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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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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결렬 도화선…노란봉투법 타고 의사 노조 급부상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매번 되풀이되는 일방적인 수가 협상의 틀을 깨기 위한 대응 카드로 의사 노조 설립을 꺼내들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노란봉투법 도입 이후 노동권에 대한 해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의사의 노동권 역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2027년도 의원 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의사노조 설립' 주장이 재차 탄력받을 전망이다.앞서 의료정책포럼을 통해 '의사=노동자'라는 인식이 확산된 상황에서 매번 되풀이되는 일방적인 수가 협상의 틀을 깨기 위해서라도 노조와 같은 대응 카드가 필요하다는 것.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4일 회관에서 의원 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노조 설립 등 대응책을 공론화했다.황 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의원 유형 수가 인상률 1.6%에 대해 "인상률이 아니라 사실상 진료비 삭감 통보"라며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 운영비 증가율이 4~6%에 달하는 상황에서 1.6% 인상은 실질적인 삭감"이라고 비판했다.그는 "1차 의료의 근간이 이미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저수가 구조가 지속되면 개원을 선택하는 젊은 의사들은 더욱 줄어들고 다른 분야로 인력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의료전달체계 왜곡과 대학병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황 회장은 수가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중심의 현행 수가 결정 구조를 지목했다.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그는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가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밴딩(추가 소요 재정)을 결정한 뒤 그 안에서 나누는 방식은 협상이 아니라 정해진 금액을 쪼개는 것에 불과하다"며 "협상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일방적 통보 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계약의 기본은 당사자 간 대등한 지위인데 현재 구조는 공급자가 거부하면 불이익을 받는 구조"라며 "재정 총량을 넘을 수 없는 구조 안에서는 애초에 협상이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황 회장은 의료계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의사노조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이러한 모든 문제는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 구조와 의료계 내부의 협상력 부족에서 비롯됐다"며 "의협이 실질적으로 정부와 협상력을 가진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정당한 단체교섭권과 노동권 확보를 위한 전국적인 의사노조 설립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시의사회가 구상하는 의사노조는 기존 대한의사협회와 별개의 조직이 아니라 의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노조 형태다.황 회장은 "의사회와 전혀 다른 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사회 안에서 단체행동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개념"이라며 "당연지정제 아래에서 정부 정책에 대응할 법적 대항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노조의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현재는 불합리한 결과가 나와도 대응 수단이 사실상 없다"며 "의사노조가 설립되면 법적으로 교섭이 가능하고 의사들의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 단체행동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의사노조 설립의 법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노동권 확대 흐름을 근거로 제시했다.황 회장은 "노란봉투법 도입 이후 노동권에 대한 해석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의사의 노동권 역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이미 여러 차례 의사노조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황 회장은 또 건정심 구조와 수가협상 제도를 대상으로 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다.그는 "법률적 이득 자체보다 국민적 관심과 여론을 환기하는 것이 더 중요한 목적"이라며 "국민들은 의원 수가가 1.6% 오르는 반면 한의 유형은 3.0% 인상됐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고 있어 건정심 구조와 수가협상 과정이 과연 공정한지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한의사협회도 일방통보식 협상에 대한 근복적 개혁 방안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제한적인 재정 규모와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상호 존중이 결여된 지금과 같은 협상 구조는 무늬만 협상이지 일방적 통보나 다름없다"며 "의료현장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규제와 감시 기능만 강화하려 한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제 필요한 것은 건정심의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수가결정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라며 "의료기관의 실제 진료비용과 의료물가 상승, 인력 유지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준 마련과 협상 과정의 투명성 강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제도 개편을 주문했다.
2026-06-05 05:30:00개원가

젠큐릭스, 중국 궈런과 '진스웰BCT' 공급 파트너십 체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Gencurix)는 중국 궈런 인터내셔널 메디컬 그룹(Guorun International Medical Group, 이하 궈런)과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BCT(GenesWell BCT)'의 중국 남부권역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궈런은 하이난성과 광둥성을 포함한 중국 남부 주요 권역에서 진스웰BCT의 현지 도입과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양사는 하이난성 보아오러청 국제의료관광특구를 초기 거점으로 삼아 관련 제도와 절차에 따라 진스웰BCT 검사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후 광둥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 핵심 의료권역으로 공급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젠큐릭스 문영호 부사장(오른쪽)과 궈런 인터내셔널 메디컬 그룹 리잔빈 대표(왼쪽)가 '진스웰BCT' 중국 남부권역 공급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아오러청 국제의료관광특구는 해외 혁신 의료기기·의약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정책적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글로벌 의료기술의 조기 도입과 실사용 근거 확보가 가능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궈런은 보아오러청을 기반으로 해외 의료기기·의약품의 중국 시장 진입, 제품 등록, 임상연구 협력, 판매·유통을 지원하는 현지 파트너사다.젠큐릭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진스웰BCT의 중국 내 첫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의료기관 및 검사센터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국 남부권역은 하이난 보아오러청 특구와 광둥성 대형 의료시장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진스웰BCT의 현지 확산 가능성을 검증할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진스웰BCT는 유방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 필요성을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예후진단검사다. 환자의 재발 위험과 치료 이득을 평가해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젠큐릭스는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진스웰BCT를 공급하며 유방암 예후진단 분야에서 임상적 활용 기반을 확대해 왔다.