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medic@medicaltimes.com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는 원고료(5만원)를 지급해드립니다.

안전성 강화한 HA 필러 내놓은 휴젤…가교제 절반 이상 감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화학적 가교제 사용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제품 수준의 물성과 지속력을 유지한 히알루론산(HA) 필러가 출시됐다.휴젤은 관계사 아크로스의 독자 기술인 'MPC(Multi Purified Crosslinking) 공법'을 적용해 잔류 가교제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부산물을 최소화한 HA 필러 신제품 '더채움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20일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안전성을 강화한 HA 필러 신제품 '더채움 시그니처'를 출시하며 필러 제품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더채움 시그니처'는 휴젤이 축적해온 HA 필러 연구개발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 라인으로, 시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물성을 갖춘 4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임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휴젤이 안전성을 강화한 신제품 HA 필러 '더채움 시그니처'를 출시했다.HA 필러는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히알루론산을 일정 기간 유지하기 위해 가교(Crosslinking)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교제의 잔류 여부는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휴젤은 이번 신제품에 관계사 아크로스의 독자 기술인 MPC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기존 제조 공정 대비 가교제 사용량을 50% 이상 줄이면서도 고농도 HA 원료를 활용해 가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적은 가교제로도 제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약 2주에 걸친 다중 정제 공정을 적용해 잔류 가교제(BDDE)는 물론, 가교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미세 가수분해 부산물(BDPE)까지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휴젤은 가교제 사용량을 줄였음에도 기존 '더채움 프리미엄' 라인의 강점으로 평가받아온 단단한 물성과 지속력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시술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의료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두현 휴젤 대표는 "오랜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HA 필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독자적인 MPC 공법을 적용한 더채움 시그니처 출시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휴젤은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더채움 프리미엄' 4종과 대용량 바디 필러 '더채움 쉐이프' 등 다양한 HA 필러 제품군을 운영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6-07-20 12:00:44치료

제테마, GLP-1 비만약부터 노안까지…토탈 헬스케어 선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및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제테마가 '글로벌 토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웰에이징(Well-aging)과 롱제비티(Longevity)를 아우르는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제테마는 지난 16일 판교 R&D센터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기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비전 선포식에서 제테마는 기존 사업의 틀을 깨고 '메디컬 에스테틱을 넘어 토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식화했다.주력 사업인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등 기존 에스테틱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층 확대하는 한편,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화두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노안 개선 제품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본격 가동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제테마는 미래 성장의 또 다른 핵심 축인 '더마 코스메틱'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매출 극대화를 위해 화장품 업계에서 20여 년간 탁월한 경영 능력을 입증하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낸 유근직 전 마녀공장 대표를 최근 부회장으로 전격 영입했다.유 부회장의 성공 노하우와 제테마의 독보적인 바이오 기술력을 결합해 코스메틱 시장에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가시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제테마는 이번 비전 선포를 기점으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품질, 영업, 글로벌 사업에 이르는 전 부문의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남정선 제테마 대표이사는 "지난 17년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서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7년은 바이오 헬스케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제테마의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GLP-1 비만치료제 등 미래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더마 코스메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압도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20 11:23:11치료

엘앤케이바이오 '블루엑스-C', 프리미엄 가격으로 미국 공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지난 14일(미국 시간 기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병원에서 '블루엑스-C(BluEX-C)'를 활용한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 ACDF)을 연이어 2레벨(Level)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 경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FDA 승인 이후 단기간에 미국 주요 병원들로부터 잇따른 선택을 받으며, '블루엑스-C'의 빠른 시장 진입과 본격적인 상업화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추 시장의 게임 체인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수술을 집도한 앤서니 신 박사(Dr. Anthony Sin)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옥스너 LSU 헬스(Ochsner LSU Health) 신경외과 센터 소속 전문의로 기존에 고정형(Static) 케이지를 주로 사용했으며, 이번 경추 수술을 통해 익스팬더블(높이확장형)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지난 주 1레벨 ACDF 수술에서 블루엑스-C의 성능을 확인한 이후, 곧바로 2레벨 ACDF 수술에도 동일 제품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수술 전 확장형 기술의 효용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던 신 박사는 수술 후 "디스크 공간에 완벽하게 맞도록 높이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특히 케이지를 삽입한 후 원하는 높이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추간 공간을 정밀하게 복원하는 엘리베이션(Elevation) 과정이 최대 1.6mm까지 매우 부드럽고 정밀하게 작동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극찬했다.더욱 주목할 점은 블루엑스-C가 미국 현지 병원의 제품 등록 과정에서 회사가 미국 내 처음으로 성과를 알렸던 제품의 가격(4~5배 수준)을 뛰어넘는 더욱 높은 프리미엄 가격대로 병원 등록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고가 정책이 아닌, 제품의 차별화된 성능과 임상적 효용성이 미국 척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지 대형 병원들이 기존 제품 대비 훨씬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본 제품을 채택하는 것은, 정밀한 높이 조절을 통해 환자 예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블루엑스-C'만의 압도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첫 번째 성공 사례 이후, 이번 수술 사례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제품 등록과 수술 일정이 빠르게 확정되고 있다"며 "기존 고정형 케이지를 고수하던 척추 전문의들도 블루엑스-C를 경험한 후, 기술적 차별점에 매료돼 일회성 수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사용으로 이어진 점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의 확신과 지속적인 수술 성공 사례 축적은 블루엑스-C가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글로벌 경추 임플란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며 "미국 내 공급망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추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0 10:25:18치료

