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중심의 임상자료를 토대로 한 다국적제약사간의 경쟁룰이 특정 질환군 신약 쏠림현상으로 인해 위태롭다.
지난해 부터 발기부전과 고지혈증치료제군에서 펼쳐졌던 다국적제약사간 신경전이 올해는 신약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골다공증와 B형간염치료제군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3일 다국적제약업계는 신약출시 관련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과정에서 업계간 신경전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으며 '신약 대 신약'간의 경쟁이 시작됐거나 예고되는 골다공증, 당뇨병, B형간염치료제 군에서는 이같은 과열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시장의 경우 바라크루드를 출시한 BMS제약이 미스텐포드대학 키프박사를 초청, B형 간염치료제 가이드라인으로 소개했다. 바라크루드를 1차 약제로 권고한 내용으로 GSK의 제픽스가 빠져 있었다.
이에대해 GSK는 미국간학회 가이드라인은 제픽스가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 오해를 일으키는 발표였다고 반박하면서 미묘한 신경전 양상이다.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의 경우도 이미 출시된 GSK의 본비바와 함께 비급여로 릴리의 포스테오가 출시된 상태로 아클라스타는 적응증 추가로, 프로텔로스 등의 신약으로 국내진출 대기 상태다.
다국적사간 공식적인 공방이 없지만 복약순응도와 고관절등의 위험도 감소에 대해 경쟁업체에 대해 평가는 인색하다. 특히 골형성 촉진을 강점으로 한 포스테오가 비급여로 출시되면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과의 효능 공방이 사그러졌으나 이후 추가 신약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만만치 않은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외 국내에서 신약과 신약간 경쟁이 펼쳐질 시장은 자궁경부암예방백신 가다실과 써바릭스와 당뇨병치료제 신약 아콤플리아(대사증후군)와 자누비아 등으로 안전성에 대한 의혹과 급여 등재 가능성 등을 두고 긴장감이 돌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특정 질환군에 신약이 집중되면서 다국적제약간 직접 경쟁이 펼쳐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며 "임상자료 등을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면서 발생하는 미묘한 신경전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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