궈런 인터내셔널 메디컬 그룹 리잔빈(Li, Zhan Bin) 대표는 "진스웰BCT는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분자진단 솔루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난 보아오러청 특구를 시작으로 중국 남부 주요 의료권역에서 진스웰BCT의 도입과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젠큐릭스의 암 분자진단 기술력과 궈런의 현지 의료 네트워크 및 시장 진입 경험을 결합해 중국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맞춤형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문영호 젠큐릭스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진스웰BCT의 중국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아오러청 특구와 광둥성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궈런과 협력해 진스웰BCT가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적·학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젠큐릭스는 최근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 2026)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 등 주요 국제 학술무대에서 디지털PCR 기반 암 진단 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래드(Bio-Rad Laboratories)를 통해 CE-IVDR 인증을 획득한 드롭플렉스(Droplex) 암 진단키트 4종의 유럽 수출을 개시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6-06-04 11:50:49진단

원텍, 중국·대만 'Wave' 연속 개최…아시아 시장 공략 가속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중국과 대만에서 글로벌 브랜드 이벤트 Wave를 연이어 성료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4월 베이징(Wave Beijing)을 시작으로 5월에는 대만(Wave Taiwan, 5월 17일), 청두(Wave Chengdu, 5월 22일), 광저우(Wave Guangzhou, 5월 30일)까지 핵심 거점을 순차적으로 공략했다. 현지 의료진이 원텍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임상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각 시장 내 신뢰 기반과 영업 토대를 함께 쌓는 데 초점을 맞췄다.각 이벤트에는 현지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만 행사에서는 올리지오 X(Oligio X), 타이탄(Tightan),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 피코 알렉스(Pico Alex)를 중심으로 학술 강연과 전시가 진행됐다. 중국 청두·광저우 행사에서는 현지 인허가를 확보한 피코케어 마제스티(Picocare Majesty), 피코케어 450(Picocare 450), 라비앙(Lavieen), 파스텔(Pastelle) 등 레이저 제품군이 소개됐다.22일 중국 청두에서 진행된 'Wave Chengdu' 현장 사진제품별 임상 적용 사례와 기술적 강점을 소개하며 현지 의료진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라비앙을 중심으로 라이브 데모가 운영됐으며, 참가 의료진들은 실제 장비를 조작하며 시술 프로토콜과 제품 특성을 직접 체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원텍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중국과 대만의 주요 거점에서 의료진 네트워크를 넓히고 제품에 대한 현장 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후속 상담과 밀착 관리를 이어가며 인허가 제품군 중심의 현지 영업 활동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 이벤트는 6월 20일 IMCAS Asia 기간 중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Wave Bangkok'으로,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Wave Shanghai'가 개최될 예정이다.원텍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은 아시아 의료미용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를 확보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Wave를 통해 쌓아온 네트워크를 영업과 직접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Wave(Wontech Advanced Visionary Exchange)는 원텍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의료진·파트너와 직접 공유하는 글로벌 브랜드 이벤트로, 지난 3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일본·대만·중국까지 5개국에서 연달아 개최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잇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6-06-04 11:14:18궁금하닥doc

특허 수로 본 AI 경쟁력 순위는?…진단 기업들 '조용한 선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이 상용화 경쟁 단계에 접어들면서 특허는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AI 특허 경쟁이 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및 주요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지만 진단 AI 업체를 포함한 의료기기 분야도 두각을 나타내며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2일 포브스코리아가 집계한 '국내 AI 특허출원 Top 50'에 따르면, 메디컬에이아이, 슈파스, 제이엘케이 등 주요 진단 AI 업체들이 특허 출원 건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번 순위는 국내 AI 특허 경쟁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KT 등 대기업 및 주요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운데, 전문 AI 기업이 특정 산업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AI 50 목록은 등록특허 수뿐 아니라 투자유치액, 매출, 임직원 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먼저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의료영상 분석과 생체신호 분석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순위로 살펴보면 메디컬에이아이 출원 건수 107건(9위), 슈파스 36건(40위), 제이엘케이 35건(42위), 뷰노 32건(47위), 이마고웍스 31건(50위)을 기록했다.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메디컬에이아이는 심전도(ECG) 기반 심혈관 질환 예측 기술을 주력으로 한다.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부정맥, 심부전 등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어 의료 AI 가운데서도 데이터 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슈파스는 피부질환 분석과 의료영상 기반 진단 보조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기업이다. 피부 영상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특허 확보가 사업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을 중심으로 CT·MR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이마고웍스는 치과용 AI CAD 솔루션 개발 업체로 대표 제품인 '덴트버드(Dentbird)'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구강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크라운, 임플란트 등의 보철물을 자동으로 디자인해주는 웹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다.의료 AI 기업들의 공통점은 생성형 AI 기업과 달리 임상 데이터 확보와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특허 한 건의 의미가 단순 알고리즘 개발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업계에서는 향후 의료 AI 경쟁력이 단순 특허 수보다 특허의 질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인용도, 해외 패밀리 특허, PCT 국제출원 여부 등이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권리화 전략을 병행하는 추세다.결국 의료 AI 분야의 특허 경쟁은 단순한 숫자 경쟁이 아니라 임상 데이터, 알고리즘, 인허가 경험이 결합된 종합 경쟁력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의료·바이오 기업들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지표를 넘어 시장 진입장벽을 형성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국내 AI 특허 출원 상위 50개 기업 포함은 대기업 중심의 AI 특허 경쟁 환경 속에서도 제이엘케이가 의료 AI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축적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영상 AI 핵심 기술의 고도화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국내외 의료 AI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3 00:20:01진단

