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소 해법찾기

장종원
발행날짜: 2006-02-02 06:42:42
최근 사회 양극화 해소를 두고 대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양극화의 해법으로 증세를 통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는 쪽과, 감세를 통한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또 국회 내 양극화 특위 설치가 제안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와 토론장에 붙여졌다.

이러한 각각의 상이한 의견들이 좁혀지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양극화는 여전히 서로의 양극화된 입장차에 막혀 별다른 개선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양극화 논쟁은 사회적 문제만이 아닌 의사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개원가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어떤 방안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의사 사회에서도 양극화 해소 방법에는 사회적 논쟁과 같은 대립이 있다.

전체 파이를 키워야 양극화가 해소된다는 쪽과, 파이보다는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가 중요하는 쪽이 바로 그것. 전자는 주로 의료계의 입장으로 수가인상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후자는 주로 정부나 공단의 입장으로 차등수가제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개원가의 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와 감신 교수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개원가의 상위 10%의 진료수입이 하위 10%의 13배에 달할 만큼 수입 불균형이 심각했다.

의사 사회의 양극화 해소 해법 찾기. 이해당사자간의 논쟁과 고민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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