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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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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 듣는 고혈압 환자 조준한 '복강경 RDN' 과연 성공할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딥큐어의 신장신경차단술(RDN) 의료기기 HyperQure가 국내외 임상 시험에 본격 돌입하며 저항성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세계 최초 복강경 기반 혈관 외 접근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딥큐어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얻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HyperQure는 지난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3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기술적 우수성을 먼저 인정받았다.당시 식약처는 이 제품이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동물시험을 통해 임상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딥큐어의 신장신경차단술(RDN) 의료기기 HyperQure가 국내외 임상 시험에 본격 돌입하며 저항성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자료사진)혁신의료기기 지정 이후 HyperQure는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탐색 임상 단계를 거쳤으며, 이번 서울대병원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실제 환자 대상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이번 임상은 3제 이상의 항고혈압제를 복용 중인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HyperQure의 연구자 주도 타당성 임상시험이다.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로봇 복강경 접근 방식을 통해 신장신경차단술을 시행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전향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고혈압 분야의 권위 있는 의료진이 참여해 단일기관, 단일군, 공개 방식으로 기기의 임상적 가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예정이다.HyperQure가 기존 RDN 방식과 차별화되는 핵심은 시술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에 있다.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해온 기존 RDN 방식은 카테터를 혈관 내부로 삽입해 안쪽 벽에서 열에너지를 조사하는 '혈관 내(Endovascular)'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혈관 외벽에 불규칙하게 분포한 교감신경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고, 과도한 열에너지가 혈관 자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다.반면 HyperQure는 신장동맥 외부를 직접 감싸는 유연한 전극 구조를 채택했다. 혈관 밖에서 안쪽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혈관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신경 다발을 더욱 정밀하고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 이러한 '혈관 외(Extravascular)' 접근법은 기존 방식의 낮은 치료 반응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구체화돼 가고 있다. HyperQure는 국내 임상과 더불어 미국 등 해외에서도 별도의 임상시험(NCT06216808)을 승인받아 환자 모집 및 연구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연구 완료를 예정하고 있다. 최근엔 고주파(RF) 에너지를 사용, 고혈압의 주요 원인인 과도한 활동성 신장 신경을 직접적으로 표적으로 삼은 결과 약제 병용요법 이상의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되면서 기대감이 커진 바 있다. 미국 Verve Medical사의 임상에선 약물 치료의 한계에 도달한 환자에서 추가적인 20mmHg 감소가 나타난 것. 이는 단순한 보조 치료가 아니라 치료 전략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6-04-08 05:30:00치료

의정부성모병원 조항주 교수,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조항주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외상 전담의로서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외상 의료 분야의 길을 개척해 왔다. 특히 권역외상센터의 제도화와 질 관리 표준 수립을 주도하며 국가 외상 의료 체계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주요 공로로는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의사 탑승 119헬기 및 현장 출동 체계 확립이 꼽힌다. 이를 통해 중증 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시스템 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외상 복강경 수술의 발전을 이끌고 소방 및 군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외에도 조항주 교수는 외상 교육 과정 개발과 후학 양성에 힘쓰며 국내 외상 의료 인프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생명 보호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조항주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외상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권역외상센터의 의료 질 향상을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전문적인 외상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6:47:59대학병원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유죄…"무면허 의료행위 재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이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에 대해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하자,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법부의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7일 한특위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을 재확인한 사례"라며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통해 무면허 의료행위의 위법성이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됐다"고 평가했다.해당 한의사는 약침 시술 과정에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혼합·주사했고, 이에 대해 통증 완화를 위한 '보조적 사용'이라는 주장을 펼쳐 왔지만 법원은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 벌금형을 선고했다.한특위는 이와 관련해 "전문의약품을 사용한 침습적 시술 자체가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다"며 "보조적 사용이라는 주장 역시 법원에서 명확히 배척됐다"고 강조했다.앞서 유사한 사건에서도 리도카인을 봉침액에 혼합해 주사한 한의사에게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번 판결 역시 같은 취지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반복적으로 법적 문제에 해당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한특위는 리도카인과 아산화질소 등 전문의약품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한특위는 "해당 약물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위험 약물로, 약리작용과 부작용 관리, 응급상황 대응까지 고도의 의학적 전문지식이 요구된다"며 "충분한 교육과 임상 수련을 받은 의사에 의해 엄격히 관리·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일부 한의사들이 약침 치료 과정에서 전문의약품을 혼합 사용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특위는 "불법적 행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사용하는 것은 해당 치료행위의 효과에 대한 확신 부족을 방증하는 것일 수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불법적 수단에 의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해당 사건에서 피고인이 약 1년간 5,700회 이상 시술을 반복한 점을 언급하며, 한특위는 "이는 단순한 일탈을 넘어 구조적이고 반복적인 불법 의료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면허 범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나 고의성이 없었다는 해명 역시 법원 판단에 의해 부정됐다"고 덧붙였다.한특위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이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이 재확인됐다"며 "더 이상의 혼란과 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과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6:28:41개원가

