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알앤엘바이오는 1일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사지말단부의 허혈성 질환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가 특허출원한 기술은 허혈성 사지말단 질환이 있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을 채취하여 이로부터 치료 효능이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한 다음 환자의 혈관손상부위에 다시 주입하여 새로운 혈관이 신생되도록 해줌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의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허혈성 사지말단 질환은 혈관내 혈전이나 염증에 의해 동맥 또는 정맥이 폐쇄되어 말초순환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버거씨병, 당뇨성 족부궤양증, 동맥폐색증 등이 알려져있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허혈성 괴사질환 치료용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미 제조공정과 생산시설을 완비했으며 강남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실시한 전임상시험이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특허출원은 이러한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생산 기술을 보호받기 위한 법적 장치”라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금년내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버거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상업임상시험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