휴로틱스, 세계적 재활 로봇 허브에 'H-Medi' 수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휴로틱스가 글로벌 재활 로봇 분야의 최대 허브로 꼽히는 미국 시카고 지역의 명문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캠퍼스(UIC)에 자사의 보행 재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H-Medi(에이치-메디)'를 정식 수출했다고 2일 밝혔다.미국 시카고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 병원과 연구소들이 밀집해 있어 글로벌 재활 로봇 산업의 중심지이자 메카로 평가받는다. UIC는 이번에 도입한 H-Medi를 기반으로 대학 내 물리치료학과는 물론, 연계 병원 및 최고 권위의 연구기관들과 광범위한 연구 협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매를 결정했다.이처럼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세계 최고의 재활 로봇 허브에서 H-Medi를 선택한 것은 휴로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과 제품력이 이미 글로벌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음을 방증한다.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강성(Rigid) 외골격 로봇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약해 정밀한 생체 역학 연구와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휴로틱스의 H-Medi는 옷처럼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유연착용형(소프트)' 방식을 채택해 착용자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극대화하면서도 의도에 맞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지 연구진들의 선택을 받았다.UIC 및 협력 기관들은 도입된 H-Medi를 핵심 장비로 활용해, 뇌졸중 환자의 보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첨단 맞춤형 로봇 재활 알고리즘 실증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로봇은 미국 내 미래의 재활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물리치료 교육용 장비로도 적극 활용된다. 세계 최고의 재활 인프라를 갖춘 시카고의 연구진들이 뇌졸중 연구와 교육의 핵심 파트너로 휴로틱스의 하드웨어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재활 로봇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휴로틱스 이기욱 대표는 "세계 최고의 재활 로봇 허브 진출이라는 이번 성과를 교두보 삼아, H-Medi가 전 세계 연구진과 의료진이 믿고 쓰는 '글로벌 스탠다드 재활 솔루션'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6:53:03치료

제테마, 중국 톡신 임상 3상 성공…5500억 계약 가시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주요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제테마도 중국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JTM201'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제테마는 최근 중국 임상 3상 결과보고서(CSR)를 통해 JTM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총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JTM201은 대조군인 보톡스 대비 미간주름 개선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특히 투여 4주 후 연구자 평가 기준 개선율은 77.8%를 기록했으며, 16주 시점에도 60% 이상의 환자가 효과 지속을 체감하는 등 장기 지속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또 임상 기간 중 중화항체 형성이 관찰되지 않아 내성 안전성 역시 재확인됐다.이번 임상 성과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상업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제테마는 중국 내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한 '화동 에스테틱(Huadong Aesthetics)'과 이미 10년간 총 5500억 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약 55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30년 약 5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허가 제품이 제한적인 고진입 장벽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제테마는 향후 중국 내 사업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매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 중 중국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은 곳은 휴젤로 2020년 '레티보'로 NMPA 허가를 획득했으며, 휴온스바이오파마도 올해 초 '휴톡스'로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중국 허가를 따냈다. 이어 대웅제약과 이니바이오, 종근당바이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도 중국 진출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제테마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내 중국 식약처에 품목 허가(BLA) 서류를 제출, 2027년 하반기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제테마 남정선 대표는 "유럽에서 도입한 오리지널 균주의 우수성이 글로벌 임상을 통해 증명됐다"며 "이미 중국에서 안착한 HA 필러 에피티크에 이어 톡신 제제까지 가세하면 중국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2:03:14치료

제이엘케이·메디아나, 뇌졸중 환자 퇴원 후 관리 솔루션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JLK)가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MEDIANA)와 협력해 닥터앤서 3.0 국책사업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예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적 체계 구축에 나선다.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컨소시엄 참여병원인 고려대학교구로병원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뇌졸중 예후 관리를 위한 임상적 실증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 건강에 영향이 큰 주요 기관인 '뇌(Brain)'와 '심장(Heart)'을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연계해 치료 이후의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뇌졸중 환자가 병원을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안전하게 관리 받을 수 있는 통합적인 예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통상 뇌졸중 환자는 퇴원 이후 초기 재발이 흔하며 4명 중 한 명이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뇌경색 환자 중 심장 문제로 발생한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심장탓 색전증(Cardioembolism, CE)'은 재발 빈도가 높고 예후 관리가 매우 까다로운 아형으로 알려져 있다.기존의 표준 임상 검사인 24시간 심전도 검사는 일상생활 중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심방세동을 미처 검출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해 심장 원인의 뇌경색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유형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적절한 약물 관리가 어렵거나, 퇴원 후 다음 외래 진료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추적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해 왔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뇌졸중 분석 엔진을 활용해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거나 입원 중인 단계에서 촬영한 CT 및 MRI 영상 정보와 EMR(전자의무기록) 임상 지표를 AI 분석 엔진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초기 예후를 좌우하는 조기 신경학적 악화(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END) 발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치료 전략 수립을 보조하는 동시에 심장탓 색전증 환자군을 일차적으로 선별하게 된다.