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률 99%, 간호사의 힘

주경준
발행날짜: 2006-02-23 08:18:25
대의원 211명중 참석인원 210명. 대한간호협회의 대의원총회는 참석률이나 열기 면에서 매우 인상깊은 모습을 연출했다.

타보건의료단체의 총회 석상도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지만 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위임장도 없고 막판 정족수를 걱정할 필요도 없이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 총회는 8시 30분까지 7시간여 진행되는 동안 빈자리가 없었다.

간협회장 선거 투표를 끝마치고 나서도 빈자리를 어지간 해서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최고 의결기구'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회의장 밖에서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거나 서성거리는 대의원도 물론 없었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대의원총회는 첫날은 선거와 결산을 처리하고 오늘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짓는다.

그간 간호협회는 간호법, 간호학제 4년제 일원화 관련 법개정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미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공론화 단계를 거치게 됐다.

이러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는지 이번 대의원 총회는 여실히 보여줬다.

그간 수가 문제라든지 주요 보건의료현안에서 간호협회는 어쩌면 마이너로 생각됐는지 모른다.

일부 현안에 있어 간협의 행보는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아니라 물망울이 하나하나 모여 바위를 뚫어내겠다는 일관된 흐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특히나 단결된 총회의 모습은 타 보건의료직역에는 부러움일 듯 싶다.

오피니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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