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 질환 인지도 낮다

정인옥
발행날짜: 2005-06-13 23:17:45
  • 피부과개원의협의회, 역학 조사...20·30대 환자 증가

전체 인구의 90%가 수두를 경험하고 이 수두 경험자 5명중 1명은 성인기에 대상포진을 다시 경험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관한 인지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홍직)는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2005년 4월 대상포진 환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대부분이 대상포진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정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의 88.2%가 스스로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많은 경우 대상포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국제노화연맹의 대상포진 인식 국제 조사결과 91%가 대상포진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74.5%가 대상포진에 대해 한 번도 들어 본적이 없다고 응답해 대상포진관련해 국내 인지도가 국제 인지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이 확인됐다.

전세계적으로 대상포진 발병률은 수두 경험자 5명 중 1명 꼴로 추산되고 있으며, 주로 50 대 이상 환자 비중이 높아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국내 대상포진환자 실태 조사에서는 20,30대 환자 비율이 늘어나 전체 환자의 26.1% 의 비중을 차지하여 대상포진환자의 연령 분포에 변화를 보였다.

김홍직 회장은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하여 현대인의 면역력이 점점 저하되고, 고령화 인구의 증가로 대상포진의 발병률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라며 “이번 조사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과 인식 증식의 필요성이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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