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52억원 기록하며 비수기 매출 호조
바텍(대표이사 현정훈, 김선범)이 2022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52억 원, 당기순이익은 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2.1% 늘었다.
바텍의 이번 실적은 역대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매출이다. 바텍은 이번 실적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분기 매출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점에서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 및 강력한 영업 신뢰도가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도 유럽이 31.7%, 미국이 23.5%, 아시아 22.6%(한국제외)를 차지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수출 비중은 90%에 달하며 특히 유럽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3% 상승하며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
치과영상진단장비 정통시장인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이 포함된 유럽은 여전히 2D 엑스레이 진단장비 사용률이 높아 3D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이다.
바텍은 뛰어난 영상 품질로 정평이 난 인지도와 기존 고객 경험으로 신규 구매와 업그레이드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제가 불안정한 코로나 시기에 빈틈 없는 고객서비스로 브랜드 신뢰를 강화한 것 또한 주효했다는 평가다.
진단장비 외 사업영역에서의 매출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바텍이 의료분야 세계 최초로 CNT Tube를 적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장치 이지레이 에어(EzRay Air)이 전 지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구강스캐너 신제품 역시 시장 호평과 함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바텍은 올해 보급형CT ‘바텍에이나인(Vatech A9)’과 프리미엄CT ‘그린엑스(Green X)’의 국가별 순차출시로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과 선진 의료시장의 틈새수요를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르코니아(치과용 보철소재)와 구강스캐너를 포함, 치과 디지털화를 위한 신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 합병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도 지속할 계획이다.
바텍 김선범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20년은 길지 않은 업력임에도 미국, 독일, 프랑스와 같은 선진 의료 시장 의사들이 바텍을 꾸준히 선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바텍 고객들이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