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의 “의협 회계 부정 전혀없다”

이창열
발행날짜: 2004-08-17 18:23:15
  • 예결산위 자체 감사 확인…“소모적 논쟁 한심하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의장 이채현)가 일부 회원들의 의협 집행부 회계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는 것과 관련 자체 감사를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대의원회의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 이근식 위원장은 17일 “최근의 공방과 관련 대의원회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문제제기 되고 있는 2004특별회비회계와 의료정책연구소회계의 회계처리에 대해 관련서류(원장, 결산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예금잔액증명서, 예금통장원본 등) 일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확인해본 결과 회계부정은 전혀 없으며 통장 및 회계 관리는 철저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회원여러분께 밝힌다”고 확인했다.

이 위원장 확인 결과에 따르면 2004 특별회비 이월금의 경우 3월말 현재 예금 잔액은 결산서상 이월금과 일치하며 통장 예금이 2004년 특별회비의 목적과 다르게 출금되거나 입금된 것이 없고 특별회비 통장에 계속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의협의 회계기간은 당년 4월 1일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로 2004년 특별회비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계기간을 금년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로 정하였기 때문에 금번 회기 결산서상 보고ㆍ승인 사항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 의협발전성금 ▲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 ▲ 대외사업추진본부 특별회계 등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금년 특별회비로 통합ㆍ이월하는 것으로 결의되어 지난 3월 의협의 자체조사 등으로 인해 3월에 대체되지 못하고 지난 4월 16일 대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정책연구소 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 외상매출과 같은 개념의 회원들로부터 받을 미수회비 542,664,000원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당기이익 중 회비 미수액만큼 예금 잔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근식 위원장은 여기에 대해 “산적한 의료계 현안이 많은데 이러한 대단히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비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의협 집행부가 양심을 버리고 개인적으로 횡령 또는 배임한 것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운영시스템의 부족으로 발생된 문제라면 서로 이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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