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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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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진료비 60%가 한방…"과잉진료 전면 점검해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외탕전실 운영과 한약 조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가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한방병원 사건과 관련해 원외탕전실 운영과 한약 조제 관리 체계에서도 부실 의혹을 제기, 전반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특위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특정 한방병원의 일탈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한약 조제와 원외탕전실 운영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며 "정부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최근 경찰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환자별 맞춤 처방이 아닌 미리 제조된 한약을 반복 처방하고 이를 근거로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청구한 혐의를 받는 한방병원에 대해 처방기록과 조제기록, 원외탕전실 운영자료, 보험금 청구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특위는 원외탕전실이 제도 취지와 달리 사실상 한약 대량 생산시설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원외탕전실은 환자별 처방에 따라 한약을 조제하는 시설이지만, 공동이용이 허용되면서 일부 대형 원외탕전실이 수백 개 한의원과 거래하며 동일 처방을 미리 제조·보관한 뒤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도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는 설명이다.한특위 박상호 위원장은 "환자를 진료하기도 전에 동일한 처방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환자 맞춤형 조제라는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조제와 제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무자격자 조제와 안전관리 부실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 대형 원외탕전실이 수백 개 의료기관의 처방을 담당하면서도 한약사는 극소수에 불과해 실제 조제가 비전문 인력에 의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좌훈정 의협 부회장은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127개 원외탕전실 가운데 인증을 받은 곳은 21곳(16.5%)에 불과하다"며 "한방의료기관과 원외탕전실 소재지가 일치하지 않는 비율도 전국 평균 38%, 서울은 60%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는 "2017년 한약 소비실태조사에서는 무자격자에 의한 한약 조제 비율이 한의원 47.9%, 한방병원 33.7%로 조사됐다"며 "2020년 이후 정부 실태조사에서는 한약 조제 전담인력 항목이 삭제돼 현황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한약의 품질관리 체계도 문제로 꼽았다.좌훈정 의협 부회장은 전국 127개 원외탕전실 가운데 인증을 받은 곳이 16.5%에 불과하다며 무자격자에 의한 광범위한 한약 조제 가능성을 제기했다.한특위는 "의약품은 허가와 임상시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지만 원외탕전실에서 제조되는 조제한약과 약침액은 성분과 함량, 제조이력 등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관리·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은 자신에게 투여되는 한약이 어떤 원료와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자동차보험 한방진료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총 진료비는 2조 8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이 가운데 한방 진료비는 1조 6972억원으로 전년보다 5.08% 늘어나 전체 진료비의 약 60%를 차지했다. 의과 진료비보다 약 5900억원 많은 규모다. 환자 수도 한의원 약 83만명, 한방병원 약 82만명으로 의원(71만명)을 웃돌았다.특히 한방 입원 진료비는 5974억원으로 한방 진료비의 35.2%를 차지했지만, 입원 명세서 건수는 전체의 4.4%인 57만 4000건에 불과해 소수 입원환자에게 진료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특위는 "일부 상병에서는 건당 진료비가 의과보다 최대 2.8배 높고, 자동차보험 한방 환자 수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은 단순한 수요 증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반복적인 첩약 처방과 장기 입원, 불필요한 입원 유도 등을 통해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과도하게 청구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고 주장했다.이에 정부를 향해 원외탕전실 공동이용 제도와 사전조제, 무자격자 조제, 인증제 실효성, 한약 품질관리 체계, 자동차보험 한방진료 적정성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원외탕전실 운영기준 강화와 사전조제 및 대량생산을 차단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특위는 "수사기관은 사전조제 여부와 동일 처방 반복 사용, 무자격자 조제 관여, 자동차보험 청구 적정성, 원외탕전실의 대량 제조·유통 여부 등을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며 "정부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6:50:47개원가

외산 중심 이식재에 변화…엘앤씨바이오, 대학병원 도입 순항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동종신경이식재 시장에서 해외 제품 중심의 공급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국산 동종신경이식재 '메가너브(MegaNerve)'가 국내 주요 대학병원 40여 곳에 도입되며 신경재건 분야에서 국산 치료재료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23일 엘앤씨바이오는 자사의 메가너브가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 공급되며 다양한 신경재건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메가너브는 인체조직 유래 신경 ECM(Extracellular Matrix)을 기반으로 한 동종신경이식재로, 신경 결손 부위 재건에 사용된다. 현재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디지털신경과 정중신경, 척골신경 등 상지 말초신경 손상을 비롯해 하치조신경 및 설신경 재건, 구강암 절제 후 신경 결손, 안면신경 재건, 신경종 치료 등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되고 있다.국내 동종신경이식재 시장은 오랜 기간 해외 제품 중심으로 형성돼 왔다. 특히 미국 Axogen의 'Avance Nerve Graft'가 대표 제품으로 사용되면서 국내 의료기관들은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다. 반면 피부와 뼈, 건, 인대 등 다른 인체조직 유래 동종이식재 분야에서는 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해 왔지만, 동종신경이식재는 국내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메가너브는 이러한 시장에 등장한 국산 동종신경이식재.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수화형(Ready-to-Use) 제품으로 개발돼 수술 준비 시간을 줄이고 보관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너브가 기존 수입 제품 대비 약 40% 낮은 보험 급여 상한금액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가의 수입 치료재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측은 메가너브가 주요 대학병원 40여 곳에 도입된 배경으로 수화형 제품의 사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국내 공급 체계를 꼽았다. 해외 제품 중심이던 시장에서 국산 대안이 등장하면서 의료진의 활용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메가너브는 엘앤씨바이오가 구축한 인체조직 유래 ECM 플랫폼의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재건용 ADM ECM '메가덤(MegaDerm)', 입자형 ECM '리투오(Re2O)', 연골 ECM '메가카티(MegaCarti)', 신경 ECM '메가너브' 등 다양한 ECM 기반 제품군을 확보하며 재건의료와 미용의료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임상 연구도 활발하다. 메가너브는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다양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경재건 분야 적응증 확대와 임상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해 온 동종신경이식재의 국산화를 통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치료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체조직 유래 ECM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재건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5:00:42치료

