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금 변액유니버설보험 알고 들자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09-18 06:56:35
  • 김태남 FP(에셋비)

2005년과 2006년 외국인들의 주식시장에서 매도세가 강화되고 수조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전에 1000포인트 달성 뒤에 있던 일이 다시 한번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1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런 힘의 배경에는 증권사의 적립식펀드와 보험사의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 노후 자금 준비로 변액유니버설보험을 많이 가입하고 있다. 투자상품이기에 원금이 보장이 안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찾아야 하는 시기에 손실을 볼 수도 있게 된다. 이제부터 변액유니버설의 장점과 단점을 샅샅이 찾아보자.

먼저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로 수시출금이 가능하다. 자금이 필요하지만 정확한 시간과 때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수시로 입출금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두 번째로 자산증식이 가능하다. 펀드에 투자되는 보험이므로 수익에 따른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대 수익률과 시간에 효과가 어울어진다면 “금융효과” 즉 복리효과를 통해 투자한 자금 이상에 자산증식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 10년 후에 비과세가 된다. 자산이 증식되었는데 기분이 좋은데 비과세 혜택도 얻는 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1천만원이 이익이라면 15.4%인 154만원은 마치 꽁돈 같다. 2천만원, 3천만원,…1억이면…자신의 현재 자산으로 상상해보자.

네 번째로 사업이 어려울 때 납입 유예가 가능하다. 납입 중 자금을 급하게 사용할 일이 생겼다. 어찌하나? 자금이 쪼들리니까 해약해야 하나? 정말 좋은 투자처가 생겼다. 몇 달은 여기에 자금을 집중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하지 마시길.. 가입 후 2년 후가 지나면 해약하지 않고 납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

다섯 번째 펀드 유형의 변경이 가능하다. 주식시장이 조금 주춤하는데 나는 주식형으로 가입을 해서 어찌하나. 채권형으로 가입할 걸... 걱정을 마시길.. 자유로이 펀드 유형을 변경하셔서 기대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여섯 번째로 목적 자금의 활용이 가능하다. 10년 후 자녀 교육비가 걱정된다면… 갑자기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것 같으면… 이제 그 걱정을 잠시 보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일곱 번째로 보험료 감액과 증액이 가능하다. 여유자금이 더 생겼으면 증액을 , 너무 힘들어 보험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감액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더욱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의 약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집중해서 읽어보자.

첫 번째로 의무납입기간이 존재한다. 이게 약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만은 그래도 2년은 열심히 모아야 뭐 쌓여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그리고 모든 금융상품에는 수수료가 있다. 2년 동안 수수료도 많이 빠진다.

두 번째로 수익에 따른 적립금이 변동된다. 아무래도 투자 상품이다 보니 적립금이 수익에 따라 변동된다. 그러므로 가입 시 마음을 넓게 가져야 한다. 마이너스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가능성에 투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로 예금자 보호에서 제외된다. 정확이 이야기 하면 예금자 보호와 관계가 없다. 금융기관 파산시 고객 돈을 보호하기 위해 예금자 보호원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금자 보호 자금 5천만원과는 상관이 없다. 즉 고객자산은 수탁고에 보관 되어 있어 운용사의 자산이 아니므로 운용사의 파산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특별계정으로 운영하고 있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네 번째로 납입 유예시 최소 보장금이 인출 된다. 납입 유예의 강점이 있지만 사망보장금, 특약 등에 보험료는 적립금에서 인출 된다. 그러므로 적립금이 보험료 보다 적을 시에는 자동으로 해약이 된다.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다섯 번째로 보험료 감액 시 해약금으로 간주해서 환급금을 돌려준다. 보험료 감액 시 감액금액 만큼은 해약으로 간주해서 해약환급금으로 돌려준다. 해약환급금과 적립금은 금액이 다르므로 감액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감액을 대비해서 분산 투자하자.

여섯 번째로 가입 후 유지관리가 절대로 필요하다. 투자성 보험이므로 유지 및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 재정 코치를 옆에 두고 재무상태에 대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은 지금 세상에서 통하지 않는 말이 되었다. 지금부터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변액유니버설보험을 찬찬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 확인해보자. 행복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회를 만들어서 그 기회를 잡아야 할 때만이 우리에게 행복은 찾아온다.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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