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비가 다른 약국으로 착오 입금됐다며 공문 들고 찾아오기까지
"심평원 직원이 전화나 방문으로 개인계좌 입금 요구를 하지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을 사칭해 입금을 유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심평원은 전화나 방문으로 개인계좌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심평원은 13일 "최근 약국을 대상으로 심평원 직원을 사칭해 입금을 유도하는 일이 생겼다"고 알리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실제 심평원 직원임을 사칭한 사람이 A약국에 전화를 해 "B약국으로 입금됐어야 할 급여청구액이 착오 입금됐다"라며 B약국 계좌번호로 착오 금액 입금을 요구했다. A약국 약사가 전화에서 들은 금액을 입금하지 않자 다음날 심평원 직원을 사칭해 공문까지 들고 A약국으로 찾아와 입금을 요구한 것.
이를 인지한 심평원은 "절대 전화나 방문을 통해 개인계좌로 입금 요구를 하지 않는다"라며 "약국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홈페이지 및 요양기관업무포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해 예방활동을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