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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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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 'CART'... 영국 시장 본격 진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CART'가 영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초 유럽연합의 의료기기 규정인 CE-M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 보건당국에서도 판매 승인을 획득한 것.15일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계 플랫폼인 '카트 플랫폼(CART PLATFORM)'이 영국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기관인 MHRA(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등록 및 판매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2020년에 처음 개발된 카트(CART)는 광학 센서로 수집된 심장 신호를 이용해 심방세동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2023년에 선보인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24시간 연속 혈압측정 반지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MHRA는 국내 식약처와 같이 의료기기 허가를 전문으로 하는 정부 기관으로, 영국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규제하고 승인한다.혈압반지 '카트(CART)'와 충전용 크래들.스카이랩스는 지난 1월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MHRA 등록 및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하며 영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카트 플랫폼(CART PLATFORM)은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앱 ▲서버 ▲의료진용 웹 뷰어를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플랫폼 전체가 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스카이랩스는 향후 영국의 약국 및 병·의원에서 처방을 통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식약처 허가는 물론, 2024년 의료행위 수가 획득 이후 현재까지 전국 1800여 개 병·의원에서 실제 처방에 활용되고 있다. 이는 제품의 기술력 및 안전성은 물론, 건강보험 체계 내 수용성까지 입증했음을 의미한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수백 년간 유지돼 온 커프형 혈압계 중심 체계에서, 전 세계 유일의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가 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스카이랩스의 기술력과 임상적 완성도가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이어 "이는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과 환자의 측정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새로운 혈압관리 패러다임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5-15 11:57:20진단

원텍, PACM과 750억 파트너십…홈뷰티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소비자 브랜드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올리지오(Oligio)' 브랜드로 홈뷰티 디바이스와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에 진입, 클리닉 밖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을 구축한다.이번 신사업은 PACM프라이빗에쿼티(PE)와 PACM자산운용이 원텍 전환사채(CB)에 750억 원을 투자하면서 본격화됐다. 글로벌 소비재·헬스케어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PACM은 의료기기 기반 홈에스테틱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올리지오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PACM이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원텍의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에 작용했다.이번 투자는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양사가 함께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설계됐다. 이번 전환사채에는 발행회사의 매수청구권(콜옵션) 등 기존 주주 가치 희석 가능성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도 반영됐다.원텍은 PACM이 보유한 소비재 유통망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제조사 협업 기반을 활용해 올리지오의 소비자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조달 자금은 홈뷰티 디바이스 개발 및 양산, 메디컬 스킨케어 라인업 구축,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국내외 유통 채널 확보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원텍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브랜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올리지오 IP의 자산화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대표 고주파(RF) 기반 리프팅 장비로, 현재 80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에서 프리미엄 RF 리프팅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원텍은 병·의원에서 축적한 시술 레퍼런스와 브랜드 신뢰도를 토대로 홈뷰티 디바이스와 메디컬 코스메틱 제품 라인 개발에 착수하며, 국내 주요 화장품 ODM 제조사와의 협력도 병행한다.올리지오의 첫 홈케어 제품인 '올리지홈'을 시작으로 소비자 라인업을 본격 구축한다. 판매 채널은 국내 최대 소비재 유통망을 통해 구축하고,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도 함께 추진한다. 앰버서더를 통해 클리닉 중심 브랜드 이미지에 소비자 감성을 더하고, 올리지오를 일상 속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로 각인시킨다. 의료기기부터 헬스케어, 코스메틱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원텍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은 올리지오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원텍의 사업 구조를 B2B에서 B2C로 확장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제품 개발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갖춘 만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화장품 사업 재투자를 통해 의료기기에서 쌓은 브랜드 신뢰도를 화장품 영역으로 넓히고, K-뷰티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5 10:18:21치료