무릎 인공관절 '버틸 힘' 미리 본다…이중에너지 CT에 힌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뼈의 힘'을 수술 전 정밀하게 가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실제 무릎뼈의 강도를 영상 기반으로 정량화해, 환자별로 최적의 수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연구팀은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뼈 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이중에너지 CT(Dual-Energy CT, DECT)' 기반 평가 기준을 제시한 두 편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동환 교수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이신우 교수도 참여했다.고령화와 활동성 증가가 맞물리면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관절과 뼈가 직접 결합되는 무시멘트형 수술이 젊고 활동적인 환자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방식은 장기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수술 당시 뼈 강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인공관절이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고 조기 해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문제는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이러한 '실제 무릎뼈의 강도'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CT를 활용한 체적 골밀도(vBMD)와 실제 뼈 강도 간의 상관관계를 정밀 분석했다.(왼쪽부터) 고인준, 이동환, 이신우 교수첫 번째 연구에서는 이중에너지 CT로 측정한 체적 골밀도가 실제 무릎뼈 강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특정 기준값을 적용할 경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어려웠던 수술 적합성 평가를 보다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어진 두 번째 연구에서는 CT의 감쇠계수인 HU(Hounsfield Unit) 수치와 수술 중 육안으로 평가한 골질, 그리고 실제 뼈 강도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술 과정에서 절제된 대퇴골 골편을 활용해 압입실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측정된 실제 파괴 강도와 영상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CT HU 수치는 실제 뼈 강도와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정 기준을 적용하면 90% 이상의 정확도로 수술 적합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술 중 적용한 시각적 골질 평가 등급 역시 실제 뼈 강도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허리나 골반 중심의 기존 골밀도 평가에서 벗어나, 무릎 자체의 뼈 강도를 직접 반영하는 영상 기반 지표가 무시멘트형 인공관절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 CT 기반 수치로 1차 선별을 하고, 수술 중 시각적 평가로 최종 판단을 내리는 환자 맞춤형 전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이동환 교수 역시 "영상 데이터와 실제 하중을 견디는 뼈의 물리적 강도를 정량적으로 연결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구팀은 향후에도 정밀의료 기반 인공관절 치료 전략을 고도화하고, 환자별 맞춤형 수술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04-07 12:04:26대학병원

파마리서치, 회음부 창상피복재 출시…산부인과 영역 진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독자 기술 DOT PN(Polynucleotide)을 기반으로 한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자이너(Gyner)'를 출시하며 산부인과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했다고 7일 밝혔다.'자이너'는 여성 회음부에 적용 가능한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미세출혈이 있거나 삼출액이 적은 창상 부위에 도포해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데 사용된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피부 중심의 적용 영역에서 축적해 온 DOT PN 기반 기술을 산부인과 영역으로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마리서치는 여성 회음부와 같이 민감하면서도 전문적 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산부인과 분야 내 활용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파마리서치는 지난 3월 31일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교류 프로그램 'A.R.I.A Leaders Forum(Advanced Regeneration for Intimate Aesthetics)'을 개최하며 관련 분야에서의 임상적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해당 포럼에서는 DOT PN의 산부인과적 적용 가능성과 실제 임상 활용 방향, 시장 수요 및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와 의료진 간 임상 경험과 인사이트가 공유됐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자이너는 보다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여성의 다양한 케어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부인과 영역에서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이어가며,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 PDRN 및 DOT 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리쥬란코스메틱, 리엔톡, 에버클, 리쥬더마, 리쥬비넥스 등이 있다. 
2026-04-07 10:25:52치료

