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소아과 개명 관련 법안심사 보류를 요청한 사람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국회의원까지 연루된 진실게임의 주연이 엿새만에 밝혀진 것이다. 혹시나 했던 의료계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의 소아과 개명법안 심의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장동익 회장은 강기정 위원장을 찾아가 내과와 소아과와 갈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법안 심의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는 12일 호소문을 내어 "회원의 단결과 연대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회원의 단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소아과 개명보다는 회원간 단결과 화합이 먼저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지난 6일간 회원들에게 법안심의 보류를 요청한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의료계가 다시 큰 혼란과 갈등 상황에 접어들게 되었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다.
앞서 그는 메디칼타임즈의 사실확인 요청에도 "국회에 전화걸지 않았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었다. 결국 강기정 의원실에서 사실을 털어놓은 다음에야 호소문을 내어 사실을 시인한 셈이 됐다.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 다시 더 큰 거짓말을 낳는 사례를 많이 목격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장 회장은 엿새만에 거짓말이란 호랑이의 등에서 내렸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의협 회장의 자리는 결코 쉽지 않다. "현 집행부의 수장이 내과출신이라는 것이 원죄"라는 장 회장의 고백도 이해가 간다. 한쪽 얘기만 들을 수 없는 위치인데도 오해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원들을 위해서라는 명분 앞에서 거짓말의 유혹도 받는다.
그러나 지도자의 덕목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추진 능력보다는 신뢰와 도덕성임을 알아야 한다. 이 덕목이 무너진다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헛일이다.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의 소아과 개명법안 심의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장동익 회장은 강기정 위원장을 찾아가 내과와 소아과와 갈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법안 심의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는 12일 호소문을 내어 "회원의 단결과 연대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회원의 단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소아과 개명보다는 회원간 단결과 화합이 먼저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지난 6일간 회원들에게 법안심의 보류를 요청한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의료계가 다시 큰 혼란과 갈등 상황에 접어들게 되었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다.
앞서 그는 메디칼타임즈의 사실확인 요청에도 "국회에 전화걸지 않았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었다. 결국 강기정 의원실에서 사실을 털어놓은 다음에야 호소문을 내어 사실을 시인한 셈이 됐다.
작은 거짓말이 큰 거짓말, 다시 더 큰 거짓말을 낳는 사례를 많이 목격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장 회장은 엿새만에 거짓말이란 호랑이의 등에서 내렸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의협 회장의 자리는 결코 쉽지 않다. "현 집행부의 수장이 내과출신이라는 것이 원죄"라는 장 회장의 고백도 이해가 간다. 한쪽 얘기만 들을 수 없는 위치인데도 오해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원들을 위해서라는 명분 앞에서 거짓말의 유혹도 받는다.
그러나 지도자의 덕목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추진 능력보다는 신뢰와 도덕성임을 알아야 한다. 이 덕목이 무너진다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헛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