 사업의 이름이나 평판으로 인한 영업권 가치를 고려해서 매각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여기저기서 소비를 부추기며 자금을 내놓으라는 분위기가 많은 때이다.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는 자신만의 행복한 노후에 대한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적은 노력으로 큰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고소득 개인사업자이기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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