디알젬, 터키 업체와 193억 공급계약…글로벌 경쟁력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디알젬(대표이사 박정병)이 터키 소재 업체와 192억 5928만원 규모의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계약기간은 2026년 7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의 영업기밀 보호 요청에 따라 제품명과 거래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규모는 2025년 총매출의 18.74%에 해당한다.회사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경쟁 입찰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수주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는 디알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브랜드 신뢰도,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역량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박정병 디알젬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세계 주요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서 디알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Quality, Value, Support'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지속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의료영상 진단장비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디알젬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신규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 'RAYMO'는 올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허가를 획득했으며, 6월에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도 받았다.디알젬은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경쟁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23 11:41:57진단

글로벌 화학 기업도 콜라겐에 손…스킨부스터 소재 재편되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차세대 스킨부스터 소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국내에서는 PDRN과 ECM 기반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화학기업 BASF가 재조합 인간 콜라겐 III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국내 기업인 바이오플러스가 개척 중인 콜라겐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22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종합 화학기업 BASF와 중국 AI 바이오제조 기업 보타 바이오사이언시스(Bota Biosciences)가 재조합 인간 콜라겐 III 원료 'SkinNexus Collag3n'을 공동 개발, 글로벌 원료 시장에 진출했다.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지금까지 PDRN과 ECM(세포외기질) 계열 제품이 주도해 왔다.연어 유래 DNA 성분인 PDRN은 조직 재생 효과를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확대했고, ECM기반 제품 역시 피부 재생과 조직 복원을 강점으로 의료 현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의료진의 시술 경험과 소비자 인지도 역시 이들 소재에 집중되면서 새로운 기전의 원료가 시장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였다.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차세대 스킨부스터 소재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조금씩 바뀌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재조합 인간 콜라겐 III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PDRN이나 ECM과 차별화된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PDRN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신호물질 역할을 하고, ECM이 세포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재조합 인간 콜라겐은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을 직접 구현한 소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특히 미생물 발효 기반 생산 방식으로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감염 및 면역학적 위험을 낮출 수 있고, GMP 환경에서 균일한 품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BASF와 보타 바이오사이언시스의 콜라겐 III 성분은 효모 발효를 통해 생산되는 비건 재조합 단백질로 인체 콜라겐과 아미노산 서열이 100% 동일한 것이 특징. 3차원 피부 모델에서는 콜라겐 I·III·V 생성이 각각 48%, 82%, 71% 증가하고, 53~70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4주 만에 피부 처짐과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특히 BASF는 세계 최대 종합 화학기업이자 글로벌 원료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재조합 인간 콜라겐 III 시장이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국내에서는 바이오플러스가 재조합 인간 콜라겐 III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인체와 동일한 아미노산 서열을 갖는 재조합 인간 콜라겐 III를 개발, 이를 기반으로 스킨부스터와 화장품 원료, 의료용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자체 유전자재조합 기술과 대장균(E.coli) 발효 생산 공정을 적용해 동물 유래 원료 없이 인체 동일 구조의 콜라겐을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동물이나 사체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감염 위험과 원료 수급 불안정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했다.그는 "GMP 생산체계를 통해 배치 간 균일한 품질을 확보한 것도 차별화 요소"라며 "유전자재조합 콜라겐은 안정성과 효능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데다가 스킨부스터는 물론 수술 후 조직 재생 제품과 의약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은 PDRN과 ECM 계열 제품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단기간에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소재의 강점을 살려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게 사측의 판단.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3분기부터 콜라겐 관련 품목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23 05:30:00치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일본과 맞손…장 오가노이드 상용화 속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국가전략기술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되면서 일본 연구기관과 장(腸)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ATORM-C'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장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일본 규제체계를 활용한 상용화 전략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일본 과학도쿄대학(Institute of Science Tokyo, IST) 류이치 오카모토(Ryuichi Okamoto) 교수 연구팀과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임상 상용화와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가전략기술 과제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재생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화까지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양 기관은 지난 5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공동연구 및 임상 번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공동 연구개발과 임상 상용화 단계까지 확대하게 됐다.