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사회, 암 이해도 높이고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조윈, 자사 서비스로 항암 식품 개발 및 암 예방 사업 확장
한국여자의사회가 헬스케어 기업 조윈과 항암 식품 개발·지원과 '헬스인슈(Health Insu)' 데이터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여자의사회와 조윈은 '헬스인슈 데이터 확보 및 항암 식품 개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윈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헬스인슈는 건강기능식품을 정기구독하면 보험금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치매, 간 질환, 당뇨,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구독하면 질병 발병 시 연계된 보험상품을 통해 진단비를 지급하는 식이다.
양측은 헬스인슈로 암 환우의 건강 개선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암 예방·치료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의 이력이 이 같은 MOU에 힘을 실었다. 백 회장은 서울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로 현재 분당제생병원 임상영양내과 과장, 병원 내 영양집중지원 팀장, 바이오메디컬연구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대한암예방학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으며 연구와 함께 암 환우에게 필요한 영양과 올바른 식사 방법을 전파해왔다.
여자의사회는 이번 MOU를 토대로 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치료를 돕는 항암 식품·대체식 공동 개발하는 등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 회장은 "암세포는 체내에서 다양한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암 전신소모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체중·면역력 감소와 극심한 영양 상태 저하를 유발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물론, 암의 예방과 치료를 돕는 항암 식품·대체식 공동 개발 등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윈 유연정 대표는 "사측은 오랜 항암 치료로 체력·면역력 저하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4기·말기 암 환우에게 건강 증진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동안 헬스인슈로 확보된 데이터로 항암 식품 개발과 암 예방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