에스씨엘헬스케어, 임상 검체분석기관 '질량분석' 추가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에스씨엘사이언스는 자회사 에스씨엘헬스케어(SHC)가 지난 4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 지정 범위에 '질량분석' 항목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에스씨엘헬스케어는 기존 임상 및 면역분석 역량에 질량분석 기술을 통합하며, 제약·바이오 기업에 한층 고도화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완성했다.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신약개발의 첫 관문이자 필수 과정인 임상 1상 시험의 '약동학(PK, 신약의 체내 흡수 및 대사 등)'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에스씨엘헬스케어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각광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복잡한 구조 및 체내 동태 분석을 비롯해, 펩타이드 의약품, 항약물항체(ADA) 평가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혁신신약 검체분석 물량을 본격적으로 수주할 수 있게 됐다.현재 센트럴랩을 포함한 국내 임상 검체 분석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다변화되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따라 고난이도 전문 분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에스씨엘사이언스는 이번 자회사의 분석 역량 확장을 기점으로, 임상시험 전 단계에 걸친 '원스톱' 분석 라인업을 구축해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간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최신 임상연구 트렌드에 부합하는 질량분석 역량 확보는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수주를 통한 실질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씨엘사이언스와 40여 년 역사의 SCL(서울의과학연구소) 등 그룹 내 탄탄한 '진단-임상-데이터' 밸류체인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수준의 검체분석 전문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5 09:25:55진단

디알젬, 모바일 엑스레이 FDA 인증…북미 공략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디알젬(263690, 대표이사 박정병)이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 'RAYMO'(레이모)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디알젬은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 'RAYMO'가 미국 FDA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FDA 인증은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해, 이번 인증 획득은 RAYMO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글로벌 표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는 지표다.RAYMO는 경량·소형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이다. 콜리메이터 초점-수신기 간 거리(SID) 진동 가이드, 바코드 스캐너, 무선 주파수 식별(RFID), 주행 카메라 등 의료 현장 중심의 사용자 맞춤 기능을 적용해 이동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디알젬 박정병 대표이사는 "이번 FDA 인증 획득은 RAYMO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영상의료기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디알젬은 해외수출을 주력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를 비롯한 디지털 의료영상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영상 소프트웨어와 초음파 시스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료 환경에 최적화한 영상의료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2026-05-15 09:19:12진단

의료기사법 이어 간호법까지…직역 확대 반발 커지는 의료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기사의 독립적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방향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이어, 이번에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자격을 법률로 규정하는 간호법 일부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의료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는 두 법안 모두 의료행위의 경계를 흔들고 직역 간 충돌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4일 대한의사협회는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간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환자안전과 의료체계 정합성 모두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 전문가단체와의 충분한 사전 논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간호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임상경력 및 교육과정의 이수에 따른 자격을 보유하고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의 명칭을 '전담간호사'로 규정하고, 전담간호사의 자격인정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문제는 시범사업 검증 절차 없이 새로운 자격체계를 법률에 직접 도입하고, 기존 전문간호사 제도와 중복되는 별도 자격을 신설하며, 업무 범위를 시행규칙에 포괄 위임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의협은 '전담간호사'라는 명칭 자체가 의사 업무와의 관계를 흐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협은 "'진료지원'이라는 표현은 본질적으로 의사의 진료행위를 보조하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전담간호사'라는 명칭은 해당 업무가 간호사의 독립적·고유 업무인 것처럼 비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실제로는 의사의 지도·감독 및 지시에 따라 수행되는 업무임에도, 명칭이 제도적으로 굳어질 경우 권한이 간호사에게 독자적으로 부여된 것처럼 사회적 오해가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안이 구체적 업무 범위를 보건복지부령으로 위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정부 판단에 따라 업무 범위가 계속 확대될 가능성도 우려했다.의협은 이번 법안이 기존 전문간호사 제도와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재 국내에는 중환자·종양·감염관리·호스피스·노인 분야 등 13개 전문간호사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석사과정과 국가시험을 거쳐 자격이 부여되고 있다. 그런데 별도의 전담간호사 자격이 신설되면 동일한 진료지원 영역 안에서 이중 자격체계가 형성되고, 역할 및 권한 중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의협은 전문간호사가 '간호의 확장' 개념인 반면, 전담간호사는 본질적으로 의사의 진료업무 일부를 위임·보조하는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전문간호사 관련 조항을 그대로 준용해 전담간호사 제도를 설계한 것은 법적 성격과 개념 모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의협은 의료사고 책임 구조 문제도 짚었다. 현행 판례상 진료보조행위는 의사의 지도·감독 아래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책임 역시 의사에게 귀속되는 구조다. 그러나 전담간호사 법제화로 업무 권한은 확대되면서도 책임 구조는 그대로 유지될 경우, 의료현장에서 책임소재 혼란과 법적 분쟁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공의 수련체계 약화 가능성도 문제로 제기됐다. 의협은 병원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이유로 전공의 대신 전담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게 될 경우, 전공의 수련 기회 감소와 전문의 양성체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의료인력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의료계는 의료기사의 독립적 의료행위를 일부 허용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 내부에서는 이번 간호법 개정안까지 더해지면서 "직역별 업무범위 확대 입법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는 분위기다.의협은 "새로운 국가 자격체계를 도입하면서 의료 전문가단체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률적인 구조를 적용하는 것은 그간 축적된 의료 교육체계와 면허체계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충분한 시범사업 평가와 전문가 논의를 거친 뒤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5-15 05:20:00개원가