일본 IST 병원내 수혈·세포치료센터 (Transfusion & Cell Therapy Center). (왼쪽부터) 류이치 오카모토 교수(일본 과학도쿄대학·Institute of Science Tokyo, IST),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공동연구에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류이치 오카모토 교수 연구팀의 원천기술과 임상 연구 역량,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GMP 제조기술 및 임상개발 역량이 결합된다. 양측은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생산기술 고도화, 임상 번역, 신규 적응증 확대, 글로벌 공동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특히 이번 과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ATORM-C'를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는 현재 ATORM-C의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 오가노이드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장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상용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을 통해 품질 검증과 특성 평가, 생산 표준화 기술을 구축하며 재생치료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충청북도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일본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회사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협의와 세포처리시설 구축,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는 한편, 일본 재생의료안전확보법(ASRM)을 활용한 조기 임상 및 사업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IST와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되는 연구·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의료기관 중심의 임상 적용과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향후에는 일본 정부 연구개발기관인 AMED 공동 연구과제 참여도 추진해 일본 정부 연구개발과 임상개발을 연계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축적되는 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허가 전략 및 기술이전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가전략기술 과제 선정은 한국과 일본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장 오가노이드 기술을 실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TORM-C를 통해 축적한 임상 및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IST와의 공동개발, PMDA 협력, ASRM 제도를 연계한 일본 상용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을 앞당기는 대표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9:19:35치료

공회전 벗어난 치협…12개 위원회 구성으로 정상화 속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직무대행 체제로 출범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회무 정상화에 나섰다. 치협은 12개 위원회와 감염관리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유출 사안에 대한 대응과 방문치과진료 정책 추진 등 주요 현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22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이정우)는 최근 2026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34대 집행부의 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주요 회무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이번 이사회에서는 ▲위원회 구성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 ▲법률고문단 위원 추천 ▲2026년 제8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 후원명칭 사용 승인 추인 ▲통합돌봄시대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국회 토론회 후원 ▲지부 및 학회 회칙 개정안 인준 ▲협회 소송과 관련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유출 대응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2026회계연도 제3회 정기이사회 회의를 진행하는 이정우 회장 직무대행 치협은 집행부의 주요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치무, 법제, 재무, 공보, 공공군무, 자재·표준, 정보통신, 기획, 대외협력, 문화복지, 수련고시, 경영정책 등 12개 위원회와 감염관리소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아울러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치과의료감정원장을 임명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치과의료감정원장에는 서봉직 원장이 임명됐으며, 정관 및 규정 재개정 특별위원회는 박현수, 통합돌봄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는 고홍섭,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는 문철, 양성평등 특별위원회는 장소희, 회원민의수렴 특별위원회는 장동호,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정상철 위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이사회는 협회의 법률 자문 기능 강화를 위해 법률고문단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회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 현안에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대외 협력 활동도 이어간다. 치협은 '2026년 제8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 후원명칭 사용을 추인하고, 통합돌봄시대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시행을 위한 국회 토론회 후원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지부와 학회의 회칙 개정안도 심의·인준했다.협회 소송과 관련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유출 사안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토의안건으로 상정된 '협회 소송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제출 요구의 건'도 의결됐다.보고사항에서는 개원가 인력난 해소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치무위원회는 치과 간호조무사 구인·구직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협력해 교육 동영상을 재편집하는 한편 '치과 전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정우 회장 직무대행은 "34대 집행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 위원회와 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을 마친 만큼 회원 권익 보호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회무 추진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2026-07-22 19:11:50개원가

