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료용 수술로봇 제품화 지원 나서

이창진
발행날짜: 2008-07-18 10:48:32
  •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도우미' 지정…허가기간 단축

식약청은 18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스템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위해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도우미'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도우미'는 제품화 단계에 근접한 첨단 의료기기 기술을 선정하여 품목허가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기술정보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하여 캡슐형내시경 및 인공무릅관절 등의 제품화를 지원한 바 있다.

식약청은 최근 첨단 수술로봇이 개발됨으로써 사람이 하기 어려운 초정밀 수술이 가능하게 되어, 수술 후유증 감소와 회복시간 단축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관련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도 5000억원(06년 기준)에서 3조원으로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어 의학계에서는 의료로봇전문학회를 설립하여 의료로봇 분야의 정보교환 및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고관절·무릎관절 수술로봇, 의료용 시뮬레이터 및 원격수술시스템 연구개발비 지원 등 로봇개발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안전정책과는 "허가 소요기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신속한 제품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향상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개발 중인 다양한 의료용 수술로봇에 대한 허가도우미 추가 지정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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