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현영 의원 현안질의 내용 지지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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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31일 자료를 내고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의료는 물론이고, 의료 취약지 일차의료의 역할과 기능을 실질적으로 재정립하고, 이에 가산 수가 등 합당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내용은 앞서 신현영 의원이 15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현안질의를 통해 언급한 내용이다.
당시 신 의원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 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의료취약지로 지정하고, 거점의료기관 지원사업 등을 정부에서 수행하고 있지만 지역격차가 심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당시 2017년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해, 의료취약지인 경북 영양군이 서울 강남구의 10만명 당 치료가능사망률이 3.64배에 달하는 등 필수 의료 분야 지역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의료 인력 부족 및 불균형한 공급으로 지역별 종별 의료 격차를 줄이려면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일차의료 수가 가산 및 간호 인력을 포함한 의료서비스 수가 가산, 양질의 일차의료 교육 등의 포괄적이며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대한가정의학회 최환석 이사장은 "신현영 의원 주장대로 제대로 된 일차의료 담당 인력을 양성해서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의과대학에서부터 공공의료와 일차의료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해당 지역의 의료전달체계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최 이사장은 "수가 개선을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역별 종별 의료 격차를 해결할 수 없다. 특히 의료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주치의제도 도입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