제놀루션, 자궁경부암 예측 바이오마커 기술 KSGO서 발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대한부인종양학회(KSGO) 국제학술대회에서 김민이 공동대표가 자궁경부암 진행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제놀루션은 지난해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감염 후 고등급 병변 진행 위험을 예측하는 정밀진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기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제놀루션의 기술은 감염된 환자 중 실제 종양 진행이 일어나고 있는 고위험군을 식별하는 '선별(Triage)' 개념의 정밀 진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질확대경 검사(콜포스코피) 및 조직검사와 같은 불필요한 침습적 검사를 줄이고,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의료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제놀루션이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고부가가치 정밀 진단 수요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79억 5천만 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2년에는 약 121억 9천만 달러(약 1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순 검사를 넘어 질병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분자 진단 및 선별(Triage)' 분야가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제놀루션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및 생물정보학 기반 분석 역량을 감염병 진단을 넘어 암 정밀진단 영역으로 확장하고, 자궁경부암 조기 선별 및 위험도 예측 분야에서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특허 출원에 이어 국제학회 구두 발표까지 이어지며, 해당 기술의 학술적 검증과 대외 인지도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놀루션 관계자는 "이번 구두 발표는 지난해 특허 출원한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술의 학술적 확장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국제학술무대에서 보여주는 자리"라며 "자궁경부암 조기 선별과 위험도 예측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0:18:53진단

중동 리스크 직격탄 맞은 기업들…물류비 급증 발 동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중동 지역 내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물류 대란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의 1분기 실적 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K-뷰티 열풍을 타고 고성장을 구가하던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수출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암초를 만나며 물류비 상승과 납기 지연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6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중동 특수를 누리던 에스테틱 업계가 물류망 마비와 운임 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중동 시장은 이슬람권 특유의 색조 화장 강조 및 포인트 메이크업 발달 등 문화적 배경과 풍부한 자본력이 맞물려 포스트 차이나의 핵심 전략지로 꼽혀 왔다.필러 및 보툴리눔을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이슬람권 여성들이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얼굴을 부각하려는 욕구가 강해 화장품과 사치품 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다"며 "중동 지역 딜러들의 오더가 활발해 수출이 잘 돼 왔지만, 최근 전쟁 여파로 이란뿐 아니라 중동 전역의 수입 여건이 극도로 악화됐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핵심은 제품을 현지로 보낼 운송로가 막혔다는 점.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통제되면서 해상 운송 경로를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하는 처지다.이 관계자는 "보내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전반적인 물류 비용이 엄청나게 늘었다"며 "지금은 오더를 받는 것도 문제지만 제품을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로 비용이 도저히 가늠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물류 대란의 여파는 수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필러와 톡신 등 주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상당수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국내 업체 특성상, 원자재 반입 비용 상승과 수급 불안정까지 겹치며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국내 주요 필러·보툴리눔 기업들의 중동 매출 비중은 적게는 5% 미만에서 많게는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A사는 약 15~20%를 차지하며 ▲B사 5~8% ▲C사 3~5% 미만 ▲D사 10~15%의 매출이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90%에 달하는 기업들의 경우, 이번 중동발 악재가 1분기 전체 실적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가 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물류비 급증분이 고스란히 비용으로 처리되는 데다, 납기 지연으로 인한 매출 인식 시점 지연 등이 실적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A사 관계자는 "당사만 하더라도 매출의 약 85%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나오는데, 대부분 ODM 방식이라 글로벌 마케팅과 물류가 핵심"이라며 "원재료 수입부터 제품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비용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라 개별 기업은 물론 산업 전체가 큰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같은 흐름은 지난 3월 개최된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26에서도 감지된 바 있다.KIMES에서 부스를 운영한 엑스레이 등 이미징 솔루션 기업 E사 관계자는 "올해는 내국인 참관객은 확실히 늘었지만, 중동 바이어는 눈에 띄게 줄었다"며 "당사는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유럽과 중동 비중이 큰데, 이 지역 바이어가 빠진 것은 단순한 전시 흥행 문제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기회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연초 두바이에서 열린 Arab Health(WHX Dubai)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고 실제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지만, 이후 상황이 급변하면서 기대했던 후속 계약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라며 "전쟁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6-04-07 05:30:00마케팅·유통