에스디바이오센서, '포스트 코로나' 안착…해외 호조에 흑자전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 특수 종료 이후 체질 개선에 집중해 온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비코로나 진단 제품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앞세워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법인의 성장세와 호흡기·분자진단 플랫폼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면서, 코로나 이후 사업 재편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14일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35억 원, EBITDA 178억 원, 분기순이익 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2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억 원 증가했다. EBITDA는 178억 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영업손실은 116억 원, 분기순이익은 223억 원을 기록했다.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억 원 축소됐으며 비현금성 무형자산 상각비 및 투자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일회성 비용 영향을 제외하면 조정 기준 영업손익은 흑자 수준으로 본업 수익성은 개선 흐름을 보였다.분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1억 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교환사채와 외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으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6억 원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38.8%에서 24.1%로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비코로나 진단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인도 법인은 WHO(세계보건기구) 조달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7% 증가했으며, 말라리아 및 성매개 감염 진단 제품 중심의 비코로나 제품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유럽 법인 3사는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스페인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3% 증가하며 신흥 시장 및 유럽 권역에서의 비코로나 진단 수요 확대가 본격적인 성장세로 이어졌다. 특히 CE-IVDR NPT 인증을 획득한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이하 M10)'의 '스탠다드 엠텐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19 동시진단 패스트(STANDARD M10 Flu/RSV/SARS-CoV-2 Fast, 이하 M10 FRS Fast)' 판매 증가와 함께, 형광면역진단 브랜드 '스탠다드 에프(STANDARD F)'의 호흡기·소화기 진단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이탈리아 법인은 IGRA 및 비코로나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으며, 독일 법인 역시 영업이익, EBITDA, 분기순이익 모두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교환사채와 외부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부담을 낮추고, 손익 개선 노력을 분기순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가시적인 실적으로 확인한 분기"라며 "비코로나 진단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강화하며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유럽 최대 임상미생물학회 ESCMID에서 M10 단독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인한 만큼, CE-IVDR, FDA, WHO PQ 등 글로벌 인허가를 기반으로 권역별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해 견조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실적 개선과 함께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임직원 자사주 매입 공시를 통해 경영진과 임직원의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한편, 3개년 자사주 소각 및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5-14 16:39:06진단

수출 비중 77% 돌파한 원텍…소모품 매출까지 성장 견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원텍이 올해 1분기 수출 비중 77%를 돌파하며 해외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다.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드 투자로 영업이익은 일시 조정됐지만, 고주파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와 소모품 중심의 반복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끌어냈다.14일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74억원) 대비 7.6% 성장했다고 밝혔다.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19.1%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1.1%로, 전년 동기(64.2%) 대비 6.9%포인트 개선됐다.다만 우수 인재 영입 및 임원 체계 구축에 따른 판관비가 83.8% 증가했고,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자체 글로벌 이벤트 웨이브(Wave) 확산에 투입된 광고선전비가 229.9% 늘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 비용이 선집행된 결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조정 구간을 보였다.1분기 수출액은 약 3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5%를 차지했다. 아시아·유럽·중동·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원텍은 미국 FDA, 유럽 CE 등 주요국 규제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넓혀가고 있다.이번 실적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해외 수요 확대가 뒷받침됐다. 1분기 피부미용 부문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체의 97.5%를 차지했다.세부적으로는 올리지오(Oligio) 시리즈 장비 매출이 198억원, 피코케어(Picocare) 시리즈·라비앙(Lavieen)·산드로 듀얼(Sandro Dual) 등 레이저 장비 매출이 120억원, 소모품 팁(Tip) 매출이 74억원을 기록했다.올리지오 계열 장비와 소모품 팁은 장비 판매 이후 소모품 매출이 이어지는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원텍은 올해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리지오 송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데 이어, 배우 원지안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높였다.우수 인재 영입과 임원 체계 구축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글로벌 브랜드 이벤트인 웨이브(Wave)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원텍은 이 같은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과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원텍 관계자는 "2026년 1분기는 글로벌 매출 기반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 분기였다"라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역량 제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투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1:53:02치료
