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당선자에게 바란다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03-20 06:54:58
한달여 간에 걸친 치열한 싸움은 끝났다. 그리고 한의계와 정면으로 맞서 싸운 장동익 내과의사회장이 의협의 새 회장에 당선되었다. 장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의 임기동안 의사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진정으로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또 의협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회장선거에 출마한 나머지 7명의 후보의 선전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번선거는 어느 선거때보다 많은 8명의 후보가 나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뜨거운 열전의 결과로 투표율도 2003년보다 훨씬 올라 50%대를 가볍게 넘어섰다.

선거 기간동안 불법.금권선거 논란으로 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각 후보들에게 바란다. 또 회장 당선자는 무엇보다 상대 후보들의 공약과 제안을 검토해 시행 가능한 것은 34대 집행부의 우선 사업으로 채택해 실행에 옮길 것을 권하고 싶다.

또 의협이 진정으로 회원들의 사랑을 받는 단체로 운영될 수 있도록 투명한 회부를 집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과거는 미래의 교사다. 지난날의 실책을 개선해 나가는 과감성을 당선자에게서 보고 싶다. 그리고 당선자는 한 점 티끌도 없는 결백과, 사심, 속임수, 과장, 거래가 없다는 점을 회원들에게 입증해야 한다.

또한 회원들이 일선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발로 뛰며 듣고 거기에 합당한 대책을 내놓는 등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부지런하고 열린 집행부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자신을 도왔던 인사들이나 측근에만 연연하지 말고 상임진을 구성해야 한다. 경쟁 후보진영이라고 할지라도 능력을 갖춘 인물은 적극 발탁합으로써 난마처럼 얽히고 분열과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의사사회를 추스르고 회원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

오피니언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