AI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목포시의료원 도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전남 서남권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목포시의료원이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전남 지역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목포시의료원은 지난 5월 자메닉스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7건의 수술을 완료했다.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은 인구 고령화율이 높고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 비중이 큰 편이다. 기존의 결석 수술은 크기가 크거나 신장 깊숙이 위치한 경우 복부나 허리를 절개해야 해 고령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컸다.지역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목포시의료원은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진입하는 최소 침습 수술로봇인 자메닉스를 도입했다.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지역 내 고령·고위험군 환자들도 부작용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당일 수술 후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로엔서지컬이 개발한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사진신장결석은 출산에 비견되는 극심한 통증과 5년 내 재발률이 50%에 달해 환자들에게 언제 다시 통증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심리적 불안감을 안겨주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그동안 전남 지역 환자들은 최첨단 로봇 수술을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과 수개월의 대기를 감수하며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떠나야 했다.자메닉스 도입은 이러한 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실제 서울 대학병원에서 장기 대기 중이던 환자가 고향인 목포에서 대기 없이 신속하게 수술을 받아 완치된 사례가 나오는 등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세계 최초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3㎜의 연성 내시경 로봇을 인체에 절개없이 요관에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장비다. AI 기능인 ▲호흡 보상 기능은 환자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결석을 실시간 추적해 레이저를 정밀 조준하고 ▲경로 재생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내시경이 수술 경로를 반복 주행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며 ▲결석 크기 자동 측정으로 최적 분쇄 방식을 결정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원격 조정 방식으로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과 신체 피로도도 줄인다.목포시의료원 비뇨의학과 안지훈 과장은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장시간 서서 집도하던 기존 수술과 달리, 조종석에 앉아 원격 제어할 수 있어 피로도와 피폭 위험은 줄고 수술의 정밀함과 일관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환자들도 비급여 수술이지만 비용 부담보다 '한 번에 확실히 치료해 재발과 재수술의 고통을 피하겠다'는 확실한 치료 가치를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경향이며, 연고지에서 대도시 대형병원을 능가하는 최첨단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로엔서지컬은 이번의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충청·전라·경상·강원 등 전국 각 권역의 지역 거점 병원 및 지방의료원과 추가 도입을 논의 중이다.권동수 대표이사는 "목포시의료원에 도입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기술력으로 좁힌 사례로 앞으로도 전국 어디서나 자메닉스로 빠르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역 거점 병원에서 축적되는 임상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자메닉스의 경제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21년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232명 다기관 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았으며 2026년 5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임상진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 19개 병원과 해외 1개 기관에 도입됐다. 자메닉스는 현재 FDA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2026-07-20 09:49:40치료
콘텐츠

"상근 의료진만 스무명…명품 진단 AI 만든 비결은 사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AI가 진단하는 시대라지만, 결국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입니다."최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앞다퉈 진단 정확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그 정확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의료 AI의 성능을 결정하는 것은 알고리즘만이 아니라 얼마나 정확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학습시키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웨어러블 심전도 전문기업 에이티센스는 이 지점에서 다른 길을 선택했다. AI만으로 승부하는 대신 의료진을 회사 안으로 끌어들였다.현재 에이티센스에는 상근 의사 3명을 비롯해 임상병리사 17명, 비상근 심장내과 전문의 2명, 지역 판독의 등 총 24명의 의료진이 함께 한다. 특히 회사의 미래의료연구소를 이끄는 부정맥 권위자 이문형 소장(전 부정맥학회·심장학회 회장)과 의사 출신 김선근 CIO 상품기획본부장(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은 의료 AI 고도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에이티센스는 최대 14일 연속 측정이 가능한 패치형 심전도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와 AI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국내 대표 심전도 AI 기업. 회사는 AI 성능의 출발점이 알고리즘보다 의료진이라고 강조한다.이문형 미래의료연구소장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임상 현장의 경험과 판단을 그대로 녹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품을 자문하는 일은 수십 년간 해온 임상 경험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에이티센스는 의사 출신 김선근 CIO 상품기획본부장(왼쪽), 부정맥 권위자 이문형 소장(오른쪽)을 포함 총 24명의 의료진과 함께 하고 있다.실제로 이 소장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임상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품질 향상에도 직접 참여한다. 미래의료연구소 역시 새로운 센서와 AI 기술 발전에 맞춰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진단·모니터링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제품 개발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김선근 CIO는 의료와 개발 조직을 연결하는 '통역사' 역할을 한다.의사이면서 디지털 플랫폼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의료진이 실제 원하는 기능을 개발자에게 전달하고, 개발자가 구현한 기술이 임상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양측의 간극을 메운다.김 CIO는 "임상에서 필요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료와 기술이 같은 언어를 써야 한다"며 "개발자가 생각하는 품질과 의료진이 만족하는 품질에는 항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간극을 줄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그가 맡고 있는 업무는 제품기획에만 그치지 않는다. 심전도 판독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기획, 판독 프로세스 관리, 품질관리 체계 구축까지 모두 담당한다.에이티센스의 AI 판독 과정 역시 사람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심전도 데이터가 들어오면 먼저 AI가 리듬을 자동 분류한다. 이후 숙련된 임상병리사가 이를 검수하고 판독 초안을 작성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최종 판독문을 작성하며, 별도의 품질관리(QA) 전담 인력이 다시 검수한 뒤 최종 승인까지 거친다.AI 고도화의 핵심 역할을 하는 건 판독 전문 의료기관인 '하트비트분석의원'. 에이티센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하트비트는 에이티센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판독 및 병원으로부터 심전도 판독을 위탁받아 수행한다.이문형 미래의료연구소장판독 과정에서 추가 검사 결과가 필요하면 의료진끼리 직접 소통하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수행한다. 곧 이렇게 축적되는 데이터가 AI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김 CIO는 "AI가 1차 분류를 수행하지만 최종 진단은 반드시 의료진이 확인한다"며 "모든 판독 결과는 품질관리 체계를 거쳐 다시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다"고 말했다.의료진이 직접 검증한 심전도 데이터를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 데이터로 구축해 AI를 학습시킨다는 것. AI가 분류한 심전도 신호를 숙련된 임상병리사와 심장내과 전문의가 다시 검증·교정해 '100% 정답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AI에 반복 학습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김선근 CIO는 "AI가 만들어낸 결과를 의료진이 다시 깐깐하게 검증해 골드 스탠다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다시 AI 학습용 교보재로 활용하는 게 핵심"이라며 "좋은 학습 데이터가 있어야 높은 진단 성능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 사람이 만든 정확하고 품질 좋은 자료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확보한 데이터 규모도 상당하다. 심전도는 심장이 한 번 뛸 때마다 생성되는 PQRS 파형을 비트 단위로 분석하는데, 환자 1명을 검사하면 평균 약 100만 개의 심전도 비트가 생성된다.에이티센스는 지금까지 의료진이 검증한 약 40억 비트 규모의 골드 스탠다드 심전도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지도학습뿐 아니라 비지도학습에도 활용해 AI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또 다른 축은 원천 데이터의 품질이다. 에이티센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 대신 최대 14일간 샤워와 일상생활 중에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일회용 패치 구조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심전도 원본 데이터를 확보한다. 의료진을 통한 의료기관과의 협진도 강점.이문형 미래의료연구소장은 "에이티센스와 같이 일하면서 예전보다 전국 단위로 훨씬 많은 의료진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됐다"며 "데이터를 함께 검토하고 논의하면서 병원들도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다"고 말했다.그는 "중증 환자나 응급 상황에서는 병원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며 "현장에서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바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기관의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김 CIO 역시 "부정맥 분야 권위자인 이문형 소장이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병원 입장에서는 제품 신뢰로 이어지고 소통도 훨씬 원활해진다"며 "AI는 의료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료진이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고 덧붙였다.좋은 원천 데이터와 의료진이 검증한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함께 갖춰질 때 진정한 의료 AI 경쟁력이 완성된다는 것이 에이티센스의 철학. 의료 AI 경쟁이 알고리즘 경쟁에서 데이터 경쟁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에이티센스는 상근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품질 관리 체계를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AI를 만드는 것은 결국 AI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점을 의료 현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김선근 CIO 상품기획본부장이 에이티센스만의 AI 진단 성능 향상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이티센스는 좋은 원천 데이터와 의료진이 검증한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통해 AI를 반복 학습시키는 구조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2026-07-20 05:30:00진단

