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처방 시장에 연착륙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JW중외제약 개량신약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약가 가산이 2년 간 유지된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확정하고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0월 리바로젯을 출시했다. 기존 도입품목인 '리바로(피타바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결합시킨 고지혈증 2제 복합제다.
동시에 JW중외제약에겐 첫 번째 개량신약이다.
이 가운데 리바로젯의 경우 지난해 출시 이후 1년 동안의 약가 가산을 받아왔다. 계획대로라면 10월부터는 약가 가산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가가산 종료기간이 도래함에도 같은 제제 업체 수가 3개사 이하임에 따라 오는 2024년 10월까지, 향후 2년 간 추가로 약가 가산이 유지되게 됐다.
이로써 리바로젯 2/10mg은 정당 1438원, 4/10mg은 1746원의 약가로 공급되게 된다.
JW중외제약 입장에서는 지난해 10월 병‧의원 처방시장 출시 이후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실시로 유의미한 매출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희소식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바로젯은 올해 상반기 9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본격적인 처방시장 진입 첫 해에 200억원을 넘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쟁품목과 비교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제약사가 적극적인 의료기관 영업‧마케팅을 펼친 것이 통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리바로젯의 경우 안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출시 직후부터 JW중외제약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쳤다"며 "그 성과가 처방액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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