이후, 메디아나의 웨어러블 심전도기기를 활용해 입원 중은 물론 퇴원 후에도 일상생활 중에 호흡수, 심박수, 단일 유도 심전도, 낙상 감지 등 6대 핵심 생체 지표를 수집해 예후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수집되는 일상생활 속 정보들을 활용하면 지능형 에이전트로 이벤트를 감지와 다양한 알림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예후관리의 순응도를 높이도록 유도하는 구조이다.특히, 수집된 시계열 생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심전도 검사에서 누락됐던 '숨은 심방세동'이 최종 검출되면 환자의 상태는 심장탓 색전증 유형으로 재분류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뇌졸중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항응고제 처방으로 전환하고 정밀 복약 지도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환자의 일상 케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병원의 환자 데이터와 병합돼 처방 조정 및 향후 치료 계획 수립을 보조할 수 있어, 예후 관리의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한편, 이번 제이엘케이와 메디아나의 고도화된 기술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주요 R&D 사업인 '의료 AI 혁신 생태계 조성(닥터앤서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뇌졸중 인공지능 패러다임은 병원 내 진단·치료부터 시작해 치료 이후 단계의 연속적인 일상 예후관리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제이엘케이는 이미 JOOMED 플랫폼을 통해 에이전트(Agent)화를 달성했다"라며, "이를 활용해 뇌와 심장을 연결하고, 특히 뇌졸중의 관리 공백을 줄여 재발 위험에 대한 예후관리가 가능한 지능형(Agentic) AI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기관 검증과 고도화를 거쳐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뇌졸중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매출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1:09:44진단

"바늘 대신 레이저"…라메디텍, 핸디레이 글루 판매 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 전문 의료기기 기업 라메디텍이 레이저 채혈 혈당측정기 '핸디레이 글루(HandyRay Glu)'의 판매 준비를 마치고 6월 중에 본격 판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핸디레이 글루는 레이저 채혈 기능과 혈당측정 기능, 혈당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라메디텍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바늘형 란셋 채혈 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번 판매 개시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의료기기 전문 유통채널, 약국, 의원 등 실제 소비자 접점에서의 유통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메디텍은 확보된 입점 채널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제품 판매를 통한 실질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최근 개최된 당뇨병 개원의 학회에서 핸디레이 글루를 선보이며 의료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수백 명의 당뇨병 관련 개원의가 참석한 이번 학회에서 핸디레이 글루는 레이저 채혈 방식의 혈당측정 솔루션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회사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인지도 제고와 판매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라메디텍 관계자는 "1분기 매출 감소는 기존 유통망 재정비 및 판매 채널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영향"이라며 "핸디레이 글루 판매 개시를 계기로 의료기기 유통채널, 약국, 의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매출 회복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라메디텍은 의료기기 전문 유통망과 약국, 병·의원 네트워크 등 신뢰도 높은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당뇨 전문 온라인몰 등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핸디레이 글루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성장 제품으로 육성하고, 기존 핸디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혈당측정 및 건강관리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유럽 CE 인증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 획득 이후에는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해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핸디레이 글루가 국내 매출 성장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해외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국내외 당뇨 환자 증가로 혈당 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라메디텍은 차별화된 레이저 채혈 기술과 신뢰도 높은 유통망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핸디레이 글루는 레이저 채혈, 혈당 측정, 모바일 앱 기반 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혈당관리 솔루션"이라며 "6월 국내 판매 개시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유통채널, 약국, 의원 등 입점 채널을 통해 실제 판매와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입점 채널 확대와 해외 인증 기반의 글로벌 진출을 병행해 핸디레이 글루를 회사의 핵심 매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1:05:45진단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피어에프 관련 기술 미국 특허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색전 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수화겔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원천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 완료됐다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치료 목적으로 동맥 또는 정맥 혈류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혈관을 폐색시키는 데 사용되는 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 기술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별도의 화학적 가교제 없이 체내에서 분해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형 및 무정형 등 다양한 형태 구현이 가능하며, 분해 시간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회사는 이번 특허가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색전 치료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신규 적응증 연구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소화기 내시경 및 인터벤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 기반의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 넥스피어에프(Nexsphere-F)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의료기기지침(CE-MDD), 캐나다 보건부 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현재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또한 미국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인허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최근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의료기기 국외 임상시험 지원 과제에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20억 원 이상의 정부 출연금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자사의 색전 치료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적응증 연구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6-02 10:55:17궁금하닥doc