치매 치료제가 키운 의료영상 AI 시장…JLK 사업 확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처방되기 시작하면서 환자 선별과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의료영상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합한 환자를 정확하게 선별하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관련 AI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최근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처방이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도 상용화되면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치료제 보급이 확대되면서 환자 선별과 치료 효과 확인,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반응(ARIA-H)이 각각 17.3%, 31.4%에 달해 모니터링을 위한 반복적인 뇌 MRI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AI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GE헬스케어다. GE헬스케어는 2023년 AI 초음파 기술 기업 '캡션 헬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초음파 영상 AI 기업 '인텔리전트 울트라사운드'의 임상 AI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어 다음 해에는 벨기에 뇌영상 AI 기업 '아이코메트릭스' 약 1억 3200만달러 (약2,000억원) 규모에 인수 계약을 발표하며 신경계 의료영상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특히 아이코메트릭스는 뇌 MRI를 기반으로 신경질환을 정량 분석하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아밀로이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반응(ARIA)을 탐지하고 정량화하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GE헬스케어의 이번 인수가 치매 치료제 확산에 따라 증가할 영상 기반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국내에서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영상 AI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치매 의료영상 AI 플랫폼 '트레이스젠트(TRACEGENT)' 개발을 완료하고 치매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섰다. 트레이스젠트는 뇌 MRI를 기반으로 뇌 위축과 질환 진행 상태를 정량 분석하며, 환자 평가부터 치료 의사결정, 치료 후 추적관찰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다.제이엘케이는 기존 뇌졸중 AI 분야에서 축적한 의료영상 분석 기술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라 영상 기반 환자 평가와 치료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의료영상 AI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약 8조원에서 오는 2035년 약 41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이 예측되어 치료 대상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의료영상 AI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7-14 07:45:56진단