국내는 좁다 해외로 눈돌리는 휴젤...'레티보'로 인도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휴젤이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를 공식 출시하며 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인도까지 사업 영토를 넓히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휴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 고아 타지 호라이즌(Taj Horizon)에서 열린 국제 미용의료 학술대회 'Global Aesthetics Summit(GAS)'에 참가,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인도는 약 15억 명의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미용·에스테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K-뷰티와 K-에스테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반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률은 아직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꼽힌다.휴젤이 지난 20일 GAS 학회에 참여해 레티보 임상적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휴젤은 이러한 시장성을 바탕으로 올해 인도 에스테틱 시장 점유율 9% 달성을 목표로 초기 시장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번 인도 진출은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휴젤은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미용의료 시장의 빠른 확대가 맞물리면서 향후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평가받고 있다.회사 측은 GAS 기간 동안 현지 파트너사인 아카 메디컬(Aakaar Medical)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의료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학회에서는 호주 KOL(Key Opinion Leader)인 벤자민 찬(Benjamin Chan)이 연자로 참여해 레티보의 '좁은 확산(Narrow Diffusion)' 특성을 바탕으로 한 예측 가능한 시술 결과와 임상 경험을 소개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휴젤은 학회 이후에도 24일까지 현지 론칭 행사와 핸즈온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의료진 교육과 제품 경험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에도 KOL 중심의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장두현 휴젤 대표는 "인도는 K-에스테틱에 대한 선호도와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10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기록한 휴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인도 시장 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1:50:35치료

제이엘케이, 핵심 특허 확보…"적은 데이터로 안정적 성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던 다기관 데이터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모델의 재현 성능을 획득하는 혁신적인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심층 신경망 모델의 재현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 선정 방법 및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난제인 '멀티-사이트 문제(Multi-site issue)'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뇌영상-임상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정부 연구과제의 성과다.의료 현장에서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MRI·CT 등 의료영상 장비와 촬영 환경이 달라 동일한 질환이라도 영상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특정 병원에서 학습한 AI 모델이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의료 AI 상용화의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제이엘케이의 특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학습 과정에서 신호 대 잡음비(SNR)가 높은 핵심 구조 영역만 선별해 학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도메인 적응(Domain Adaptation) 기술보다 불필요한 노이즈를 줄이고 중요한 의료영상 정보에 집중하도록 설계돼, 적은 양의 데이터만으로도 다양한 의료기관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실제 성능 평가에서도 뇌 전체 영상을 활용하는 방식보다 백질(White Matter)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한 경우 AI 모델의 재현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이 기술은 최근 주목받는 멀티모달(Multi-modal) 의료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병원마다 다른 의료영상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할 경우 장비별 노이즈까지 함께 학습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AI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영상 정보만 선별해 학습할 수 있어 지역필수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의료 AI 모델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엘케이는 이번 특허를 통해 의료 AI 모델의 재현성과 범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의료 AI 연구개발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의료영상 AI가 다양한 의료기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이라며 "재현성과 범용성을 높이는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의료 AI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0:46:04진단

은평성모병원, 개원 7년 만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로봇수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원 7년 만에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1000례 달성 주기를 지속적으로 단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4월 개원 후 5개월 만에 1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6월 3000례, 2025년 7월 4000례, 2026년 6월 누적 5000례를 돌파했다. 특히 4000례에서 5000례까지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앞으로 연간 로봇수술 1500례를 목표로 로봇수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로봇수술 건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의 헌신과 첨단 수술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다. 은평성모병원은 올해 3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기존 '다빈치 Xi' 2대와 함께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 3개월 만에 단일 절개창으로 시행하는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기록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로봇수술 5000례 중 약 60%가 부인암과 자궁·난소 질환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수술이라는 점이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여성 생식기관에 대한 높은 해부학적 이해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 보존 중심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여성 로봇수술 분야의 대표병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자궁경부암은 병변이 있는 자궁경부만 선택적으로 절제하고 자궁을 최대한 보존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지켜내고 있으며, 난소낭종은 정상 난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난소 기능을 보존하고 있다. 