인터뷰

"환자가 이해해야 당뇨병 관리 완성…20년 노하우 한권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지도처럼 의학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복잡하게 흩어진 지식을 한눈에 이해하게 만들고 싶었어요."20여 년 전, 의대 본과 4학년 학생이 내과학 전 과목을 직접 그림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질환과 병태생리, 약물과 치료 흐름을 지도처럼 연결한 자료였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독학해 그림까지 직접 그렸고, 훗날 이 작업은 국내 의학교육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로드맵 임상내과학'으로 이어졌다.그리고 2026년 현재 내분비내과 교수가 된 그가 이번에는 환자를 위한 책을 내놨다. 신간 '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재형 교수를 만나 신간 집필의 의미와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환자의 질환 이해도-예후와 직결…"환자 위한 책"조 교수는 오랜 기간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와 환자 교육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물이 디지털 환자 교육 플랫폼 '닥터바이스(Doctorvice)'다. 이번 책은 그 안에 축적된 3000여 개 교육 콘텐츠 가운데 핵심 내용을 추려 종이책 형태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조 교수는 "결국 환자 교육은 얼마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시키느냐의 문제"라며 "디지털로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좋은 콘텐츠를 책으로 묶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책 제목에는 그의 지난 20년이 응축돼 있다. '닥터바이스'는 그가 구축한 디지털 환자 교육 시스템 브랜드이고, '로드맵'은 그의 의학 교육 철학을 상징하는 이름이다.실제 조 교수는 2004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로드맵 임상내과학' 1·2판을 출간하며 의학교육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그는 주지현 교수, 장정원 교수와 함께 의학 지식을 도식화·시각화한 교과서를 만들었고, 내용 구성부터 디자인, 일러스트 작업 상당수를 직접 수행했다.그는 인터뷰 내내 '그림으로 설명하는 의학'을 반복해서 강조했다."내과학을 지도처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구조화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당시에는 이런 형식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조 교수는 의대생 시절부터 이미 "의학 지식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고민은 단순한 교과서 제작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그는 2011년 'book'을 거꾸로 뒤집은 이름의 회사 iKooB을 설립했다. 이후 디지털 환자 교육 시스템 '닥터바이스'와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랩커넥트'를 개발하며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 뛰어들었다.특히 당뇨병 환자 교육에 대한 그의 문제의식은 분명했다.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생활습관과 약물 복용, 합병증 위험을 설명해도 환자가 실제 생활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당뇨병은 결국 환자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병인데, 당시 의료 시스템은 교육에 충분한 가치를 두지 않았다"며 "의사가 환자에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으면 훨씬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렇게 시작된 닥터바이스에는 현재 3000건 이상의 교육 콘텐츠가 축적돼 있다. 의사들이 환자 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설명하고, 환자는 그림과 도식 중심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책 역시 철저히 '실전형'으로 구성됐다. 조 교수는 "당뇨병의 정의부터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들이 실제 가장 궁금해하는 식사·운동·생활관리부터 시작하도록 스토리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일반인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과 같은 용어뿐 아니라 당뇨병 관리 전략, 기전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모든 페이지에 걸쳐 그림과 일러스트를 넣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중요했던 건 단순히 콘텐츠를 모으는 게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어떤 순서로 보여줘야 환자가 실제로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했죠."책 제작 과정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원래는 반년 정도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년 넘게 걸렸다. 기존 콘텐츠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새로 제작하고, 흐름에 맞춰 재배치하는 작업이 반복됐기 때문이다.디자인 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조 교수는 "단순 삽화가 아니라 교육용 시각자료였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디자인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예전 로드맵 책 때도 직접 마우스로 그림을 그렸고, 이번 책도 전체 구성과 방향을 직접 잡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책의 주요 독자로 환자와 의사를 동시에 꼽았다."환자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고, 의사는 진료실에서 환자 설명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컴퓨터 화면으로 설명하려고 만든 시스템인데, 잘 활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차라리 책으로 바로 보여드리자'는 생각도 했죠."책 발간 이후 현장 반응은 긍정적. 조 교수는 "환자들도 좋아하지만 의료진 반응도 좋다"며 "보기 편하고 설명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책을 시작으로 적응증별 시리즈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당뇨병·고혈압뿐 아니라 위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영어판 출간도 구상 중이다.조 교수는 자신이 결국 줄곧 같은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종이 교과서에서 시작된 '시각화된 의학 교육'이라는 철학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환자 교육 플랫폼, 그리고 이번 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분절돼 있는 지식을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의사마다, 병원마다, 분야마다 따로 떨어진 교육을 하나로 이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제가 삶을 관통하며 계속 해온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과 노력을 책 한권에 담았습니다."