"소아의료 붕괴 속 역발상 투자…어린이병원 출범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설립한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이 지난 2일 개원 100일을 맞았다.저출생 여파로 소아 환자 수가 감소하고, 필수 진료과 인력난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는 가운데 어린이병원의 출범 자체가 하나의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상급종합병원이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이번 100일은 단순한 초기 운영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힌 초대 병원장인 정낙균 교수를 만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가동과 중환자 진료 역량 확충을 축으로 '대체 불가능한 소아 진료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성 니콜라스로 대변되는 병원 방향성은정낙균 병원장은 "어린이병원 설립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논의돼 왔으나 구체적인 목표가 다소 막연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초대 병원장으로서 어린이병원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울성모병원이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정낙균 병원장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의 지향점은 소아청소년의 미래를 치유하고 세대를 연결하는 아시아 최고의 어린이병원이다. 병원 명칭은 논의 과정에서 한 교수의 제안으로 결정된 '성 니콜라스'에서 따왔다. 성 니콜라스는 어린이의 수호성인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자비와 나눔을 실천한 인물이다.정 병원장은 "성 니콜라스라는 이름은 우리가 이 병원을 통해 하고자 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며 "아이를 단순히 치료 대상이 아니라 성장하고 발달하는 한 사람으로 존중하며 진료하겠다"고 설명했다.이는 질병만 치료하는 것을 넘어 아이의 마음과 일상까지 함께 돌보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원하는 사회사업 프로그램도 강화해 가톨릭 정신인 생명 존중과 전인 치료를 실천할 계획이다.기존 진료 체계와의 차별점은 다학제 협력의 체계화에 있다. 응급, 중증, 희귀 질환 중심으로 진료 환경이 변화하면서 소아외과나 소아재활의학과 등 타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소통이 필수가 됐다.정 병원장은 "이런 다학제 협력을 더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린이병원 체제를 만들었다"며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병원 체제 중 최초의 어린이병원이라는 상징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소아 환자 수가 감소하고, 전문의 인력이 '만성 부족'에 시달리는만큼 이는 소아청소년 의료에 대한 가톨릭 의료체계의 비전과 의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한 것이라는 평가다. 장기적인 투자와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뗀 셈.■신생아부터 생애 전주기 관리…다학제 협력으로 '차별화'소아혈액종양 분야의 역량은 인공지능 기반 정밀 의료와 결합해 더욱 강화된다. 유전자 분석을 포함한 첨단 진단 기법을 진료에 적용해 소아암과 희귀 난치 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특정 중증 환자 위주의 운영으로 일반 진료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 병원장은 "소아청소년과 11개 전문 분과를 모두 갖추고 있어 언제든 일반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실제로 신생아 분과나 소아 면역류마티스 분과는 국내 최대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 진료 체계를 통해 일반 소아 진료의 접근성도 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지정돼 지역 환자들을 위한 책임도 다하고 있다.가시적인 성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이 꼽힌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내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에 맞춰 기존 5병상 규모의 소아중환자실을 8병상으로 확대한다.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소아 전문의 중심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왔지만, 이번 지정으로 공식적인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전국 단위 중증 환자 전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환아의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관리 전략도 수립했다.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발달, 영양, 정신건강을 포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솔솔바람'과 라파엘 어린이병원학교는 몸의 치료를 넘어 아이의 교육과 삶 전체를 돌보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정 병원장은 "중증 질환을 치료한 환자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진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을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가 사회의 일원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신생아 감소 등 구조적 한계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등 필요"다만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다. 저출생으로 전체 환자 수는 감소하는 반면, 중증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은 심화되고 있는 것. 실제로 소아암 환자 역시 과거 연간 1,300명 수준에서 최근 9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인력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소아외과나 소아비뇨의학과처럼 수익성이 낮은 분야는 전문 인력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분명했다.정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선별과 집중'으로 규정했다. 즉, 응급질환과 중증질환, 희귀질환을 확실히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상급병원이 이러한 환자군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1차·2차 의료기관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소아 환자를 진료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의료 전달체계 전반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구조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서울에는 제한된 수의 센터만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측은 그동안 서울 서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 나아가 충청권 환자까지 폭넓게 진료해 온 경험과 역량을 근거로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될 경우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중증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한편 저수가 구조와 인력난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구조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현재의 소아의료 환경이 단순한 수가 조정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소아청소년 의료에 대한 재정은일정 비율을 별도로 배분하는 방식의 정책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향후 목표는 분명하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안정적 운영, 중환자실 확충, 그리고 다학제 협진의 내실화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소아 진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나아가 신생아부터 청소년, 성인기 이행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치료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는 의료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정 병원장은 "치료 과정은 길고 힘들 수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그 길을 혼자 걷게 하지는 않겠다"며 "10년 후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이 대한민국 소아 진료에서 대체 불가능한 축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4-07 05:30:00대학병원

