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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철의 장막인가

이창진
발행날짜: 2007-04-26 08:30:00
투명한 인사원칙을 기본으로 한 서울대병원장 인사가 ‘정보 비공개’라는 이해할 수 없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인사의 실무부서인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은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면서 모든 인사 관련 정보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과거 서울대병원장 인사가 서울대병원이사회 내부에서 접수를 받아 투표로 정해왔던 방식에서는 모든 절차와 과정이 비밀에 부쳐져왔으나 지난 2004년부터 인사의 투명성과 개방성 제고를 위해 전국 의대교수로 응모대상을 넓히는 첫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문제는 두 번째를 맞는 올해 공개모집이 모양새는 개방화를 취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과거의 구태를 벗어던지지 못한 ‘철의 장막’을 겹겹이 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기획실은 언론의 취재에 '공모인물이 누구인지' '몇 명이나 되는지' '향후 일정이 어떤지' 등 모든 물음을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더 아이러니한 것은 언론에는 철저한 비공개를 선언한 서울대병원이 원내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실과 다양한 후문이 넘실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서울대병원장 인사취재를 거부하고 있는 기획조정실이 원내에서는 모든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현 원장이 공모에 응시한 서울대병원이 인사에 대한 잡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취재 불허’라는 졸속적인 정책이 아닌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공개할 수 있는 사항을 전달하는 선진화된 인사방향을 시급히 설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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