망치를 든 정부와 두더지 의료정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관리급여 만큼 직설적인 제도가 있을까. 민간사업자의 의료서비스를 '관리'하겠다는 의중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난 정책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관리급여는 정부가 비급여 남용을 막겠다며 꺼내든 카드다. 도수치료처럼 과잉 이용 우려가 있는 비급여를 건강보험 체계 안으로 편입해 가격과 이용 횟수를 관리하겠다는 것이 핵심. 문제는 취지를 이해한다고 쳐도 그 명분도, 정책 수단도 납득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복지부는 실손보험 손해율을 근거로 들었다. 일부 가입자의 과도한 도수치료 이용으로 보험사 부담이 커지고,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가입자까지 피해를 본다는 것. 보험사의 손해가 결국 사회적 비용인 만큼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과연 그럴까.실손보험은 애초에 위험을 분석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한 금융상품이다.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사는 보험료를 조정하고, 자기부담금을 높이거나 보장 범위를 바꾸고,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균형을 찾는다. 실제 실손보험도 1세대에서 4세대까지 손해율 변화에 맞춰 구조를 지속적으로 바꿔왔다. 치료 제한을 위해 보험사들이 약관과 다른 무리한 소송을 자구책으로 내세운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린다. 원칙적으로 보험사의 손익은 보험사가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민간보험의 손실을 공적 규제의 명분 삼아 의료서비스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정책의 주체와 대상이 뒤바뀐 것처럼 보인다. 금융당국이 보험료 조정이나 상품 개편을 유도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보건당국이 상품이 아닌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가격, 이용량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도수치료 남용과 보험사기, 과잉진료를 방치하자는 게 아니다. 하지만 의사의 의학적인 판단과 소비자의 수요를 위축시키고 의료기관의 자율성과 경쟁을 제한하면서 얻는 사회적 편익이 더 크다는 건 무엇으로 입증할 것인가. 그런 엄정한 검증없이 민간보험의 손해를 사회적 손실로 규정,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논리는 의료기관을 '관치'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나오기 힘들다.보건당국의 선의를 믿기 어려운 이유는 또 있다. 그들이 만든 구조적 원인에는 유독 관대한 모습을 오랫동안 봐 왔기 때문이다.건강보험 수가는 원가에 못 미친다. 보험 진료만으로 적자 상태에 빠진 의료기관 사례는 차고 넘친다. 충분치 않은 급여 보상 속에서 의료기관이 비급여로 경영을 보완하려는 유인이 생긴 것은 정부 정책이 만든 결과이기도 하다. 때려 잡겠다는 과잉과 남발을 빚어낸 건 결국 행정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뜻.치료 남용이 문제라면 보험사기와 과잉진료를 단속하면 된다. 손해율이 문제라면 보험사가 상품을 개편하면 된다. 저수가로 인한 의료기관의 비급여 의존 및 행위량 부풀리기가 문제라면 수가체계를 손보면 된다. 그런데도 정부는 구조적 왜곡은 그대로 둔 채 관리급여라는 손쉬운 처방을 내놓았다. 원인은 놔둔 채 결과만 규제하는 건 오진이다.의료정책은 어느새 두더지 잡기 게임을 닮아간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원인을 고치기보다 눈앞에 드러난 현상부터 때려버린다. 비급여가 늘면 비급여를 규제하고, 검사 이용이 늘면 검사 기준을 강화한다. 왜 그런 행태가 반복되는지, 어떤 제도가 그런 유인을 만들었는지는 좀처럼 돌아보지 않는다.문케어를 통해 CT·MRI 급여를 대폭 확대하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던 그 정부가 재정 부담이 커지자 최근 CT·MRI를 '과보상'이라며 새 타깃으로 설정했다. K-제약·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 마중물을 붓겠다던 그 정부가 슬그머니 제네릭의 약가 산정률을 53.55%에서 45%로 낮추는 개편안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가 생기자 자아비판 대신 망치를 휘두른 셈.원인을 그대로 둔 채 결과만 통제하는 정책은 또 다른 왜곡을 낳는다. 관리급여 시행을 앞두고 벌써 도수치료 축소로 물리치료사의 대량 실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수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국민 불만이 커질 때, 더 이상 물리치료사를 구하기 어려워지는 시기가 올 때 정부는 어떤 규제로 새로운 두더지를 내려칠 것인가. 눈 가리고 휘두르는 망치질에 누더기 정책이 되지 않길 빌어볼 수밖에.
2026-07-13 05:00:00기자수첩

한·일 석학의 경고…"기초의학 무너지면 미래의료도 없다"