암 치료의 다음 스텝은 '통합'…최신 지견 총집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통합의학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암 치료 전문가 육성의 산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오는 4월 2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18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현재의 암 치료는 수술·항암·방사선이라는 3대 표준 치료 외에도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단계에 이르렀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통합의학'은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기반으로 하면서, 환자의 신체·정신·생활 전반을 고려하는 전인적인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통합의학을 기반으로 암 치료에 대한 학술 교류와 임상 적용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통합 암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에서도 '암 치료의 현재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최신 지견'을 주제로 통합의학 분야 최고의 대가들을 초청해 통합의학의 연구 성과를 논하고, 앞으로 적용될 암 치료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회장(나으람 의원 대표 원장)은 "암 치료는 이제 단순히 종양만을 대상으로 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환자 전체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심리적 안정, 회복 과정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암 치료 성적은 향상되고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겪는 피로, 통증, 정서적 문제 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데, 통합의학은 이러한 것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문 회장은 "이번 전국 학술세미나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써, 의료진 간의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전국 학술세미나는 암 치료의 최신 임상 지견부터 환자 관리, 심리 치료의 접근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총 4개 세션 9개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우리의 암 치료 현실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Progression of Cancer treatment(나으람 의원 문창식 원장)▲일본 통합의학 암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 및 수소흡입치료(구마모토면역통합의료클리닉 아까기 원장), ▲진행 고형암에 대한 자가 암 백신(Autologous Formalin-fixed Tumor Vaccine, AFTV)의 효과에 대해서(주식회사 셀메디신 오노 타다오 대표)를 다룬다.두 번째 세션은 '암 환자 종양미세환경 관리'를 주제로 ▲Disrupting the Oncobiosphere: CAF-Targeting Therapy with PenetriumTM Reverses Pseudo-Resistance in Tumor(단국대 화학과 최진호 교수), ▲암 환자의 피부관리(보라매병원 피부과 이지수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세 번째 세션은 '암 치료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주제로 ▲수소, 생명의 에너지 Hydrogen, Life energy(연세대 원주의대 이규재 교수), ▲TMS와 뇌-몸 축 조절: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한국임상의학연구소 김민석 원장)을, 네 번째 세션은 '암 환자 심리~전인적인 치료 접근'을 주제로 ▲암 환자 대상 상담 및 미술치료 접근(서울여자대학교 김태은 교수), ▲암 환자 심리 사이코드라마(김정일전신건강의학과의원 김정일 원장)의 강의가 마련됐다.문 회장은 "환자의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 생활 관리, 회복 과정까지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는 단순한 치료 성적 향상을 넘어 환자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 암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문 회장은 "이제 암은 신체 일부를 대상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라 전인적인 치유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것은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의 암 치료 환경은 우리의 예측 이상으로 통합의학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의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18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 사전등록 기간은 4월 24일(금)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타 문의 사항은 이메일(whfogml57@hanmail.net) 또는 학회 사무실(070-8882-8081)로 하면 된다.
2026-04-06 18:44:12학술대회

"난청은 노화 아닌 질환"…이과학회, 보청기 안내서 제작

4일 대한이과학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2차 학술대회를 열고 난청 인식 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보청기 사용 관련 안내서 제작을 공개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한이과학회 보청기연구회가 난청 인식 개선과 올바른 보청기 사용을 위한 대중 안내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4일 대한이과학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2차 학술대회를 열고 난청 인식 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보청기 사용 관련 안내서 제작을 공개했다.보청기연구회 박무균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은 난청이 단순한 청력 저하를 넘어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 부족과 보청기에 대한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난청은 의사소통의 제한, 사회적 고립, 우울감,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보청기연구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청기 사용 가이드 제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지속해왔다.이비인후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 연구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교육 자료 제작과 홍보 활동도 병행하며, 난청이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연구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보청기 안내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속 시원히 알려주는 보청기 사용 설명서'를 집필 중. 원고는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보청기연구회 박무균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박 회장은 "이번 안내서는 난청을 단순한 '귀의 문제'가 아닌 삶의 질과 뇌 건강, 정신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보청기를 마지막 수단이 아닌 적극적인 치료이자 청각 재활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책은 보청기를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난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는 청각 재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라며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과 오해를 바탕으로 의학적 근거를 담되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보청기연구회는 이번 안내서를 통해 난청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보청기 착용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다 널리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대한이과학회는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의 난청은 조기 진단 여부에 따라 평생의 언어 능력이 좌우될 수 있다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공보위원인 장영수 위원은 "난청은 유소아기에서 가장 흔한 감각기 손상으로, 선천성 또는 영유아기 난청은 1,000명 중 1~3명에서 발생한다"며 "학령기 이후에는 경도 이상의 난청 비율이 약 3.1%까지 보고될 정도로 결코 드문 질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특히 영유아기와 학령기 초기에는 청각 신경 발달과 언어 습득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로, 이 시기에 청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언어 발달 지연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정서적 유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장 위원은 "이 시기는 흔히 '언어 발달의 골든 타임'으로 불린다"며 "적절한 시기에 난청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재활이 늦어질 경우 이후 치료를 하더라도 언어 능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영유아 보청기 지원 사업'은 2026년부터 지원 연령을 기존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초등학교 전 연령을 포함하도록 제도가 개편되면서, 조기 발견 이후 학령기까지 연속적인 청각 재활이 가능해진 것이 핵심이다.지원 대상은 양측성 난청(좋은 귀 평균 청력역치 40~59dB) 또는 일측성 난청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 미등록 아동이며, 보청기 구입 시 개당 최대 135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서와 청력검사 결과를 갖춰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가능하다.장 위원은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의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청각 재활을 시행할 경우 정상적인 언어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아이의 청력이나 언어 발달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6 11:25:26연구・저널

