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폐 상태 악화된 환자에 뇌사자 폐 이식
대구가톨릭대병원 흉부외과 폐이식팀(박기성‧배지훈‧전윤호 교수)은 폐이식 (Lung Transplantation) 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폐이식 수술은 대구경북 최초다.
이식 대상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62세 남성 환자로 장기간 입원해있던 중 폐이식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어 이식을 결정하게 되었다.
폐이식팀은 이 환자에게 55세 남성 뇌자사의 폐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12시간이 넘도록 이뤄졌다.
현재 이 환자는 외과계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중에 있다. 앞으로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일반병동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폐이식팀 박기성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 환자의 빠른 호전을 위해 의료진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