국제생리과학연맹(IUPS) 회장인 쿠보 요시히로 교수와 한국의사과학자협회 김종일 회장은 각각 일본과 한국의 현실을 진단하면서도 "기초의학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기초의학이 무너지면 미래 의료도 설 자리를 잃는다."대한의사협회 학술대회에서 만난 한국과 일본의 기초의학 석학들은 공통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일본은 연구 생태계의 장기 침체를, 한국은 기초의학 인력의 급격한 감소를 걱정했지만 제시한 해법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었다. 안정적인 연구지원과 의사과학자(Physician Scientist) 양성, 그리고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연구 생태계 구축이다.10일 의사협회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료 : AI와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초의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먼저 국제생리과학연맹(IUPS) 회장인 쿠보 요시히로 교수는 '기초의학 진흥과 차세대 인재 양성: 일본 NIPS 및 IUPS 사례에서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며 장기화되고 있는 연구 침체의 현주소를 소개했다.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논문 생산성과 연구성과가 감소하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연구개발 전체 예산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지만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지원은 충분하지 않다"며 "연구과제 선정률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연구비 확보가 사실상 '복권'과 다를 바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국제생리과학연맹(IUPS) 회장인 쿠보 요시히로 교수경쟁형 연구비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연구자들은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이 그가 전한 현실. 대학 운영비 역시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의사과학자의 연구 환경도 녹록지 않다. 임상 진료와 교육, 행정업무 부담으로 연구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박사후연구원 과정 이후 안정적인 연구직으로 이어지는 경력 경로도 부족하다. 결국 우수한 연구자들이 산업계나 임상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연구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쿠보 회장은 "의사과학자는 진료와 교육, 행정 업무까지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에 집중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며 "박사후연구원을 마친 뒤에도 안정적인 연구직을 얻기 어려워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산업계나 임상으로 떠나고 있다"고 했다.그는 "중개연구와 산업화는 중요하지만 기초연구를 대신할 수는 없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혁신은 연구자 주도의 호기심 기반 기초연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일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7기 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2026~2030)을 추진하며 기초과학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AI, 양자기술,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분야 투자와 함께 지난해부터는 '의학과학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과학자의 연구시간 확보, 전문인력 확충, 바이아웃(Buy-out) 제도 도입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그는 자신이 오랫동안 재직한 일본 국립생리과학연구소(NIPS)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NIPS는 전국 연구자들이 첨단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본 유일의 생리학 공동이용 연구기관. 연간 200건이 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매년 약 20개의 연구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의 연구자를 양성했다.쿠보 회장은 "최첨단 연구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기초의학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이 인류 보건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소규모 연구비나 학회 참가 지원 같은 작은 기회가 연구자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IUPS 회장으로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한국 역시 인력 감소라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김종일 한국의사과학자협회 회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기초의학 발전 전략' 발표에서 지난 30여 년간 국내 기초의학 인력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고 진단했다.그는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사례를 소개하며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기초의학교실에 13명의 의대 졸업생이 진출했지만 이후 25년 동안은 14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반면 2019년 정부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이 시작된 이후에는 다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최근 7년 동안 기초의학교실에 새롭게 합류한 연구자는 11명으로 증가했으며, 과거와 달리 대부분 임상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연구로 진입하는 형태다.김 회장은 "순수 기초의학 트랙은 크게 줄었지만 임상 경험을 가진 연구자가 기초의학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종일 한국의사과학자협회 회장긍정적인 흐름에서도 문제는 의사과학자의 정의조차 명확치 않다는 점. 기초의학교실 소속 연구자만 의사과학자인지, 임상교수 가운데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의사도 포함해야 하는지, 연구시간이나 연구비 규모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정부도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국내 의사과학자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객관적인 통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김 회장은 "미국도 의사과학자를 하나의 자격으로 규정하지 않는다"며 "연구비 수주나 연구 활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계할 뿐이며 MD-PhD 역시 여러 경로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나라 역시 학부생부터 전공의, 박사과정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참여 인력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연구자로 진입하는 가장 강력한 유인책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박사학위를 마친 젊은 연구자가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지 못하면 후배들도 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비 지원과 연구 전념 시간 보장, 안정적인 연구직 진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 예산 확대, MD-PhD 등 다양한 진입 경로 마련, 전공의 연구트랙 도입, 전문연구요원 제도 유지, 박사학위 이후 정착 지원,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국가별 현실은 다르지만 두 연자가 제시한 해법은 비슷했다. 단기 성과보다 연구 생태계를 키우는 장기 투자, 의사과학자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 그리고 국경을 넘는 연구 협력이야말로 미래 의료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과제라는 것.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연구 생태계 복원에 집중하고 있고, 한국은 감소한 기초의학 인력을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회복하려 하고 있다. 결국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하면 기초의학의 미래도 없다는 것이 두 연자의 공통된 결론이었다.
2026-07-11 05:30:00학술대회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AI 판독 '루닛' 도입…정밀진단 ↑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이 AI 기반 유방촬영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을 도입하고 유방암 정밀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이번 시스템 도입은 오랜 기간 축적한 유방질환 진료 경험 및 유방영상센터 판독 역량에 AI 기술을 접목해 초기 유방암과 치밀유방까지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대림성모병원이 도입한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는 유방촬영(Mammography) 영상을 딥러닝 기반 AI가 픽셀 단위까지 분석해 의심 병변을 검출한다.또, 종괴(Mass)와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 등 병변 위치와 암 존재 가능성을 의료진에게 제시하며 진단을 보조한다.(왼쪽부터)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이현정 과장, 김성원 이사장과 유방영상센터 이소민 센터장이 AI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을 활용해 유방촬영 영상 판독 및 진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특히, 유방치밀도를 자동 분석하고, 한국 여성에서 흔한 치밀유방 및 크기가 작은 초기 유방암처럼 까다로운 영상에 대한 의료진의 판독을 효과적으로 돕는다.임상 연구에 따르면 이 AI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크기 2cm 이하 초기 유방암 검출률은 24%, 치밀유방에서의 유방암 검출률은 11%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림성모병원은 유방영상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유방외과 전문의의 임상 판단에 AI 보조시스템의 분석 결과를 더해 최종 진단을 내린다. 이후 환자의 병력과 증상, 초음파 및 조직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별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AI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이 얻는 이점도 많다. 정밀한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작은 병변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 암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아지고, 추가 검사 여부와 치료 방향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대림성모병원은 판독 및 진단시스템 전반에서의 이러한 변화가 환자별 맞춤형 진료 완성도를 높이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이소민 유방영상센터장은 "유방촬영은 치밀유방에서의 미세 병변이나 미세 석회화를 놓치지 않고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검사"라면서 "전문의의 판독 과정에서 AI 보조시스템을 통해 영상을 한 번 더 확인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진단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성원 이사장은 "AI 기술 도입은 정밀진단 체계와 환자 중심 진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라면서 "임상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이어지는 환자 중심 의료를 구현하고 유방암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최초 유방전문 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촬영, 초음파, MRI, 조직검사, 병리진단, 수술, 항암·방사선 및 재활치료까지 유방암 전 진료 과정을 원스톱으로 운영하며 우리나라 유방암 진료를 선도하고 있다. 
2026-07-10 14:23:24중소병원

휴이노, 강릉고려병원에 '메모 큐' 공급…지역 거점 기관 확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와 유한양행이 강릉고려병원에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를 공급하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 내 환자 모니터링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강릉고려병원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24시간 응급실을 비롯해 내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 주요 진료과를 운영하며 영동 지방의 중추적인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강릉고려병원은 이번 메모 큐 도입을 통해 응급실과 일반 병동 등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진료 환경에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 전반의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병동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메모 큐는 입원 환자의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병원 내 기존 통신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최대 300명 환자의 생체신호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메모 큐 솔루션의 핵심인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제세동 보호(Defib-proof) 회로가 적용돼 응급상황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하더라도 장비 제거와 재부착 부담 없이 모니터링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휴이노는 메모 큐의 핵심 적용 분야인 심장 진료과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병동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병원 규모와 진료과 특성에 맞는 환자 모니터링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강릉고려병원 공급은 메모 큐가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병원 전반 환자 모니터링 체계에 적용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주요 의료기관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병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4:18:51진단