양성 엽상종양 재수술은 필수? 12년 데이터로 본 결과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양성 엽상종양 진단 후 추가 절제수술이 관행처럼 시행돼 왔지만, 선별된 환자에서는 맘모톰(VABB)만으로도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팀은 12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VABB)로 제거한 양성 엽상종양의 재발률이 7.46%에 그쳤으며, 특히 3cm 미만 종양에서는 추가 광범위 절제술 없이 추적관찰이 가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2일 박해린 교수팀은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을 이용해 제거한 양성 엽상종양(Benign Phyllodes Tumor)의 재발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Anti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고 밝혔다.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이번 연구는 "Recurrence Rates and Characteristics of Phyllodes Tumors Diagnosed by Ultrasound-guided Vacuum-assisted Breast Biopsy (VABB)"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양성 엽상종양 환자에서 맘모톰을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의 장기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엽상종양은 전체 유방종양의 1% 미만을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섬유상피성 종양으로, 조직학적으로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분류된다. 특히 양성 엽상종양의 경우에도 국소 재발 위험 때문에 전통적으로는 충분한 절제연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수술이 권고돼 왔다.그러나 박해린 교수 연구팀은 12년간 시행된 11221건의 초음파 유도 맘모톰 시술 데이터를 분석해 양성 엽상종양 환자 67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평균 27.8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국소 재발은 5예(7.46%)에 불과했으며 원격전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또한 재발 환자의 평균 종양 크기는 3.0cm로 비재발군의 1.87cm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종양 크기가 재발 위험과 연관될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팀은 특히 3cm 미만의 양성 엽상종양의 경우 맘모톰을 이용해 완전 제거가 이뤄진다면 추가 광범위 절제술 없이 정기적인 초음파 추적관찰만으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모든 양성 엽상종양 환자에게 일률적인 재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박해린 교수는 "양성 엽상종양은 과거 진단 후 추가 절제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선택된 환자군에서 최소침습적 맘모톰 치료만으로도 우수한 장기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환자의 신체적 부담과 미용적 손상을 줄이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양성 엽상종양에서 진공보조흡입생검술(VABB)의 치료적 역할을 평가한 대표적인 연구 중 하나로, 이후 국내외 유방외과 및 유방영상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인용되며 최소침습 유방종양 치료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한편 박해린 교수는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유방초음파 및 진공보조흡입생검술(VABB)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2003년 이후 15000례 이상의 초음파 유도 맘모톰 시술을 시행했으며, 유방질환의 진단과 최소침습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02 10:47:49연구・저널

원텍, 중남미 양대 시장 포트폴리오 완성…현지 영업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 코스닥 336570)이 중남미 핵심 시장을 거점으로 전략적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원텍은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라비앙(Lavieen)과 브이레이저(V-Laser)의 인허가를 잇달아 확보하며 중남미 양대 시장에 동시 거점을 마련했다. 브라질·멕시코는 중남미 의료미용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두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구축은 중남미 전역 확산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브이레이저는 1064nm와 532nm 듀얼 파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대응하는 레이저 장비로, 연조직의 비침습적 절개·절제·제거 및 지혈·응고 등 외과적 시술에 활용된다. 이로써 원텍은 멕시코에서 피부 재생·색소 치료 분야의 라비앙과 혈관·색소 병변 치료 분야의 브이레이저를 모두 확보하며 현지 의료기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원텍은 인증 획득에 앞서 멕시코 현지 총판과 함께 사전 영업에도 착수, 지난 5월 현지 의사 15명을 한국에 초청해 브이레이저 집중 교육을 진행하는 등 즉각적인 매출 전환을 위한 기반을 갖춰왔다.중남미 의료미용 시장은 국가별 규제 체계가 상이한 만큼 인허가 획득이 시장 진입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원텍은 브라질에서 검증한 전략을 멕시코에 적용하며 중남미 양대 시장을 잇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고, 두 거점의 제품 경쟁력과 임상 레퍼런스를 영업 확대의 기반으로 삼아 의료진 교육, 학술 활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 반경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원텍 관계자는 "인허가를 선제 확보한 뒤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브라질과 멕시코에 양대 거점을 구축한 것은 중남미 전역을 겨냥한 포석"이라며, "두 시장에서 확보한 임상 레퍼런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인접 국가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원텍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에 달하며, 미국 FDA·호주 TGA·유럽 CE·태국 FDA 등 주요 해외 인증을 확보해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일본·중국·태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06-02 10:30:47치료
분석

인허가 넘어 구조적 수익화로…코어라인 실험 성공하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의 오랜 과제는 '수익화'다. 글로벌 인허가를 획득하고 해외 학술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업은 늘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은 여전히 많지 않다.상당수 기업들이 병원 단위의 일회성 라이선스 판매에 의존하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는 해외 시장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PPU)과 구독형 모델을 중심으로 한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과거 의료 AI가 특정 병변을 얼마나 정확히 검출하는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AI가 실제 의료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반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검진·판독·추적관리·품질관리를 연결하는 운영 체계 안으로 들어가야 지속적인 가치와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를 코어라인소프트가 증명하고 있다.■매출 크기보다 구성 변해…'반복 매출' 절반이번 1분기 실적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지점은 매출 규모 자체보다 매출의 '구성 변화'다. 코어라인소프트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7% 성장했다.더 주목할 부분은 한 번 팔고 끝나는 영구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줄고, 매월 또는 분기마다 사용량에 따라 자동으로 인식되는 '기간 인식 매출'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 즉 시장이 더 주목한 건 숫자의 크기보다 매출의 구성이다.반복 매출 비중은 약 49%로 전년 동기(38.9%)보다 10%p 올랐고, PPU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7% 급증했다. 구독(기간사용권) 매출도 86.9% 늘었다.통상 SaaS 전환기 기업은 매출 인식 시점이 분산되면서 보고 매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이른바 'J커브의 골'을 겪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 과정에서 외형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하며 이 함정을 우회했다.핵심은 이 회사가 강조하는 '검진 인프라형 AI' 전략에 있다. 