아울러 수술이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에게도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고난도 여성수술 영역까지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골반 부위의 사각지대를 극복해야 하는 비뇨의학과 수술에서도 로봇수술의 정밀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현재까지 비뇨의학과 수술 1000례 이상을 시행했으며, 특히 전립선암 수술에서는 정교한 로봇수술을 통해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보존해 요실금과 성기능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신장암 수술에서는 병변만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주로 시행하며, 로봇의 정교하고 신속한 움직임으로 신장 혈류 차단 시간을 줄여 남은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다.최근에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을 계기로 외과 암 수술 분야까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초기 담낭암 등에 주로 시행되는 담낭 절제술은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담낭 절제가 가능해 담도와 주변 간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기며 흉터를 최소화한다. 식도암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 암 환자를 직접 수술해 더욱 전문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직장암 수술은 항문 인접 부위까지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활용해 장루를 만들지 않고 항문과 괄약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배변 장애를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수술도 입안을 통한 로봇 접근법을 적용해 흉터를 줄이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장기이식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은평성모병원은 2023년 7월 국내 최초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생체 공여자 로봇 신장이식까지 잇달아 성공시키며 독보적인 로봇 신장이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뇌사자 장기이식의 특성을 고려해 이식 경험이 풍부한 전문 수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여자가 발생하면 언제든 이식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기이식을 이어가고 있다.이용석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5000명의 환자분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셨다는 점"이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수술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은 환자에게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이어온 도전과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서북부 중증 질환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종치료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7월 16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원내외 의료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직자 기념사와 함께 로봇수술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6-07-22 10:18:29대학병원

생체신호만으로 혈중 이산화탄소 예측…소아 수술 AI 첫 개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저출산 속에서도 조산과 고위험 소아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술 중 정밀한 생체신호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반복적인 동맥 채혈 없이도 혈중 이산화탄소 수치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처음 개발했다. 침습적 검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존 비침습 검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여 향후 소아 마취와 신경외과 수술 등에서 임상 보조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2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김현호 교수(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수술 중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소아 환자의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PaCO₂)을 추정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주현 전공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조채은 학생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은 전신마취 중 환기 상태를 평가하고 호흡 이상이나 산-염기 불균형을 확인하는 핵심 지표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동맥관 삽입이나 반복적인 동맥혈 채혈이 필요해 혈관이 가는 신생아와 영아에서는 혈관 손상과 혈류 장애, 빈혈 등의 부담이 따른다.임상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호기말 이산화탄소(EtCO₂)를 비침습적으로 측정하지만, 환기-관류 불균형 등의 영향으로 실제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과 차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기말 이산화탄소와 다양한 생체신호 및 임상 정보를 AI에 결합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구축한 공개 수술실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VitalDB)에 등록된 소아 환자 3586명으로부터 확보한 8853쌍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으며, SHAP(Shapley Additive Explanations) 기법을 적용해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를 선별했다.분석 결과 호기말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체온, 분당 환기량, 연령, 흡입 산소 분율(FiO₂), 심장질환 유무, 폐 순응도, 수술 전 헤모글로빈, 체질량지수(BMI), 평균 동맥압 등 10개 변수가 최종 모델에 포함됐다.AI 모델은 기존 호기말 이산화탄소 단독 측정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평균절대오차(MAE)는 기존 3.56mmHg에서 2.73mmHg로 약 23% 감소해 보다 정확한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 추정이 가능했다.외부 검증에서도 성능은 유지됐다. 충남대학교병원 소아 환자 50명(92건)에서는 MAE 3.65mmHg를 기록했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집한 499명(2138건)의 데이터에서도 MAE 3.67mmHg를 나타냈다. 수술 중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소아 환자의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을 추정한 결과, 기존의 호기말 이산화탄소 단독 방법 대비 평균 오차 23% 감소가 학인됐다.연구팀은 서로 다른 의료기관과 시기의 데이터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확인함으로써 모델의 재현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김현호 교수는 "이번 AI 모델은 동맥혈가스검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맥관 삽입이 어렵거나 혈액가스검사를 자주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용한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소아 신경외과 수술처럼 이산화탄소를 정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환자에서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임상 적용을 위해서는 전향적 임상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수술 중 다양한 생체신호를 활용해 소아 환자의 동맥혈 이산화탄소 분압을 AI로 추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향후 침습적 검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보다 안전한 소아 마취와 수술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주현 전공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조채은 학생이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esthesiology(IF 9.4)에 게재됐다.
