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해도 한국 PACS 비웃었는데"

정희석
발행날짜: 2013-03-21 06:30:25
  • 아르파드 바쇼프 대표 "놀랍게 발전…중소병원이 타깃"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ㆍRIS(방사선과정보시스템)와 같은 의료영상솔루션 분야에서 한국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일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2013 헬스케어ㆍ의료기술 전시상담회' 현장에서 만난 독일 '이미지 인포메이션 시스템즈 유럽(IMAGE Information Systems Europe)'의 아르파드 비쇼프(Arpad Bischof) 대표이사는 한국 의료영상솔루션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아르파드 비쇼프 대표는 "불과 15년 전만 하더라도 PACSㆍRIS 등 의료영상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업체를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한국 업체가 세계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유럽과 미국 업체들은 비웃는 경향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5년 전부터 인피니트헬스케어와 같은 한국 의료영상솔루션업체가 경쟁력을 갖춘 PACSㆍRIS를 선보이면서 이제는 독일ㆍ미국업체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경우 각종 PACSㆍRIS 입찰에서 자주 경쟁하고 있는 회사라고 귀띔했다.

PACSㆍRIS가 주력품목인 이미지 인포메이션 시스템즈 유럽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르파드 비쇼프 대표는 "우리는 중소병원에 최적화된 합리적인 가격의 PACSㆍRIS를 전 세계 100개국에 제공해왔다"며 "한국의 대학병원 PACS 도입은 이미 포화상태지만 중소병원의 경우 아직 틈새시장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충분히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PACS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과 관련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PACS시장의 분위기를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포화상태에 접어든 북유럽과 달리 남유럽은 아직 도입 여력이 남아있고, 독일의 경우 앞으로 1~2년 뒤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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