폐암검진은 결절을 한 번 찾고 끝나는 영역이 아니다. 1차 판독, 2차 판독, 과거 영상 비교, 성장 평가, 추적검사, 품질관리(QA)까지 장기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영업이 매분기 새로 뛰어 매출을 만들어내는 구조에서, 한 번 깔린 시스템이 일하는 동안 회사가 다음 거점을 준비할 수 있는 구조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존 의료 AI가 특정 병변을 정확히 찾는 데 집중했다면, 검진 인프라형 AI는 판독·추적·품질관리·리포트 표준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의미한다"며 "AI가 단순 CAD를 넘어 실제 검진 시스템을 운영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LCS와 AVIEW HUB를 통해 다기관 판독, 구조화된 리포트, 추적관리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며 AI를 개별 기능이 아닌 검진 운영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독일 국가검진 급여화 원년…'J커브 진입' 신호탄이 전략이 가장 먼저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유럽, 그 중에서도 독일이다. 독일은 올해 4월부터 저선량 흉부 CT(LDCT) 폐암검진을 법정 건강보험(GKV) 급여 항목으로 시행했다. 단순 촬영·판독이 아닌 CAD 기반 이중판독(Double Reading)과 다기관 협업이 사실상 의무화됐고, 이에 따라 AI는 선택이 아닌 검진 운영의 전제 조건이 됐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제도 및 법령이 'CAD 기반 이중판독 + 운영 체계'를 전제로 재편됐기 때문에 수요가 구조적으로 바뀐 것"이라며 "이중판독의 핵심 요건인 다기관 독립 판독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클라우드 기반 운영 시스템이 필수"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HUB를 통해 이 다기관 판독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표준화하고 있다.실적도 이를 반영한다. 회사는 1분기에만 유럽 최대·세계 7위로 평가받는 샤리떼(Charité) 대학병원을 포함해 독일 내 11개 주요 의료기관과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한 해 계약(10건)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 숫자다.다만 1분기 실적에 PPU 매출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독일 법정 급여화 이후 검진 건수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점 병원 확대와 검진건수 증가가 가속화됨에 따라 매출 곡선은 2분기를 기점으로 연말까지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이는 독일에 그치지 않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탈리아 국립암센터(RISP), 프랑스 국가폐암검진사업(IMPULSION)의 단독 공급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영국 NHS 기반 'EDIN 프로젝트', 노르웨이 아커스후스대학병원(AHUS) 주도의 'TIDL 프로젝트'까지 유럽 전역 국가검진 사업의 레퍼런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북미 시장 '대학병원 검증' → '지역 의료 네트워크'로북미에서도 같은 방향이다. 회사는 최근 미국 ImageCare Radiology와 AVIEW LCS Plu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ImageCare는 23개 외래 영상의학센터를 운영하는 지역 기반 의료 네트워크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대학병원 중심의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지역 의료서비스 현장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라며 "AI가 연구용 솔루션에서 벗어나 지역 환자 접근성과 의료기관 운영 효율성까지 연결되는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다수의 외래 영상센터를 보유한 네트워크에 공급되는 만큼, 개별 병원 단위보다 넓은 사용량 기반 확장도 기대된다.Temple Lung Center, UMass Memorial Medical Center, Baylor College of Medicine, Sol Radiology, 3DR Labs 등에서도 AVIEW 제품군이 임상 연구와 판독 워크플로우에 활용 중이다.Temple Healthy Chest Initiative는 폐암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COPD, 폐기종, 심혈관 위험도 등을 통합 분석하는 대규모 디지털 코호트 프로젝트로, AVIEW 기반 자동 정량 분석이 대규모 데이터를 일관되고 재현 가능한 형태로 분석하는 데 쓰이고 있다.현장 피드백도 전략을 뒷받침한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의료진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기보다 기존 PACS·RIS 환경 안에서 자연스럽게 AI 결과가 제공되기를 원한다"며 "AI의 가치는 개별 기능보다 기존 워크플로우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인피니트 북미법인(INA)과 협력해 기존 판독 환경에서 별도 조작 없이 AI 결과가 자동 제공되는 '제로 클릭(Zero-Click)' 워크플로우를 이미 구축했다.AVIEW 제품군이 해외 주요국에서 임상 연구와 판독 워크플로우에 활용 중이다.또 다른 축은 다질환 분석 플랫폼 전략이다. 글로벌 의료 AI 시장 대부분이 특정 질환을 겨냥한 단일 알고리즘 중심인 것과 달리, 이 회사는 한 번 촬영한 흉부 CT에서 폐암, COPD, 폐기종, 간질성폐질환(ILD), 관상동맥 석회화(CAC) 등 여러 임상 정보를 동시에 추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한 번 촬영된 CT에서 가능한 많은 임상 정보를 구조화하는 것이 회사의 방향"이라며 "추가 검사 없이 기존 CT 데이터만으로 새로운 임상 정보를 확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2026년부터 흉부 CT 기반으로 관상동맥 석회화(CAC)와 대동맥판막 석회화(AVC)를 검출·정량화하는 HCPCS 코드 G0680이 신설됐다. AI 기반 영상 분석이 보험·수가 체계 안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보험 청구 체계와 연결될 가능성도 있지만 바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진다기보다, AI 분석 행위가 의료 서비스로 정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G0680 코드 신설은 흉부 CT 기반 CAC·AVC 분석이 보험 체계 안에서 논의될 수 있는 초기 기반이며, 실제 청구는 FDA 승인 범위, 의학적 필요성, 지역별 Medicare 행정기관 판단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다질환 전략은 신약 개발 임상 시장과도 연결된다. COPD·ILD 영역에서 신약 개발이 확대될 경우, 다기관 임상에서 치료 반응을 일관된 기준으로 추적하기 위한 영상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 수요가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코어라인소프트는 제약사·임상 파트너와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ung Metrics 솔루션은 촬영 조건 차이를 보정하는 정량 지표(cLAA/cHAA)를 기반으로 다국가·다장비 환경에서도 재현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국내 업체 인허가는 공통 과제, 실제 매출화 성적표는?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글로벌 인허가 확보 이후에도 수익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성과는 같은 시기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인증·신고 건수는 2023년 62건, 2024년 108건, 2025년 157건으로 3년 새 2.5배 늘었다. 그러나 허가 건수와 실제 매출화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업계의 공통된 고민이다.국내 최대 의료 AI 기업인 루닛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7%로 글로벌 기반을 탄탄히 갖춘 모습이다. 다만 볼파라 인수 이후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 21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야 했고, 흑자전환 목표는 2027년으로 설정돼 있다.뷰노는 더 뼈아픈 상황을 맞았다. 뷰노 역시 2025년 연매출 34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력 제품인 딥카스의 미국 FDA 510(k) 심사에서 '동등성 증빙 불충분(NSE)' 판단을 받으며 미국 시장 진출 일정에 변수가 발생했다. 회사는 임상 및 성능 자료를 보완해 FDA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절대 매출 규모만으로는 코어라인소프트가 루닛·뷰노와 직접 비교되기 어렵다. 그러나 매출의 '방향성'은 다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FDA 승인 AI 의료기기 9개 알고리즘으로 글로벌 TOP 20(국내 삼성에 이어 2위)에 진입했고, 19개국 250만 건 이상의 실사용 레퍼런스와 4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쌓았다.단순 허가 취득을 넘어 운영 실적이 축적된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절대 규모 확장보다 '사용량이 곧 매출이 되는 구조'를 먼저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궤도가 다를 수 있다"고 본다.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고, 영업손실은 37억원에서 31억원으로 약 6억원 감소했다. 순손실도 39.5억원에서 32.2억원으로 줄었다.