이란 사태로 촉발된 나프타 부족…주사 이어 점안액도 흔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 사태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주사기나 수액백에 대한 부족 현상이 보고된 데 이어 점안액 용기 등 의약품 부자재 생산 현장까지 원료 부족을 이유로 생산 저하 현상이 관찰된 것.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기반의 플라스틱 원재료 공급이 한계를 보이면서 의약품 생산과 공급망 전체에 적신호가 켜졌다.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는 물질로 나프타를 열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얻고 이를 중합해 다양한 플라스틱을 제조한다.의료기기 분야에서 쓰이는 주사기, 수액백, 카테터, 혈액백 등 많은 소모품이 나프타 기반 합성수지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재고 소진 및 신규 물량 제작 어려움은 곧 의료 행위 전반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점안액을 생산하는 A사 관계자는 "일회용 점안액과 같이 특수 제작된 플라스틱 용기가 필수적인 품목은 원료 수급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나프타 원료 재료 부족 문제로 점안액 케이스가 없어서 점안액 생산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용기가 없으면 후속 공정인 충전과 포장 작업도 연쇄적으로 멈출 수밖에 없어 완제품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수급 불균형은 점안액 용기 외에도 진단 시약병, 일회용 의료기기 케이스, 멸균 포장재 등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제조되는 모든 부속 재료로 확산하고 있다.의료기기 소모품을 생산하는 B사 관계자는 "의료용 부자재는 엄격한 품질 규격을 준수해야 하기에 대체 소재를 찾기가 어렵고 원료 변경 시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백신 전문기업이자 의료 소모품을 생산하는 한국백신은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를 비롯한 주사바늘 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지한 바 있다.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에 따른 피해를 병의원이 고스란히 떠앉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 촉구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 건강보험 제도상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은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무조건 일회용 사용이 원칙인 필수 치료 재료들이고 이외에도 수액 세트 , 의료용 장갑 , 수술용 마스크, 소독용 거즈, 환자복 및 침구류 등 수십 가지에 달하는 필수 치료 재료들이 '별도 산정불가' 품목으로 지정돼 의사의 행위별 수가에 묶여 있다.급여권 내에서 별도 보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 해당 소모품이 필요한 의료행위를 하면 할수록 병원 입장에서는 인상된 가격 부담을 온전히 짊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대한정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2026년 병원급 기준 환자가 감기로 엉덩이 근육 주사를 맞을 때 책정되는 수가는 1,310원이고 이 비용 안에 약 100원 가량의 일회용 주사기 값을 비롯해 주삿바늘, 소독솜, 그리고 간호사 인건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이어 "제조사들은 이번 사태에서 보듯 한번에 15~20%씩 단가를 인상할 수 있다"며 "문제는 소모품 비용이 상승해도 수가는 고정돼 있어 의료기관은 손실을 떠앉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서울특별시의사회 역시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사기,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은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며, 그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긴급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의료계는 치료 재료대를 행위료에서 분리해 제대로 보전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의료기기 생산 업체들도 최근 급등한 환율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급여에 환율 등의 변수 요소를 반영하는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2026-04-06 11:21:27마케팅·유통

