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연구소 및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한 국내 230개 제약기업의 매출액은 총 15조 2683억 원으로, 종사자 1인당 3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의료서비스 등 보건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13 보건산업백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013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완제의약품 제조업체 148곳,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 44곳,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 38곳 등 연구소 및 연구전담부서를 갖춘 국내 제약기업의 총 매출규모는 15조 2683억 원이었으며 종사자 수는 5만 939명으로, 종사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약 3억 원이었다.
2012년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총 1조 1710억 원이었으며,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은 완제의약품 제조업의 연구비가 8310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1728억 원,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1671억 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51억 원으로, 2011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최근 5년 간 지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재원은 기업 자체부담액이 1조 957억 원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했으며 정부재원 741억 원(6.3%), 민간재원 10억 원(0.1%) 등의 순이었다.
지출별로는 공동 및 위탁연구 등 외부 지출 연구비를 제외한 기업 자체사용 연구개발비가 9672억 원(82.6%)로 가장 높았고, 민간지출 786억 원(6.7%), 외국지출 664억 원(5.7%) 등의 순이었다.
2012년 제약기업 매출액(15조 2683억 원) 대비 기업 내외부로 지출한 연구개발비(1조 1710억 원) 비중은 7.67%로 전년대비 0.26%p 상승했으며, 외부 지출 연구비를 제외한 자체사용 연구비(9672억 원) 비중은 6.33%로 전년대비 0.18%p 증가했다.
2012년도 제약기업의 전체 연구원 수는 5437명으로, 종사자 수(5만 939명)의 0.7%를 차지했으며, 기업당 평균 연구원 수는 24명이었다.
연구원 성별로는 남성이 3346명(61.5%)으로 여성 2091명(38.5%)에 비해 비중이 컸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733명으로 50.3%를 차지했으며 20대 1576명(29.0%), 40대 883명(16.2%)의 순이었다.
보건산업연구원이 Patmetrics Database를 이용해 2002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까지 출원된 한국 특허 중 국제특허분류에 해당하는 5만 53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제약산업의 특허출원 건수는 5만 539건으로, 연평균 45개국에서 1690명의 출원인이 5054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외국인별 특허출원 비중은 내국인 35.7%(1만 8035건), 외국인 64.3%(3만 2504건)으로 외국인의 특허출원 비중이 높았다.
상위 5개 국내 출원인은 아모레퍼시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 등의 순이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은 5개 기관 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서울대학교가 출원 비중이 가장 컸으며, 2010년 이후 아모레퍼시픽의 출원건수가 100건을 넘어서면서 누적집계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들어 연세대학교의 특허출원건수 및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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