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공행상'은 절대 안된다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04-24 06:38:25
장동익 당선자가 내달1일부터 의협회장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그간 밖에서 하던 각종 사업을 의협의 이름을 걸고 수행하는 자리에 앉게 되는 만큼 이제 새로운 의협을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기대한다.

의사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장 당선자의 공약이 공허한 약속이 아니기를 거듭 바란다.

장 당선자는 그간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서 회원들의 실익을 증대하기 위한 사업에 주력해야 하고 또 정부의 잘못된 고시에도 맞서야 한다.

의협회관의 이전사업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흐트러진 의심을 추스르고, 그들이 다시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의료환경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 즉 의료시장 개방, 영리법인, 민간보험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한치라도 의료계가 희생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방비를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이다. 의협은 회원이 6만여명이 넘다보니 늘 여러곳에서 말들이 나온다. 장 당선자는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주변의 얘기는 별로 긍정적이지 앟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의료계 불화의 주된 원인은 반목과 갈등, 세력다툼이었다. 상임진 인선에서 논공행상을 하게 된다면 장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 실천을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장 당선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번 선거를 도와준 인사들에게 논공행상할 생각은 말기를 바란다.

적과 아군을 가리지 말고 인재를 기용해야 한다. 회무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 현 집행부에서 쓸만한 인재들은 남겨두어야 한다.

장 당선자는 회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기 때문에 사람도 널리 써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논공행상은 절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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