"근거 없는 이명 치료 난립 심각"…지침 제정 나선 이과학회

4일 대한이과학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2차 학술대회를 열고 내달 국내판 이명 치료 가이드라인의 공개를 예고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명 치료가 과학적 근거보다 상업적 홍보에 좌우되는 가운데 대한이과학회가 최초의 공식 이명 진료·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 다음 달 공개한다.그간 병원별 치료 방식이 제각각이었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과 제품이 난립하면서 환자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 국내에는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마련되는 것.4일 대한이과학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72차 학술대회를 열고 국내판 이명 치료 가이드라인의 공개를 예고했다.이명은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귀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의미한다.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대한이과학회 이명연구회 문인석 회장대한이과학회 이명연구회 문인석 회장(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은 "이명은 실제로 밖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머릿속이나 귓속에서 소리가 들려 굉장히 괴로운 질환"이라며 "전 인구의 1%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이 같은 질환 특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명확한 진단·치료 기준이 없어 의료 현장의 대응이 일관되지 못했다는 점이다.문 회장은 "효과도 없는 약들이 굉장히 효과 있는 것처럼 광고돼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사례가 있다"며 "정말 제대로 된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현재 국내 이명 치료는 병원마다 접근법이 상이한 '각자도생' 구조에 가깝다. 일부는 약물 치료에 집중하는 반면, 일부는 보조요법이나 비의료적 치료까지 혼재돼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 선택 기준이 모호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혼란은 불필요한 검사와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반면 해외 주요국은 이미 이명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은 국가 또는 권역 단위로 진단 기준과 치료 전략을 정립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는 표준화 작업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흐름과 일정 부분 괴리가 있었다는 평가다.이 같은 상황에서 대한이과학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이명 진료지침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학회 산하 이명연구회는 2024년 델파이 기법을 활용해 이명의 정의와 분류, 평가 체계, 치료 효과 판정 기준, 치료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어 2025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진료지침 개발을 이어왔다.대한이과학회 이호윤 교육이사문 회장은 "각 병원마다 다르게 치료하고 있는 부분을 다기관 연구를 통해 근거 있는 결과로 정리하려고 한다"며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국제학회에서도 우리 치료 방식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근거 기반 치료 확립과 함께 환자 부담 완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표준화된 치료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학회는 이명 치료의 한 축으로 인지행동치료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대한이과학회 이호윤 교육이사(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는 "이명 가이드라인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영국·독일·일본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며 "그간 국내는 글로벌 트렌드와 다소 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이어 "국민들에게 정말 효과가 있고 반드시 필요한 치료를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를 반영해 지침을 만들었다"며 "국내 최초로 마련되는 이번 이명 진료지침은 혼란스러웠던 치료 환경을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4-06 05:20:00연구・저널

근거 있는 자신감…바이오플러스 필러, 글로벌 품목과 '동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임상적 유효성과 장기 안전성을 둘러싼 '데이터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바이오플러스의 DVS 가교 기술 기반 필러가 비교 임상에서 비열등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결과가 제시됐다.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CI KOREA 2026' 부대 세미나에서 바이오플러스의 HA 필러 '스킨플러스-하이알(SkinPlus-HYAL)'의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 효능 제시를 넘어, 글로벌 표준 제품과의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을 통해 객관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이다.해당 연구는 서울대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이 한국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환자·평가자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설계됐다. 미용 의료기기 임상에서 요구되는 설계적 엄밀성을 갖춘 전형적인 비교 임상 프로토콜로, 결과 해석의 신뢰도를 높였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주름 심각도(WSRS)와 전반적 미용 개선도(GAIS)가 활용됐다.연구 결과, 시술 후 24주 시점에서 시험군(스킨플러스-하이알)은 기존 표준 제품 대비 주름 개선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충족했다. 이는 최소한 동일한 수준의 임상적 효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효과의 '지속성'이다. 동일 코호트를 48주까지 추적한 결과, 개선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장기 지속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정성적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일부 평가 항목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시험군에 대해 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이는 단순 수치 이상의 '체감 품질' 우위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필러 시술에서 점탄성, 주입감, 조직 적응성 등 물성 기반 경험이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기술적 측면에서는 DVS(디비닐설폰) 가교 방식이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가교 구조의 균질성과 안정성이 조직 내 유지력과 구조적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장기 지속성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해당 제형은 임상 전반에서 안정적인 유지 특성을 보였고, 이상반응 역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돼 안전성 프로파일에서도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이번 결과는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강조되는 '임상 기반 차별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단순 성분 경쟁을 넘어, 설계된 물성·가교 기술과 이를 입증하는 장기 데이터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비교 임상과 장기 추적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은 상업적·학술적 측면 모두에서 의미를 갖는다.이번 발표는 HA 필러 시장에서 요구되는 평가 기준이 '객관적 비교 임상'과 '장기 지속성 데이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바이오플러스의 결과가 실제 시장 점유율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추가적인 리얼월드 데이터와 해외 시장 검증에 달려 있지만, 최소한 임상적 근거 경쟁에서는 유의미한 포지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26-04-03 12:00:07치료

"수사기관이 한의사 불법 행위 방조…보건 당국 나서달라"

