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체면 구긴 심평원, 병원 인식 개선 고육책

발행날짜: 2012-03-12 12:18:09
  • 상임감사가 직접 청렴설문제 시행…"꼴찌 오명 벗을 것"

지난해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본격적인 이미지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12일 심평원은 3월부터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심평원 직원이 직접 대면해 추진하는 주요 업무에 대해 상임감사가 직접 설문을 받는 '청렴설문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렴설문제는 방문심사, 방문상담, 현지조사 업무를 포함해 요양기관 현황관리(방문점검), 평가(신뢰도점검) 업무분야까지 의료기관에 설문을 시행하며, 상임감사가 설문지를 받아 제도 개선을 꾀한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준정부 기관 등 총 670개 기관에 대한 청렴도 조사를 실시, 심평원과 건보공단, 부산시의료원, 진주의료원 등을 청렴도 최하위 기관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

특히 청렴도 평가에서 요양기관과 민원인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청렴설문제'를 해법으로 내놓은 셈이다.

이를 통해 직원에게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업무수행 의지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요양기관에는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심평원의 판단이다.

권태정 상임감사는 "최근 공공기관의 청렴도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심평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통해 국민과 요양기관으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청렴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