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6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

강민석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스탠리 에르크(Stanley C. Erck)’ 노바백스 대표이사와의 영상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대통령은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는 내용의 기술이전에 합의했다.

이어 대변인은 구체적인 기술이전 계약은 조만간이라며 이르면 이달 안이 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이전에 따라 제품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다른 백신에 비해서 유효한 점이 보관, 유통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액 상태에서 1~3년, 백신으로 완제품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1~2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강 대변인은 "노바백스의 백신은 보관의 편의성으로 인해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 이전으로 합성항원 방식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백신 주권 속도를 앞당기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안전성, 유효성, 유효기간, 콜드체인이 용이한 백신을 개발해서 백신이 게임체인저가 아니라 게임클로저가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