2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공동으로 의협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원의 아산화질소 사용 등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및 이에 대한 방치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계가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어선 의료행위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한의사의 관절강 내 약침 주사행위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엔 일부 한의원에서 아산화질소를 이용한 진정마취 시행이 밝혀진 것. 문제는 보조적 사용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이 나오면서 사실상 적법한 의료행위와 불법 사이의 경계가 공권력에 의해 모호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2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공동으로 의협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원의 아산화질소 사용 등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및 이에 대한 방치 행위에 대해 규탄했다.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알려져 있으나 투여 시 체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심장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이번 회견은 최근 부산해운대경찰서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사례가 계기가 됐다.박상호 한특위 위원장박상호 한특위 위원장은 "일부 한의원에서 전문의약품인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이용해 무분별한 마취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할 수사기관이 법리와 의학적 상식을 외면한 채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보건당국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은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이며, 대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이미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리도카인 사용 등을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판결했음을 강조했다.또한 "마취는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의 문제이며, 오남용 시 저산소증과 뇌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물질을 자격 없는 자가 다루는 것은 환자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대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마취제를 사용하는 행위는 살인 행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실제로 최근 치과 치료 중 아산화질소 진정마취를 받던 환자가 의식을 잃은 사고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한동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정책부회장은 아산화질소가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마취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한 정책부회장은 "아산화질소는 이른바 웃음가스로 알려져 있지만 결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라며 "투여 시 체내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유발해 돌이킬 수 없는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을 있다"고 설명했다.임춘학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역시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강조하며 무분별한 사용을 중단을 촉구했다.임 정책이사는 "해부학과 현대 의학적 생리학을 전공한 의사조차 마취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호흡 정지나 심정지 같은 초응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기관내삽관과 심폐소생술 등 현대 의학적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환자의 생명은 단 몇 분 내에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또한 환자마다 마취제에 대한 반응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소량의 투여만으로도 깊은 수면에 빠져 호흡이 멈출 수도 있다"며 "전문적인 수련을 받지 않은 비전문가가 아산화질소 밸브를 여는 순간, 그 진료실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장소로 변하게 된다"고 우려했다.참석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와 수사당국이 한의사의 아산화질소 사용 시도를 즉각 중단시키고, 면허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시행할 것, 진정마취 행위에 대한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마련하고, 비전문가의 불법자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한의사의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강력한 규제와 처벌 대책을 즉각 마련해 달라고 했다.이러한 의료계의 공세는 지난주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특위는 지난달 26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 횡성군 방문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한의사의 관절강 내 약침 시술을 문제 삼은 바 있다.당시 한특위는 "관절강 내 시술은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정밀한 이해가 필수적인 고난도 침습 행위"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위생 관리가 부실한 방문진료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은 고령 환자에게 치명적인 감염 위험을 안기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2026-04-03 05:30:00개원가

원텍, 레이저 제모기 출격 준비…미·일·대만 연속 인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자사의 복합 레이저 장비 '산드로 듀얼(SANDRO Dual) 2026년형'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 규제 장벽까지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2일 원텍은 산드로 듀얼 2026년형의  지난해 12월 미국 FDA 인증에 이어 일본 PMDA와 대만 TFDA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양국 규제 당국은 산드로 듀얼 2026년형이 제모·색소·혈관 관련 피부과 시술에 사용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출력 상향 인증을 승인했다. 산드로 듀얼은 755nm와 1064nm 두 파장을 동시에 구현하는 복합 레이저로, 두 파장을 짧은 시간차로 연속 조사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적은 에너지로도 목표 부위에 정밀한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다. 자체 쿨링 시스템으로 통증·붓기·홍반 등 시술 부작용도 최소화했다.원텍 '산드로 듀얼(SANDRO Dual)' 제품 이미지비수술 기반 시술 수요가 커지면서 피부 타입별 정밀 대응이 가능한 레이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피부 타입을 폭넓게 아우르는 산드로 듀얼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레이저 제모 시장은 2023년 약 11억 달러에서 2030년 약 3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화권 및 일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높게 점쳐진다.원텍 관계자는 "미국 FDA에 이어 일본 PMDA, 대만 TFDA에서도 출력 상향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산드로 듀얼 2026년형의 기술력이 국제 기준에서 거듭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대만을 거점으로 현지 임상 레퍼런스를 쌓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시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인증을 순차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원텍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FDA·호주 TGA·유럽 CE·태국 FDA 등 주요 해외 인증을 확보해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일본·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4-02 12:06:06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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