AI·초고령사회 의사 역할은? 의협 학회서 미래의료 집중 조명

대한의사협회는 1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료 : AI와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AI가 의사의 진료를 돕고, 초고령사회가 의료의 역할 자체를 바꾸는 시대. 대한의사협회가 7년 만에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열고 의료계가 주도하는 미래 의료의 청사진 제시에 나선다.의료 AI의 임상 적용부터 초고령사회 의료정책, 의사 자율규제와 미래 의학교육까지 의료계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한자리에서 논의한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료 : AI와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는 코로나19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로, AI와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의사의 전문성과 미래 의료체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초고령화는 의료의 지형을 근본부터 바꾸고 있다"며 "변화에 적응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의료계가 미래 의료를 직접 설계하고 선도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AI가 영상판독과 진단 보조, 신약개발, 의료기록 작성 등 임상 현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술 활용과 함께 윤리적·법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행으로 의료의 중심축이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의사의 역할 역시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고 진단했다.(왼쪽부터) 김택우 의협 회장, 이우용 조직위원회 학술위원장, 홍순원  문화위원장, 홍석주 학술이사그는 "수가체계와 의료전달체계, 인력구조, 책임체계 어느 하나도 현재 모습 그대로 미래를 맞이할 수 없다"며 "환자를 향한 직업적 양심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의 본질은 지키면서 새로운 기술과 사회 변화에 맞는 의료를 의료계가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민과 회원을 향한 두 가지 약속도 제시했다.국민에게는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초고령사회에 부합하는 의료정책과 거버넌스를 제안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들에게는 독립적인 면허관리 시스템 구축과 자율규제 강화, 의료사고와 불가항력적 상황으로부터 의사를 보호할 법적·제도적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학술 프로그램은 크게 미래의학, 의료정책, 미래세대 및 자율규제, 문화·인문학 등 네 축으로 구성됐다.미래의학 세션에서는 AI 미래의학과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비롯해 AI 의료수가, 의료 AI의 윤리와 법적 책임, AI 시대 의학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AWS,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의료 AI 활용 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의료정책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지역필수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재택의료와 노인의료 정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미래세대 세션에서는 의대생과 전공의,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의학교육과 수련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하며, 전문직업성과 자율규제, 한국형 의사면허원 설립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이우용 조직위원회 학술위원장은 "AI 미래의학 등 첨단 의료기술의 혜택이 모든 국민의 삶과 진료실에 안전하게 닿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래의학의 표준을 정립하겠다"며 "최신 학술지견과 다학제 세션을 통해 미래세대 의사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의인문학전과 건강한 우리 몸 그리기 대회, AI 영상 공모전, '클림트와 의학' 특별세션 등을 통해 의학과 예술, 인문학을 접목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홍순원 조직위원회 문화위원장은 "권위적인 이미지를 넘어 국민 곁에서 신뢰받는 의사 문화를 만들고 의사 공동체 내부의 유대감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길영 작가와 닥터프렌즈 특강 등 일반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홍석주 학술이사는 "AI의 의료 현장 활용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 거대언어모델(LLM)의 의료 적용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며 "의료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0 11:59:06학술대회

의협·한의협 모두 반대하는 일차의료 혁신 사업…난항 예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을 둘러싸고 의료계 양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나란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대의 명분은 서로 달랐지만 모두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선 만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9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일차의료를 강화하기는커녕 의료전달체계를 혼란스럽게 한다"며 "환자 진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제도가 실상 주치의제 도입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의협 측 반발의 원인. 환자 인두제적 요소와 위험도별 월정액 지급 방식의 보상체계 등 의료비 통제에 초점을 둔 구조가 도마에 올랐다.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아직 주치의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사회적 합의가 없다"며 "제도를 통해 자칫 의도된 형태의 주치의제 모델의 단초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시범사업은 환자 인두제적 요소와 위험도별 월정액을 지급하는 보상 구조 등 의료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며 "이는 의료비용 통제와 환자의 의료 이용 억제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로 장기적으로 환자의 선택권을 위축시키고 의료 접근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성과지표에 '유출률(타 의원 이용 비중)'을 포함한 것이 우려에 기름을 부었다.환자는 질환의 특성과 중증도에 따라 동네 의원, 지역 전문 단과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권리가 있지만 유출률 지표를 통해 의료기관 선택권 제한은 물론 의원 간 협력과 의뢰·회송 체계도 위축될 수 있다는 것.김 대변인은 "당뇨병 환자가 안과를 찾거나 심부전 환자가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처럼 전문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른 의료기관으로 의뢰하는 것은 정상적인 의료전달체계"라며 "이를 유출로 평가하는 것은 의료전달체계의 기본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수가체계와 관련해서도 통합수가제 도입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의협은 환자의 위험도(HCC)에 따라 월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은 의료기관이 정해진 보상 범위 안에서 진료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라며 적극적으로 검사와 처치를 시행할수록 의료기관 부담이 커져 결국 과소진료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특히 HCC는 미국 메디케어에서 민간보험사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위험조정 제도인 만큼 이를 의료기관 수가 산정에 적용하는 것은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날 대한한의사협회도 성명을 내고  "한의사가 배제된 직역 편향 정책"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만성질환 관리와 방문진료,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정부가 지향하는 일차의료 서비스를 한의계가 이미 현장에서 수행해 왔는데 정작 시범사업에서는 빠졌다는 것.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한의의료기관 4869곳으로 의사가 참여하는 의료기관 2118곳보다 약 2.3배 많으며, 한의의료기관 이용 환자의 만족도와 지속 참여 의향도 각각 82.1%, 74.3%에 달한다.한의협은 "사업 대상자가 만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로, 고령층 만성통증과 노인성 질환 관리엔 한의원이 강점이 있는데도 참여가 제한됐다"며 "선정된 100개 의원에 향후 5년간 최대 233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는 것은 특정 직역에 대한 특혜"라고 사업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의협이 주치의제 도입 가능성과 통합수가제, 의료전달체계 왜곡 등 제도 설계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면, 한의협은 사업 대상에서 한의계를 제외한 직역 간 형평성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기한 것.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은 의료계 내부의 제도 설계 논란과 직역 갈등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2026-07-10 05:30:00개원가
현장