2026-07-21 11:43:15연구・저널

비싼 엔비디아 없어도 돌아가는 제이엘케이 AI…"성능 검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인텔(INTEL)과 협력해 의료 멀티모달 LLM 플랫폼 'JOOMED(주메드)'를 검증한 결과, 인텔 아크 프로 B70 GPU 2개를 탑재한 '인텔 LLM Scaler' 기반 XPU 테스트 환경에서 높은 구동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엔비디아(NVIDIA) A100 80GB PCIe 기반 AI 서버 환경과의 비교 평가에서도 대등한 수준의 분석 성능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제이엘케이는 JOOMED 플랫폼을 인텔 GPU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사전 검증을 수행했다. 이번 검증에서는 인텔 인프라와 NVIDIA AI 서버 환경에 각각 동일한 파라미터의 JOOMED 모델을 적용해 의료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성능을 다각도로 비교 평가했다.특히 벤치마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어 거대언어모델 성능 평가 표준인 'K-MMLU-Pro' 벤치마크와 제이엘케이가 자체 보유한 고품질 의료 멀티모달 데이터 100건을 활용했다. 하드웨어 이외의 환경적 변수를 완벽히 통제하고자 모델 아키텍처, 데이터셋, 평가지표 기준을 철저히 단일화해 검증의 정밀도를 높였다.실제 의료 현장 및 상용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성능 정확도와 비용 효율성을 심층 진단했고, 그 결과 인텔과 NVIDIA 기반 시스템 모두 상용화 기준치를 상회하는 고정밀 분석 성능은 충족했다. 다만, 단일 연산 성능 면에서는 NVIDIA GPU 인프라가 우위를 보였으나, 총소유비용(TCO)을 고려한 비용 대비 성능(Cost-Performance) 관점에서는 인텔 GPU 시스템이 한층 뛰어난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제이엘케이는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하는 다변화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으며, 다양한 B2B 환경에서 의료기관별 예산 제약과 IT 수용 환경에 최적화된 고효율 인프라 아키텍처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제이엘케이는 인텔과의 이번 검증 성과를 기반으로 JOOMED의 서비스 인프라 환경을 다각화하고, 의료기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의 인프라 스펙에 맞춰 다양한 AI 반도체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솔루션 도입 문턱을 낮추고, 운영 비용 효율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인텔이 제공한 인프라 환경을 통해 자체 개발 의료 LLM을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제한적인 예산으로 운영되는 의료 환경과 예산에 맞는 인프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된 만큼 서비스 도입 부담을 낮추고 JOOMED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6-07-21 10:15:09진단
인터뷰

"술기는 어깨너머로 배운다? 이젠 학술지도 동영상 시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과거 수술은 '어깨너머'로 배웠다. 선배 의사의 손놀림을 수술방 한쪽에서 지켜보며 감각을 익혔고, 학회 라이브 서저리와 해외 연수는 술기를 전수받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인 명의들의 수술 영상을 접하는 일이 일상이 됐다.하지만 정작 학술의 영역은 여전히 텍스트와 정지 사진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 실제 수술의 흐름과 손끝의 움직임, 돌발 상황에서의 판단 과정은 논문 몇 장의 사진만으로는 온전히 전달하기 어려웠다.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가 지난해 창간한 TiER(Techniques in Endourology & Robotics)는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탄생했다. 세계 최초의 비뇨내시경·로봇수술 분야 영상 기반 학술지인 TiER는 수술 영상을 학술 콘텐츠로 표준화해 '보고 배우는 교육'을 학술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인 첫 사례다.TiER는 현재까지 3개 호에서 21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연구자들의 참여도 시작됐고, 미국·일본·싱가포르·홍콩·대만·독일·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국제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학술지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대표편집이사 정해도 교수학회지 창간 1년, TiER지가 그리는 미래는 어떻게 될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대표편집이사 정해도 교수(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를 만나 지난 1년의 변화와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수술 교육 패러다임 바꾼 세계 첫 영상 학술지"정해도 교수는 "단순히 영상을 게재하는 학술지가 아니라, 전 세계 의료진이 함께 보고 배우는 새로운 수술 교육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TiER의 목표"라고 말했다.창간 초기 가장 큰 과제는 '비디오 논문'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학술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이었다.