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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총궐기 선언…회원들은 "작년 재탕" 우려

발행날짜: 2013-09-13 06:34:31

개원의 "명분과 공감대 부족…하달식으로는 성과 내기 어렵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사협회가 리베이트 쌍벌제 소급적용 등 의료계 악법에 맞서 총궐기에 나설 것을 천명한 가운데 회원들의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토요휴진 참여 부족 등으로 투쟁의 철회라는 쓴 맛을 본 의협으로서는 회원들의 지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투쟁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노환규 의협 회장
12일 각과 개원의협의회, 시도의사회 등에 문의한 결과 의료 악법을 둘러싼 총궐기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앞서 노환규 의협 회장은 SNS를 통해 "생각했던 계획을 앞당기고자 한다"면서 "저수가와 도가니법, 쌍벌제의 소급처벌 등 수십가지가 넘는 의사면허 정지 요건 등 모든 악법을 다 걸고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총 궐기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 회장은 "회원들이 마지막으로 믿음을 준다면 앞장 서서 전면 투쟁을 진행하겠다"면서 "이를 면피용이나 국면 전환용으로 생각한다면 대의원이 추진하는 탄핵을 받고 물러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반면 회원들의 반응은 긍정보다 우려가 큰 편이었다.

특히 토요휴진 투쟁이 실패한 것이 저조한 회원들의 참여율 때문인 것처럼 이번 전면투쟁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은 "의협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정하면 회원들은 이를 수용하고 따르는 게 맞다"면서 "다만 작년 투쟁과 마찬가지로 투쟁의 방법론과 당위성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원들이 투쟁에 대한 당위성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휴진이나 파업을 추진해 봤자 결과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면서 "의협이 투쟁 아젠다를 위에서부터 하달하는 방식으로는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궐기에 앞서 회원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공유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나 투쟁 조직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

시도의사회의 분위기도 냉랭한 편이었다.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회원들부터 휴진이나 파업과 같은 투쟁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다수 시도의사회 회장들 역시 궐기에 대해 시큰둥한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원들 사이에서 전면 투쟁을 요구하는 분위기 자체가 거의 없다"면서 "만일 의협이 투쟁을 결정한다 해도 회원들 투표를 거친 후 찬성이 많으면 도와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리베이트 자정 선언을 하고 쌍벌제 소급적용을 등을 이유로 투쟁에 나서면 국민들의 시선이 별로 좋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투쟁은 회장 개인의 생각보다는 전회원 투표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의협이 총 궐기를 한다고 결정하면 뜻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면서 "복지부의 대규모 리베이트 행정처분이 예고된 만큼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아직도 전면 투쟁의 당위성이나 쌍벌제 처분의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는 회원이 많아 투쟁이 얼마나 먹혀들어갈 지 모르겠다"면서 "호응이 없다면 아무리 의협이 강하게 추진한다고 해도 작년 투쟁처럼 유야무야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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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위성 2013.09.13 14:23:27

    투쟁의
    쌍벌제 소급적용 도가니법은 악법중에 악법인데 명분이 없다? 의사들의 투쟁명분이 무얼까?특히 도가니법은 의사는 성직자보다 더 윤리적 이어야 한다는 이야기 인데 스트레스로 술집 가서 도우미 손목 잡았다고 10년 면허정지 그럼 한국의 국민 모두 도가니법 적용 해야지 의사만 적용 하는게 문제지 모든 국민이 성추행하면 10년간 취업을 할 수없는 법을 만들어야지 현대자동차 노조는 명분이 있어 투쟁하냐?시민단체들이 현대자동차 파업한다고 난리치는 것 보았냐?명분이야 의협 파업이 더 정당성 있지 현대자동차 노조는 단결이 잘되고 의사협회는 오합지졸만 모여 단합이 안돼니 시민단체들도 강한자 한테는 시비를 안 걸지만 약한자에게는 강하게 나온다는 것을 의사들만 모를까?의협은 투쟁을 하려면 죽을 각오가 없으면 하지마라 용두사미처럼 시작은 거창한데 나중에 슬그머니 발 빼지마라 이제는 나이든 시도의사회장은 용퇴하고 젊은의사로 바꾸어야한다 나이를 먹으면 용기는 없고 걱정이 먼저기 때문에 투쟁하기를 두려워 한다 그럴수록 의사들의 진료환경은 나빠진다

  • 2013.09.13 12:27:03

    리베이트 받고 싶어서 투쟁이라고?
    명분 참 옹색하다.
    길거리에 나가서 리베이트 받게 해달라고 투쟁하다가 지나가는사람들한테 돌 맞을까 무섭다

  • 이해는 무슨 2013.09.13 09:05:57

    국민, 시민단체?
    어차피 의사가 칼로 찔려죽든 굶어죽든
    당장 아픈데 갈 병원이 없어야 그재사
    뭔가 문제가 있나?
    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국민들 다들 바쁘다 그리고 돈 잘버는 애들이 싫다

    의사는 자기 살려고 투쟁하는거지 국민 눈치를 왜보나

  • 글세요 2013.09.13 08:24:57

    총궐기? 이유가 뭔데요?
    소득수준이 상층에 속하는 의사들이
    리베이트먹엇던걸 처벌한다고 반대 궐기대회를 한다.
    글쎄,알아서들 하겟지만 누구가 이해할수 잇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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