해외서 인정받은 K-마이크로니들…비결은 정밀함과 AI 검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흔히 상상하는 공장의 전경, 제조 공정과는 달랐다. 육중한 기계 설비의 작동음 대신 연구소와 같은 차분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인형 뽑기 장치와 비슷한 크기의 유리 박스형 제조설비 안에서 PCB 기판이 부드럽게 움직였다. RF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니들의 선별부터 삽입, 정렬, 납땜, 기판의 커팅 및 검수까지 생산라인은 쉼 없이 움직였지만, 정작 사람의 개입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작업자들은 직접 제품을 만드는 대신 자동화 설비를 관리하고, 공정 데이터를 확인하며 품질을 점검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것. 의료기기의 핵심인 '정밀도'와 '일관성'을 사람의 숙련도가 아닌 자동화 시스템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 생산라인 곳곳에 녹아 있는 비올메디컬 제조본부의 풍경이다.8일 경기도 성남 분당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비올메디컬 제조본부를 찾았다. 최근 생산시설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장해 장비 생산공간은 158평에서 330평으로, 소모품 생산공간은 120평에서 256평으로, 클린룸은 20평에서 40평으로 늘렸다. 생산능력도 실펌엑스(SYLFIRM X), 셀리뉴(CELLINEW), 듀오타이트(DUOTITE) 등 주요 장비 연간 6500대, 소모품 연간 350만 개 수준까지 확대했다.미세한 바늘을 자동으로 PCB 기반에 삽입하는 자동삽입기 설비 라인. 인형 뽑기 장치와 비슷한 크기의 유리 박스형 제조설비 안에서 바늘 분류 및 커팅, 납땜, 검수 등 다양한 공정이 이뤄지고 있었다.단순히 공간만 넓힌 것이 아니라 자동화 설비와 핵심 공정 내재화를 함께 추진한 것이 이번 확장의 핵심.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공정의 편차를 줄여 의료기기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공장이었다.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실펌엑스에 사용하는 마이크로니들 RF 팁 생산라인. 공장 안은 예상보다 조용했다. 작업자들의 분주한 손놀림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자동화 설비였다.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의 역할은 직접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설비를 관리하고 품질을 검증하는 쪽에 가까웠다.손바닥만 한 소모품 안에는 사람의 피부에 삽입되는 미세 바늘 25개가 일정한 간격과 깊이로 정밀하게 배열된다. 의료기기 특성상 바늘 길이나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시술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장 먼저 이뤄지는 작업 역시 원자재 선별이었다.원자재로 투입된 미세 바늘은 '바늘 정렬기'를 통과한다. AI 비전 시스템이 바늘 끝의 방향을 인식해 일정한 방향으로 자동 정렬하는 과정이다. 작업자가 일일이 방향을 맞추는 대신 카메라가 형상을 판별하고 학습된 알고리즘에 따라 다음 공정으로 넘긴다.공장 관계자는 작은 바늘 하나를 들어 보이며 "미세 바늘은 길이가 조금만 달라도 시술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휘어지거나 절단된 바늘은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포고핀 솔더링 설비. 운반된 반제품이 정 위치에 정렬되면 자동 솔더링 장비가 납땜을 실행, 오차와 불량률을 낮췄다. 다음은 비올메디컬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확보한 자동 니들 삽입 장비(자동삽입기)다. 장비는 미세 바늘을 하나씩 집어 PCB 기판의 정확한 위치에 삽입한다. 나호현 생산팀 부장은 "현재 업계 상당수는 여전히 작업자가 직접 니들을 삽입해 오차 위험이 있다"며 "비올은 이 공정을 하루 수만 번 이상 반복 동작하면서도 동일한 위치에 같은 품질로 바늘을 삽입한다"고 자동화의 이유를 설명했다.삽입이 끝난 반제품은 전용 지그에 고정된다.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미세 바늘이 흔들리거나 위로 떠오르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자력을 이용한 고정 지그 역시 자체 개발했다. 이후 메탈 마스크를 이용해 바늘 부위에만 정밀하게 납을 도포한 뒤 리플로우 공정을 거쳐 바늘을 고정한다. 납이 다른 회로와 연결되지 않도록 필요한 위치에만 도포하는 것도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자동화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레이저 커팅 장비가 반제품을 잘라냈다. 설비가 반제품을 일정 규격으로 절단하고, 자동 솔더링 장비가 정밀하게 납땜한다. 과거에는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공정이자, 바늘 간격이 워낙 좁아 미세한 오차와 불량이 어쩌면 필연적인 파트였다.인상적이었던 곳은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비전 검사' 공정이었다. 확대경을 들여다보던 작업자의 눈을 이제는 고해상도 카메라가 대신한다. 카메라 두 대가 모든 니들의 길이와 기울기, 휨, 역삽입 여부를 전수 검사한다. 카메라가 바늘을 수직에서 촬영하자 점에 불과하던 바늘 끝이 모니터에 원 크기로 확대돼 나타났다. 불량이 없다는 판독이 끝나자 개별 바늘마다 녹색으로 PASS 사인이 떠올랐다.흥미로운 점은 자동화 이후 공정 내 불량 검출률이 오히려 약 1%에서 약 3%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점. 얼핏 품질이 나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의미는 정반대다. 기존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미세 불량까지 자동화 설비가 공정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비전 검사를 통과한 반제품의 최종 조립을 거치는 클린룸. 비올메디컬 클린룸은 의료기기 제조에 필요한 청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ISO 기준에 맞춰 운영되고 있었다.나호현 생산팀 부장은 "품질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미세 불량까지 공정 단계에서 미리 찾아낸다는 뜻"이라며 "검출된 제품은 모두 출하 전에 제외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전달되는 제품의 품질은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비전 검사를 통과한 반제품은 클린룸으로 이동한다. 클린룸은 반도체 공장에서 보는 듯한 풍경이었다. 온몸을 방진복으로 감싼 작업자들이 초음파 세척과 약 6시간의 건조 과정을 거친 제품의 조립과 전기적 쇼트(Short) 검사, 개별 포장을 진행한다.장비 생산라인 역시 같은 철학으로 운영됐다. 조립을 마친 장비는 곧바로 출하되지 않는다. 기능 검사를 마친 뒤 에이징 설비로 이동해 LCD를 수십 차례 반복 구동하고, 실펌엑스는 실제 시술과 동일한 조건으로 출력 테스트를 수행한다. 운송 과정이나 장시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불량을 출하 전에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가혹시험이다.이 과정도 모두 자동화됐다. 설비는 여러 대의 장비를 동시에 시험하며 모든 동작 로그를 저장하고, 카메라는 화면 이상 여부를 실시간 감지한다. 사람이 장시간 장비를 지켜보며 이상을 찾던 방식보다 재현성과 신뢰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출하 직전에도 품질관리는 끝나지 않는다. 국가별 라벨을 부착한 뒤 모든 장비를 자동 촬영 설비로 전수 촬영한다. 고해상도 이미지에는 작은 스크래치나 라벨 부착 상태까지 기록된다. 이후 자동 포장 설비가 장비를 고정하고 로봇 팔이 수십 개의 피스를 일정한 토크로 체결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인 만큼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제품이 흔들리거나 손상되는 상황까지 고려한 셈.자동 포장 설비가 장비를 고정하고 로봇 팔이 수십 개의 피스를 일정한 토크로 체결하는 등 비올메디컬은 제조 품질 고도화를 위해 자동화를 선택했다.제조본부를 둘러보며 느낀 점은 자동화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자동화 설비는 생산 속도를 높이기보다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사람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고 설비가 같은 기준으로 만들고, 같은 기준으로 검사하며, 같은 기준으로 기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이러한 제조 경쟁력은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비올메디컬은 현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누적 71개국에 진출했다.비올 관계자는 "늘어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다시 2배 이상 확장했고, 자동화 설비를 추가 도입했다"며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수요를 만들고, 확대된 수요가 다시 생산능력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제조본부 곳곳에서 확인한 자동화 설비들은 그 선순환의 출발점이자, 비올메디컬 글로벌 성장 전략의 기반이 되고 있었다.
2026-07-09 05:30:00치료

