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4차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치료 이후 안정화되면 지역병원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취임식에서 새로운 40년 역사의 출발점에 서있다고 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의 말이다.
천정은 대외협력실장(좌)이 김연수 병원장(우)을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취임 2개월에 접어든 김 병원장은 원내 사보 인터뷰를 통해 병원 운영에 대한 소신과 계획을 밝혔다. 인터뷰는 서울대병원 천정은 대외협력실장(영상의학과)이 맡아 진행했다.
김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묻는 질문에 4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서울대병원이 중증질환, 희귀질환, 난치질환 등을 중심으로 진료체계 변화를 주도하고 각 의료기관 사이에 건강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1차 의료기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중증질환자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고 급성기 치료를 마치면 지역병원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협력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여러가지 법률 개정이나 각 단체, 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한다"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시작하고자 특성화해야할 분야로는 연구중심병원, 빅데이터 사이언스에 집중할 수 있는 병원으로서의 확장 또는 그러한 형태로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내부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병원이 진료, 교육하고 연구하는 각각의 형태가 아니라 병원 자체가 이를 전체적으로 플랫폼화해서 서울대병원이 4차 산업혁명에 있어 AI나 빅데이터를 주도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봤다.
그는 또 서울대병원이 의학의 중심이 되기 위해 전 기관이 국가의료 연구중심 기관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간호 및 진료행위, 교육행위, 연구행위가 각각 분리된 게 아니라 모두 모여 새로운 의료와 의학 연구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선도하는 국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 또는 변화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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