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아과 개명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11-02 08:50:15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협의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새 집행부 출범후 지속되어온 갈등 종식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셈이다.

특히 의협이 전공의노조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금 지급,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을 약속함으로써 전공의노조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며 열악한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공의 노조, 오진암 회동 등을 둘러싸고 벌어진 의협과 전공의협의회간 갈등은 장동익 집행부에 적지 않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의협과 전공의협의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던 과거에서 탈피, 관계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냄으로써 향후 화합과 상생의 관계 확립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임총의 충격파를 면하기 위한 미몽책 아니냐는 경계의 눈초리도 있는 만큼 의협은 전공의들에 대한 약속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주위의 의심을 깨끗히 걷어내야 한다.

의협은 이와 함께 또 다른 갈등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소아과의 개명 문제도 서둘러 해결하기를 바란다. 어찌보면 이번에 장 회장이 불신임 위기에 내몰린 것은 소아과 개명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미 전 집행부에서 모든 논의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은 장동익 회장의 가장 큰 실책중 하나다. 장 회장도 이 문제에 대해 부회장단과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해법을 찾겠다고 한 만큼 서둘러 답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

장 회장은 지난 6개월을 견습기간으로 삼겠다고 했다. 견습기간의 실책을 서둘러 만회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다시 시작하는 집행부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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