서울시의사회, 자율규제 역량 입증…자율 징계권 촉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가 비윤리적 의료행위 관련 사안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조사, 서울특별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심의,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결정으로 이어지는 자율규제 절차를 마무리하며 보건복지부의 즉각적인 행정처분과 의료계 자율징계권 부여를 촉구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윤리를 훼손하고 국민의 의료 신뢰를 무너뜨리는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해 자율규제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첫 번째 사례는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관 명의를 대여하고, 다이어트약 처방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비의료인이 제시한 진료 가이드에 따라 환자에게 약을 처방한 사안이다. 두 번째 사례는 비만치료제를 실손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제 시행하지 않은 치료를 한 것처럼 꾸미고, 진료기록부에 허위로 기재한 사안이다. 내원 환자에게 비만치료와 무관한 치료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비만치료제는 서비스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전문가평가단은 해당 사안을 접수한 직후 사실관계를 조사했고, 윤리위원회는 징계와 행정처분 의뢰를 결정했다"며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역시 징계를 확정했다"고 이번 절차가 의료계 자율규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접수부터 조사, 심의, 징계까지 단계별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며 의료계 스스로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찾아내고 엄정하게 판단할 역량을 입증했다는 것.이에 "의료계가 어렵게 만들어낸 자율규제 결과가 행정처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전문가평가단 제도의 취지는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의료계가 스스로 조사하고 심의하며 징계를 결정한 결과를 행정당국이 외면한다면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한 경고도, 국민의 의료 신뢰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의사회는 보건복지부에 ▲ 이번 자율규제 결과를 즉시 행정처분으로 연계▲ 의료계 윤리기구의 징계 결정을 행정처분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 ▲ 의료계가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징계권을 포함한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를 촉구했다.아울러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의료계 자율규제는 의료인을 위한 특권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 의료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장치"라며 앞으로도 의료윤리를 훼손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2026-07-08 18:58:49개원가

에스디바이오센서, 결핵 진단기로 글로벌 공공조달 진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결핵 분자진단 제품이 글로벌펀드의 결핵 분자진단 조달 리스트에 공식 등재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결핵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장기적인 공급 기반 확보에 나선다.8일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자사 결핵 분자진단 제품 '스탠다드 엠텐 MTB-RIF/INH'이 글로벌펀드 조달 리스트에 등재됐다고 밝혔다.글로벌펀드는 결핵, HIV, 말라리아 퇴치를 지원하는 국제 보건기구로, 연간 최대 40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STANDARD M10 MTB-RIF/INH 제품 사진 이번 등재는 M10 MRI가 글로벌펀드 지원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조달 대상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각국 보건당국과 국제기구, 국가결핵관리사업(NTP), 글로벌펀드 지원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공급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 단위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공공조달 특성상 안정적인 장기 매출 기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이며, 특히 약제내성 결핵은 치료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균 검출과 약제내성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동화 핵산증폭검사(aNAAT) 기반 분자진단을 권고하고 있다.M10 MRI는 WHO 권고 aNAAT 기술을 기반으로 결핵균 검출과 함께 결핵 표준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1차 항결핵제인 리팜피신(RIF)과 이소니아지드(INH)의 내성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올인원 카트리지를 이용해 핵산 추출부터 증폭,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약 99분 내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결핵 진단과 동시에 약제내성 여부를 확인해 보다 신속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이번 등재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잠복결핵부터 활동성 결핵, 약제내성 결핵까지 아우르는 결핵 진단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잠복결핵 진단 제품 'STANDARD E TB-Feron ELISA'를 WHO 결핵 진단 추천 목록에 등재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STANDARD F TB-Feron FIA'와 'STANDARD E TB-Feron ELISA'를 글로벌펀드 조달 리스트에 올리는 등 결핵 진단 분야에서 국제기구의 인증과 조달 실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김석규 에스디바이오센서 해외사업부문 상무는 "이번 글로벌펀드 조달 리스트 등재는 M10 MRI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 공공조달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글로벌펀드 지원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 기회를 확대하고, 잠복결핵부터 활동성·약제내성 결핵까지 아우르는 토탈 진단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제기구 및 각국 보건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1:54:04진단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