2026-05-14 05:30:00대학병원

1/5 가격 다관절 복강경 기구, 로봇수술과 치료 결과 '동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가 수술 로봇의 대안 정도로 여겨졌던 국산 다관절 복강경 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로봇 수술과 동등한 치료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국내 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직장암 환자 7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전향적 연구에서 수술 안전성과 종양학적 결과 모두 로봇 수술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환자 본인부담금은 1/5에 불과해 경쟁력을 갖춘 것.수술 로봇 및 최소침습수술 기구 개발업체 리브스메드가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직장암 수술에서 수술 로봇과 치료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외과 허정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외과 윤용식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세계 최상위 권위 학술지인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JS, IF 10.3)' 2026년 4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740명 규모 다기관 전향적 연구… 국내 최고 권위 연구진 대거 참여이번 연구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3년간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저위전방절제술(LAR)을 받은 740명의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진은 환자 특성에 따른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기법을 적용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였다.특히 이번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허정욱 교수, 서울아산병원 윤용식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민병소 교수, 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오흥권 교수, 국제성모병원 이재임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김창현 교수, 은평성모병원 표대희 교수 등 국내 최고 권위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분석 결과, 아티센셜로 수술받은 환자군은 암 제거의 정확도, 수술 안전성,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 핵심 임상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결과를 일관되게 입증했다. 이는 아티센셜만으로도 고난도 직장암 수술에서 충분히 안전하고 정밀한 종양학적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평균 약 330만 원 수준으로, 기존 고가 로봇 수술 플랫폼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환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수술 시간 역시 아티센셜이 로봇 대비 평균 27분(126분 vs 153분) 유의미하게 짧았다.■ K-의료기기 국산화 발판…범부처 R&D 사업이 그리는 '글로벌 도약' 청사진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주관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예산 지원을 받아 수행된 국책 과제의 결실이다. 그동안 직장암과 같은 고난도 수술은 고가의 로봇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환자와 병원의 경제적 부담이 컸던 분야로 꼽혀왔다.리브스메드의 아티센셜은 이번 임상을 통해 국산 원천기술 기반의 다관절 복강경 기구가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임상적·경제적 가치를 확보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비용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첨단 수술 혜택의 형평성을 높여 정부 R&D 사업의 핵심 가치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에서 검증된 다관절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수술 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기구에서 수술 로봇으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로드맵은 글로벌 수술 시장에서 K-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새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입증은 리브스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의료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된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아티센셜에서 시작된 기술력은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로 진화해 수술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더 많은 환자가 첨단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연구 총괄 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허정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산 다관절 기구가 수술 로봇과 동등한 안전성과 종양학적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기념비적 성과"라며, "고가 장비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첨단 수술의 혜택을 평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6-05-13 11:50:39치료

"EMR 안에서 바로 쓴다" 휴이노·이지케어텍, 의료 AI 협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이지케어텍(대표이사 홍우선)과 병원정보시스템(HIS) 기반 의료 AI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이노의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 ▲AI 임상 의사결정지원(CDSS)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Vital PICASO)' 기술을 이지케어텍의 HIS·전자의무기록(EMR) 환경에 연동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의료진이 기존 병원 워크플로우(Workflow) 내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HIS·EMR 기반 의료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양사는 중환자실(ICU) 중심의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일반 병동까지 확장해 병원 AI전환(AX)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에는 해외 시장 진출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연계를 넘어 병원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의료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른쪽)길영준 휴이노 대표와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가 HIS 기반 의료 AI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이노 제공)메모 큐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를 기반으로 입원 환자의 심전도 및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ICU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일반 병동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추가 망 공사 없이 LTE 및 병원 내 기존 Wi-Fi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병원의 도입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을 기반으로 환자의 이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제세동 보호(Defib-proof) 설계가 적용돼 이식형 제세동기(ICD)·페이스메이커(PPM) 착용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휴이노는 지난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메모 큐 상용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이탈 피카소는 휴이노와 자회사 휴이노 에임이 공동 개발한 AI CDSS 솔루션이다. 