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충' 넘어 '세포 조절'로…바이오플러스 휴그로 부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최근 피부 산업이 '무엇을 채울 것인가'에서 '세포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로 관심 축이 이동하고 있다. 화장품과 스킨부스터,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단순 물질 보충을 넘어 세포의 생물학적 신호에 주목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 속에서 바이오플러스가 개발한 성장인자 기반 바이오 원료 플랫폼 '휴그로(HUGRO)'가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그로는 인간 성장인자(Human Growth Factor)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원료 플랫폼으로,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신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성장인자는 인체 내에서 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신호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를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통해 외부에서 구현하고, 미생물 발효 및 정제 공정을 통해 원료화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여기에 단순 생산을 넘어 작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결합해 플랫폼 형태로 확장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휴그로 플랫폼에는 단백질 안정성을 높이는 AUT(Anti-Ubiquitination Technology)와 전달 효율을 고려한 BMTS(Biological Materials Transdermal System) 기술이 적용됐다. AUT는 단백질의 분해 과정을 억제해 작용 지속성을 높이는 개념의 기술이며, BMTS는 특정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전달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이처럼 성장인자와 안정화·전달 기술이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원료와 차이를 보인다.바이오플러스는 현재 32종의 성장인자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피부 세포 환경에 적용 가능한 16종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성장인자들은 세포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세포 환경 설계 관점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세포 중심 접근(Cell-based approach)'으로 보고 있다. 기존 피부 산업이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등 물질 보충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세포의 작용 환경과 신호 전달에 주목하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휴그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기술 집약형 바이오 원료로 평가된다. 유전자재조합 기반 생산과 고난도의 발효·정제 공정, 그리고 독자 기술이 결합된 구조로, 단순 단백질 원료를 넘어 플랫폼 형태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와 스킨부스터, 바이오 소재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최근에는 재조합 단백질과 성장인자 기반 바이오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존 미용 중심 사업에서 바이오 소재 기반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김진환 바이오플러스 연구부문장은 "피부 산업이 점차 세포 단위의 생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성장인자와 같은 신호 단백질을 활용한 기술은 향후 재생의학과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피부 산업이 '물질 중심'에서 '세포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휴그로와 같은 성장인자 기반 바이오 원료가 향후 관련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