회사는 "매출은 약 50% 성장한 반면, 비용은 소폭 감소하도록 운영했다"며 "2분기와 하반기에도 비용과 인력을 잘 관리해 손실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독일 PPU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 반복 매출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흑자전환 시점에 대해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국가검진 도입 속도, 사용량 증가, 비용 집행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특정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반복 매출과 사용량 기반 매출이 누적될수록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지는 구조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중요한 것은 특정 분기의 흑자 여부보다 반복 매출이 얼마나 누적되느냐"라며 "AI가 의료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정부 R&D 지원도 확보했다. '26년도 제1차 범부처 첨단의료기기 R&D 과제에 선정돼 3년간 22억원 지원을 받아 AVIEW IPN과 AVIEW Lung Metrics 2종의 미국 FDA 510(k) 인허가를 추진한다.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임상시험 비용을 정부 지원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향후 3~5년 경쟁 우위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국가검진과 외래 영상센터를 모두 아우르는 실사용 운영 경험이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호주 등 국가 단위 프로젝트와 미국 ImageCare 같은 지역 기반 외래 영상센터 네트워크는 단순 레퍼런스가 아니라 실제 검진·판독·추적관리 워크플로우를 축적하는 기반"이라고 말했다.이어 "둘째는 단일 CT 기반 다질환 분석 역량, 셋째는 구독·유지보수·PPU·플랫폼 이용료·보험 청구 가능성을 연결해 AI가 실제로 반복 사용되고 매출로 전환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글로벌 빅테크·장비기업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만들 수 있느냐보다, AI를 의료 시스템 안에서 오래 쓰이게 만들 수 있느냐"라고 잘라 말했다.의료 AI 업계가 여전히 '기술력은 있지만 돈을 벌기 어렵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코어라인소프트는 해외 인허가 확보 이후의 단계, 즉 실제 의료 시스템 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한 번 촬영된 CT에서 폐암, COPD,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간질성 폐질환 등 확인 가능한 주요 질환 영역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그에 발맞춰 판매 모델을 다양화해 현재는 구독형 모델, 기간사용권, 유지보수, 사용량 기반 과금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그는 "국가검진 시장은 검진 건수에 연동되는 PPU 모델이 적합하다"며 "병원과 검진센터는 구독형·기간사용권 모델, 원격판독과 PACS 파트너 네트워크는 B2B 플랫폼 연동 모델이 적합할 수 있다"고 시장별 다변화 모델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어 "ImageCare Radiology처럼 다수의 외래 영상센터를 보유한 네트워크에 AVIEW가 공급되는 경우에는, 개별 병원 단위보다 더 넓은 사용량 기반 확장 가능성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2 05:20:00진단

은평성모병원, 트루빔 기반 국내 첫 '초정밀 방사선치료' 구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암센터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 4.1(TrueBeam 4.1)'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환자 맞춤형 정밀 암 치료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도입과 함께 기존 트루빔 장비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은평성모병원은 총 2대의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를 운영함으로써 암 환자의 골든타임을 고려한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게 됐다.트루빔 기반의 방사선치료는 고가의 중입자나 양성자 등 다른 입자 방사선치료에 비해 장기간의 대기로 인한 어려움과 막대한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정밀하게 암세포만 타격해 '방사선 수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정위(Stereotactic) 방사선치료는 수술용 칼이 물리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종양을 치료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고형암(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부인암, 간담췌암, 직장암, 식도암, 비뇨기암, 두경부암, 뇌종양 등)과 혈액암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어 암 환자의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의 트루빔 4.1은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차세대 지능형 아크 치료 기술인 '래피드아크 다이내믹(RapidArc Dynamic)'과 초고해상도 영상유도 시스템인 '하이퍼사이트(HyperSight)'를 '국내 최초'로 동시에 탑재해 최첨단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인 'SGRT'를 통해 표식 없이도 환자의 자세를 1mm 이하 단위로 정밀하게 조정하고 치료 부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절개, 통증, 표식 없는 '3無'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래피드아크 다이내믹'은 방사선을 정확하게 종양에만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장비가 환자의 몸 주위를 회전하며 종양의 모양에 맞게 여러 방향에서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고 특히 종양의 입체적인 모양에 맞춰 방사선 빔의 모양을 조절해 치료에 필요한 선량만큼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므로 기존 대비 치료 시간을 대폭 단축해 빠르게 고난도 종양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종양에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하이퍼사이트'는 CT에 근접한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해 종양 위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유도 시스템이다. 기존 대비 최대 50% 빠르게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검사 시간을 단축해 환자의 움직임과 영상 촬영 부담을 덜어준다.방사선치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 동안 환자의 체형, 종양과 장기의 위치가 변할 수 있다. 하이퍼사이트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으로 종양과 정상 장기의 위치를 한 번 더 정밀하게 확인하므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SGRT'는 환자 피부에 별도의 표식을 하지 않아도 신체 표면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치료 자세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치료 전 환자의 신체 표면과 자세를 확인해 정확한 위치를 정렬하고 치료 중 움직임을 즉각적으로 확인해 방사선이 계획된 치료 범위에 정확히 전달되도록 돕는다. 특히 호흡이나 움직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폐·간·유방암은 물론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두경부암 및 기타 고선량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무엇보다 피부 표식을 생략해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치료 기간 동안 치료 부위 피부에 표식을 그리고 지워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기 때문에 환자는 샤워, 운동 등의 일상생활이 제한되는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SGRT 탑재로 무표식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는 방사선치료 중에도 마음 편히 씻고 일상생활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이러한 최첨단 기술의 도입은 단순한 장비 업그레이드를 넘어 암 투병으로 지친 환자들의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자 하는 은평성모병원의 '환자 중심' 진료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오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가 더해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축적해 온 7만여 건의 풍부한 방사선치료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방사선치료 