환자의 생체신호 및 EMR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주요 임상 악화 징후를 예측하고, 환자 상태와 요구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의사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지원한다.휴이노의 AI 솔루션에는 부정맥 심전도 분류 알고리즘 '메모AI(MEMO AI)'가 적용됐다. 생체 신호를 비트 단위로 분석하는 딥러닝 세그멘테이션(Deep learning Segmentation) 기술이 적용돼 부정맥과 심방세동 등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오알람(False alarm)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2021년 '피지오넷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4-lead 및 6-lead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6-05-13 10:32:52진단

"미용기기 원툴 아냐" 원텍, 서지컬 시장으로 영토 확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홀인원(HOLINWON) 시리즈 장비 총 22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서지컬 영역으로의 본격 확장에 나섰다.원텍은 미용·에스테틱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질환 치료 기반의 서지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홀뮴레이저 수술장비를 앞세워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인증을 취득하고 임상 레퍼런스를 쌓아온 결과, 이번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수출 계약으로 그 성과를 가시화했다.이번 계약의 핵심 제품인 '홀인원 프로(HOLINWON PRO)'는 2100nm 파장의 홀뮴(Holmium)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장비로 비뇨의학과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 자체 개발한 직경 1mm 이하의 광섬유를 적용해 내시경 기반의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하며,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텍 홀인원 프리마(HOLINWON PRIMA), 홀인원 프로(HOLINWON PRO) 제품 이미지'홀인원 프리마(HOLINWON PRIMA)'는 홀뮴 레이저 의료기기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의 임상연구에서도 전립선비대증 수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우즈베키스탄에서는 홀인원 프로 공급 계약이 새롭게 체결됐다. 장비 공급 규모는 약 130만 달러이며, 수술 소모품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약 150만 달러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가 계약이 이어졌다. 홀인원 프로 약 50만 달러, 홀인원 프리마 약 15만 달러의 장비 공급에 소모품을 합산한 총 계약 규모는 약 70만 달러다.원텍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장비 판매 중심의 수익 구조를 넘어, 소모품·유지관리·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 밀착 전략과 함께 글로벌 의료진 대상 트레이닝·임상 지원 체계도 고도화해 서지컬 라인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원텍 김영철 글로벌영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원텍의 기술력이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 시장에서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현지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전 세계 의료진이 신뢰하는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0:23:32치료

"지친 뇌 회로 회복"…TMS 항우울 효과, 세포 수준서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최신 연구가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의 항우울 효과를 신경세포·시냅스 수준에서 규명하면서, 비침습 뇌자극 치료가 '정밀 신경회로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이번 연구가 향후 정밀 TMS 기반 뇌질환 치료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리메드가 최근 세계적 생명과학 학술지 Cell에 게재된 경두개자기자극술(TMS) 연구가 우울증 치료에서 TMS의 작용 기전을 신경세포 및 회로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논문 제목은 'A cell type-specific mechanism driving the rapid antidepressant effects of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이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로 우울증 유사 행동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 가속 간헐 세타버스트 자극(accelerated intermittent theta burst stimulation, aiTBS)을 적용한 결과, TMS가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연결성을 회복시키며 빠른 항우울 효과를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연구진이 발표한 TMS 관련 논문 그래픽 초록. aiTBS 자극이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회복과 항우울 행동 개선에 관여하는 과정을 나타낸다.TMS는 머리 밖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통해 뇌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기 신호를 유도하는 비침습 치료 기술이다. 기존 우울증 치료가 신경전달물질 조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전두엽 기반 신경회로와 시냅스 연결성 회복이 핵심 치료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연구의 의미는 그동안 블랙박스처럼 여겨졌던 TMS의 작용 기전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있다. 연구진은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의 전임상 모델에서 광섬유 광도측정법(fiber photometry), 신경세포 형태 분석, 화학유전학 기법 등을 활용해 어떤 신경세포군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 추적했다.연구 결과 aiTBS는 만성 스트레스로 유발된 우울증 유사 행동을 빠르게 개선했다. 특히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군에서는 스트레스로 감소했던 수상돌기 가시(dendritic spine) 밀도가 회복됐으며, 해당 세포의 활동을 억제했을 때는 항우울 효과 역시 사라졌다.