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원장 서현숙)이 오는 11월 다빈치 로봇 도입을 앞두고 30일 로봇수술내시경센터를 개설하고 센터장에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이화의료원이 도입하는 다빈치 로봇은 인튜이티브 서지칼(Intuitive Surgical) 社의 다빈치 S-HD(da Vinci S-HD)로 고해상도 3DHD 카메라를 장착한 의료장비.

병원 측에 따르면 다빈치 S-HD는 기존의 다빈치 로봇보다 2배 향상된 고해상도의 HD 카메라를 이용해 수술 부위를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고 미세한 부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화면 비율이 16:9로 기존의 4:3 비율보다 30% 넓은 화면을 제공해 수술 부위의 주변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기구삽입과 기구 사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줌(Digital Zoom)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내시경의 이동 없이 7단계로 확대가 가능하고 확대된 화면과 원래의 화면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내시경과 기구 사이 움직임의 제약이 줄고, 행동 반경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내시경센터 개설에 이어 10월 8일‘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화의료원 의료진들이 직접 연자로 참여해 외과 영역에서의 로봇수술은 문병인 교수, 이주호 교수, 이령아 교수가 강연하고 비뇨기과 영역은 이동현 로봇수술내시경센터장, 산부인과에서는 주웅 교수, 연세의대 김재훈 교수, 흉부외과 영역은 김관창 교수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