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건드리면 다친다"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08-14 06:33:12
  • 김태남(에셋비 FP)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주식 시장이 박스권을 형성하며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전화문의를 하고 있다. 대부분이 환매를 하는 것이 좋은지와 새로 펀드를 가입해도 되는지 이다. 재무설계 상담을 받고 설계사의 권유와 펀드 열풍에 편승에 펀드 몇 개를 가입했는데 요즘 조회를 해보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답은 “그냥 두세요”이다. 왜냐하면 적립 투자의 관건은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 이지 ‘언제 가입하느냐’ 여부는 수익률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아닌 것이다.

적립식 펀드에 있어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면 ‘한 번 가입하면 절대 건들지 마라’ 이다. 화력이 좋은 장작불도 피워 오를 때 들추고 쑤시면 오히려 불꽃이 시들어 지는 이치와 같다고 할 것이다.

삼성증권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5년간 코스피지수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형별 수익률을 따져본 결과 장기 적립식 투자 수익률이 이른바 족집게식 투자수익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시점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언제든지 장기 적립식 투자만 해도 최저점에서 주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입증해 주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삼성전자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를 대상으로 한 투자 시뮬레이션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고 한다. 또한 매년 지수가 최고점일 때 주식을 매입한 뒷북형 투자자도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수익률에서 족집게형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해야 할 점은 매매시점 포착에 의한 수익차이가 투자 초반에는 크게 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줄어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언제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투자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적립식 펀드 가입자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건들면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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