전문가들이 최고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은평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시원 교수는 "기존 연간 약 1만3천 건 수준이던 방사선치료 역량을 향후 연간 2만 건에 달하는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치료 효율을 높여 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은평성모병원 암센터장 여창동 교수(호흡기내과)는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번 트루빔 4.1 도입을 통해 암종별 다학제 협진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은평성모병원 암센터는 '보다 빠른 암 치료'를 목표로 '원위크 서비스(One Week Service)'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후 일주일 이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 필요한 검사도 일주일 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 코디네이터가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10개 다학제 협진팀이 연 500회 이상의 통합 진료를 시행하는 등 암종별 맞춤 협진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나아가 최근에는 암 치료를 넘어 삶의 질까지 고려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암 치료 이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애프터케어(After Care)'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와 재발 여부, 만성질환 관리, 영양 및 생활습관 개선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암 환자 재활을 돕는 '암 환자 재활 클리닉'과 항암제 심독성 관리를 위한 '심장-종양 클리닉'을 운영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통합적 암 치료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6-06-01 11:52:23대학병원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유럽 겨냥 Terumo와 유통 계약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Terumo Corporation의 유럽 법인인 Terumo Europe(이하 Terumo)과 자사의 색전 미립구 제품 'Nexsphere-F'(이하 넥스피어에프)에 대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일부 국가 시장 대상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Terumo는 EMEA 지역의 일부 국가에서 넥스피어에프의 판매 및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시장 성과와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파트너십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Terumo는 1921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의료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Contributing to Society through Healthcare)'는 그룹 미션 아래 전 세계 16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치료 시술, 병원 운영,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피어에프는 혈관 색전에 사용되는 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로 한국 KMFDS, 유럽 CE-MDD, 캐나다 등 인증을 확보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시술 사례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오고 있다.아울러 회사는 현재 미국 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글로벌 주요 학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제품 인지도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미국 시장 판권 계약에 대한 논의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당사는 CE 인증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Terumo와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은 시장 확대 전략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EMEA 지역 일부 국가 대상 계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FDA 승인 획득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1:37:57치료

갑상선암 여성 환자 지방간 위험 미리 본다…예측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팀이 갑상선암 여성 환자에서 향후 5년 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발생 위험을 수술 시점에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신(Biomedicines)에 게재됐다.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는 암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00%에 달할 만큼 치료 성적이 뛰어나다. 그만큼 암 치료 이후의 장기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는데,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 후 지방간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선행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이처럼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갑상선호르몬의 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간에서 지방을 분해하고 합성하는 과정을 직접 조절한다. 갑상선 절제 수술 이후 호르몬 수준이 불안정해지면 간의 지방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간염·간경화·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수적이다.건국대병원 외과 박경식 교수(왼쪽), 건국대병원 조영빈 박사(오른쪽)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활용해 2004년부터 2014년 사이에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3644명(남성 635명, 여성 3009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특히 여성 환자를 분석할 때 50세를 기준으로 폐경 전과 폐경 후 그룹으로 나눠 각각 별도의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50세 이하 여성의 NAFLD 발생률은 7.9%였던 반면, 50세 초과 여성에서는 12.8%로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나눠 분석한 모델이 전체 여성을 묶어 분석한 모델보다 예측 정확도가 더 높았는데, 이는 폐경이 지방간 발생에 독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결과다.이 모델의 핵심은 갑상선 절제 수술 시점에서 이미 확보된 건강검진 수치만으로 개인별 5년 내 지방간 발생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질량지수(BMI), 간수치(ALT·AST), 혈압 등 기본 항목이 주요 예측 변수로 확인됐으며, 별도의 추가 검사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모델 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여성 환자는 저위험군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약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남성 환자에서는 예측 모델의 성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표본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내장지방량, 성호르몬 등 추가적인 예측 변수가 필요한 만큼, 향후 별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경식 교수는 "이번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수술 직후부터 고위험 환자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갑상선암 생존자의 장기 건강 관리 체계를 갖추고,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영빈 박사는 "폐경 전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연령별 분층 모델의 예측력이 더 뛰어남을 확인했다"며 "향후 의사가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개인별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는 웹 기반 계산기와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1:33:20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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