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못따라가는 제네릭

주경준
발행날짜: 2006-04-10 06:58:40
제네릭 제품이 오리지날 시장을 잠식하는 건 시간문제. 막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제약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오리지날약인 '조코'가 그랬고 '노바스크'가 주춤거렸다. 아마릴 제네릭은 아예 너무 많은 제네릭이 난무해 레드오션 취급까지 받는다.

오리지날 의약품 보유 제약사가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는일. 제네릭에 내성을 갖은 오리지날 의약품의 '리메이크'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낸다.

복합제 출시로 제네릭이 넘볼 수 없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오리지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자플러스와 코자플러스에프는 원조격인 '코자'가 빼앗긴 시장을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코자 트리오(코자 20mg포함)는 700억원대에 육박하는 시장을 다시 장악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어려움이 복합제 출시라는 부득이한 대응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네릭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유효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리지날의 '리메이크' 만으로도 충분히 제네릭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역으로 제네릭의 한계를 나타낸다.

너도나도 뛰어드는 제네릭 시장은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영업 능력만이 승패를 좌우한다. 이제 내성을 가진 리메이크 제품을 넘어설 또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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