이는 TMS가 단순히 뇌 전체를 비특이적으로 자극하는 치료가 아니라, 우울증 회복과 관련된 특정 전전두엽 회로의 시냅스 가소성을 유도하는 정밀 신경조절 치료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김민석 리메드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연구는 TMS가 단순한 기분 조절을 넘어, 스트레스로 약화된 전전두엽 회로의 연결성을 회복시키는 정밀 신경조절술임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케타민, 사이키델릭, 뇌자극치료 등 빠르게 작용하는 항우울 치료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신경가소성과 시냅스 회복을 핵심 기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우울증 치료 역시 단순 증상 억제를 넘어 지친 뇌 회로의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CMO는 또 "이번 연구는 TMS가 특정 뇌 회로의 구조적·기능적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우울증뿐 아니라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강박증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 뇌질환 영역에서 정밀 TMS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TMS 장비의 기술적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시사한다. aiTBS와 같은 고빈도 반복 자극 프로토콜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코일 발열 제어, 일정한 자기장 출력 유지, 정밀한 자극 위치 설정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리메드는 국내 TMS 기술을 선도해 온 전자약 전문기업으로, 경두개자기자극기 BrainStim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뇌자극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BrainStim은 다양한 자극 프로토콜 운용과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된 장비이며, 리메드는 정밀한 자극 위치 설정을 지원하는 BrainEyes를 포함한 관련 플랫폼 기술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뇌질환 치료 패러다임은 개별 증상 완화에서 신경회로 기반 정밀 조절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리메드는 TMS 하드웨어, 자극 프로토콜, 표적화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정밀 뇌자극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는 TMS가 단순 자극 기술을 넘어, 뇌 회로의 기능적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리메드는 비침습 전자약 기술을 기반으로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서 미래 치료 방향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동물 모델 기반 전임상 연구인 만큼 사람에서 동일한 세포 수준의 기전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그동안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던 TMS의 항우울 효과를 신경세포와 시냅스 수준에서 설명했다는 점에서 비침습 뇌자극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한층 강화한 연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2026-05-13 10:14:50진단

심초음파 없는 케냐서도 정확도 96%…메디컬에이아이 확장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에서 개발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통했다. 인종도, 의료 인프라도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 것이다.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AI 소프트웨어 'AiTiALVSD'를 활용해 케냐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전의 일종인 좌심실 수축기능 부전(이하 심부전) 여부를 예측한 연구 결과가 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JAMA Cardiology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심장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 암버리시 판데이(Ambarish Pandey) 교수팀과 케냐 심장학회 버나드 사미아(Bernard Samia) 교수팀은 'AiTiALVSD'의 분석 결과와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비교해 심전도 분석 AI의 심부전 진단 성능을 확인했다.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심부전 부담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의료 자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케냐의 경우 성인 인구 3000만 명을 담당하는 심장 전문의가 약 40명에 불과하다(성인 75만 명당 1명). 'AiTiALVSD' 제품 사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로 보면 인구 약 6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미국(약 1만 3000명당 1명)과 비교해 46배가량 차이가 난다. 심부전 진단의 표준 검사인 심초음파 역시 일부 대형 거점 병원에서만 가능해, 환자가 의심 증상을 느껴도 정확한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심부전은 그 증상이 모호해 의사가 증상만으로 의심하기 어렵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부전을 확인하는 핵심 검사이지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간편하고, 정확한 새로운 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연구팀은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케냐 8개 의료기관에서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를 모두 실시한 성인 14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심부전 진단을 위해 심전도 분석 AI를 활용한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임상 연구다.연구 결과 'AiTiALVSD'의 진단 정확도는 96%다. 민감도는 95.6%, 음성예측도는 99.1%다. 음성예측도는 실제 심부전이 없는 환자를 심부전이 없다고 정확하게 예측한 비율로, 'AiTiALVSD'가 "심부전 아니다"라고 판정한 환자 100명 중 99명은 실제로 심부전이 없다는 뜻이다. 심초음파 장비 없이도, 일반 진료소에서 찍은 심전도 한 장만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가려낼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AiTiALVSD'는 기존 심부전 위험 예측 도구인 프레이밍햄(Framingham) 위험 점수가 저위험으로 분류했던 심부전 환자 204명 중 68명(33.3%)을 고위험군으로 올바르게 재분류했다. 기존 방법으로는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환자를 AI가 추가로 잡아낸 것이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Fu Siong Ng 교수는 JAMA Cardiology 편집자 논평을 통해 "AI가 심전도를 다양한 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변모시켰다"며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심전도 분석 AI 연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당사의 심전도 분석 AI가 인종과 의료 환경의 경계를 넘어 어디서든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의료 혜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이 기술이 더 많은 곳에 닿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학이사(CMO)는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와 다른 인종·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며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는 점은, 심전도가 가진 생리학적 보편성과 우리 AI의 견고함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5-13 10:03:42진단

에이티센스 '에이티패치' 해외 판매 호조…일본 누적 5만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이티센스는 자사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일본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누적 수출량 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에이티센스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에이티패치 260대를 처음 수출한 이후 현지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현지 의료기관의 처방과 검사 활용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이티패치는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심장의 전기 신호를 장기간 연속 측정하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다.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최장 14일까지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며, 초경량 설계와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현재 일본 웨어러블 ECG 패치 시장의 주요 제품으로는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를 비롯해 오므론(Omron)의 '하트노트(HeartNote)', 필립스(Philips)의 '이패치(e-Patch)' 등이 있다.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심전도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와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특히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6년 진료보수 개정을 통해 '7일 이상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구간을 신설함에 따라, 에이티센스는 장기 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현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에이티패치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현지 의료 현장에서도 에이티패치의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 일본 신유리가오카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타카하시 진료부장이 발표한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티패치의 얇고 가벼운 착용감, 낮은 피부 트러블, 우편 반납 방식에 따른 편의성 등이 장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심방세동 절제술 후 재발 평가와 장기 추적 관찰 등에서 에이티패치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해당 병원 사용 사례에서는 심방세동(AF) 절제술 후 추적 관찰이 전체 사용의 61.7%를 차지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 연속 기록을 통해 비지속성 심실빈맥(NSVT)이 확인돼 S-ICD 삽입 등 후속 치료 결정에 참고가 된 사례도 보고됐다.에이티센스의 일본 사업 확대에는 현지 의료기기 전문기업 재팬 라이프 라인(Japan Life Line, 이하 JLL)과의 협력도 중요한 기반이 됐다. JLL은 카테터와 제세동기 등 심장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에이티패치의 일본 내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에이티센스는 JLL과의 협업을 통해 에이티패치의 활용 범위를 기존 순환기내과·심장내과 중심에서 신경외과 등 비심장과 영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신경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과 에이티패치의 활용 가치를 전달하는 학술·처방 연계 활동을 진행했으며, 향후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관련 진료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일본 누적 수출 5만 대 돌파는 단순한 수출 물량 확대를 넘어, 에이티패치가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꾸준히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어 "목욕과 샤워 등 일상 위생 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에이티패치의 방수 설계와 경량 패치형 디자인은 현지 사용 환경에 부합하는 강점"이라며 "최근 일본 내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수가가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에이티패치를 일본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시장을 이끄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39:47진단

난소기능 억제 시 유방암 재발 25%↓ 대규모 연구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기존 치료에 난소기능억제를 추가하면 재발률과 사망률을 약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난소기능억제란 수술·방사선·약물로 난소의 여성호르몬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교수가 참여한 세계조기유방암연구협력팀(EBCTCG)은 23개 임상연구, 폐경 전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만5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항암치료와 타목시펜(호르몬 차단 약물)에 난소기능억제를 더했을 때 유방암 재발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45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에서는 원격 재발과 유방암 사망률이 각각 약 25% 감소했고, 전체 사망률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이번 연구에서 노우철 교수는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를 독자적인 임상 연구로 확보한 연구자로 참여했다. 노 교수는 45세 이하 폐경 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2년간 난소기능억제를 시행하면 재발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ASTRRA 연구로 아시아 최초로 입증했다.ASTRRA 연구는 2018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돼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 란셋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ASTRRA 연구가 아시아에서 먼저 입증한 결과가, 이번 23개국 1만5000명 규모의 메타분석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확인된 셈이다.노우철 교수는 "이번 메타분석은 난소기능억제의 장기적 효과를 가장 광범위하고 신뢰도 높은 근거로 제시한 연구"라며 "45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실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우철 교수는 유방암 외과 치료 및 내분비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ASTRRA 연구는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연구자들에 의해 후속 연구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연구팀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이 연구는 의학계 최고 권위지 란셋(The Lancet) 2026년 5월호에 발표됐다. 란셋은 임팩트팩터(IF) 88로,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JAMA와 함께 세계 3대 의학 저널로 꼽힌다.
2026-05-13 09:34:54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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