텍스트 논문에 익숙한 연구자들에게는 영상 제작 자체가 낯설었고, 수술 영상의 화질과 편집 방식, 환자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준, 심사 체계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마련해야 했다.정 교수는 "영상의 품질과 편집 가이드라인은 물론 심사위원들이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초기에는 영상 제작을 부담스러워하는 연구자들도 있었지만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정 교수는 "일정한 형식만 익히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신의 술기와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학술 플랫폼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무엇보다 TiER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교육 효과다.기존 논문은 사진 몇 장과 텍스트를 통해 수술 과정을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실제 술기와 미세한 손동작, 기구 조작,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판단 과정을 독자가 스스로 상상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반면 비디오 논문은 수술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내고 술자의 해설을 더해 실제 수술실에 있는 것과 가까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TiER가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술 환경 자체의 변화가 자리한다. 과거 개복수술은 의사가 환자의 몸 안을 직접 보며 수술했기 때문에 술기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거나 공유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복강경과 비뇨내시경, 로봇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수술은 모니터에 비치는 디지털 영상을 보며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수술 장면이 고화질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저장되고 편집까지 가능해지면서, 영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교육과 연구를 위한 핵심 학술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정 교수는 "이미 많은 젊은 의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술기를 배우는 시대"라며 "TiER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이러한 영상 교육을 학술적으로 검증하고 기록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공의와 젊은 전문의들이 복잡한 술기를 반복 학습하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표준 술기를 안전하게 공유하는 새로운 교육 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세계 최초의 비뇨내시경·로봇수술 분야 동영상 기반 학술지인 TiER는 학술 논문마다 실제 수술 영상을 삽입해 기존의 텍스트, 이미지 기반 논문의 한계를 극복했다.■"비디오는 술기를 가장 정확히 기록하는 언어…SCIE 글로벌 플랫폼 도전"이 같은 철학은 올해 처음 제정한 'TiER 학술지 공모논문상'에도 담겼다.정 교수는 "단순히 우수 논문을 선정하는 상이 아니라 우수한 수술 경험을 학술 자산으로 남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자신의 증례를 영상과 논문으로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술기의 표준화와 자기 성찰, 동료 평가로 이어지고 교육적 가치가 높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TiER는 현재까지 해외 저자가 참여한 비디오 논문 2편을 게재했으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학회는 국제 학술지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인용지수 관리와 심사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KCI와 PubMed Central(PMC), Scopus 등재를, 중장기적으로는 SCIE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정 교수는 앞으로 10년 뒤 수술 교육에서 영상의 역할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텍스트 논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 논문과 상호 보완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비뇨내시경수술처럼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술기는 결국 비디오가 가장 정확하게 기록하고 검증할 수 있는 매체"라고 말했다.이어 "수술은 글보다 직접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TiER가 전 세계 의료진이 함께 보고 배우는 글로벌 수술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2026-07-21 05:20:00연구・저널

안전성 강화한 HA 필러 내놓은 휴젤…가교제 절반 이상 감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화학적 가교제 사용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제품 수준의 물성과 지속력을 유지한 히알루론산(HA) 필러가 출시됐다.휴젤은 관계사 아크로스의 독자 기술인 'MPC(Multi Purified Crosslinking) 공법'을 적용해 잔류 가교제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부산물을 최소화한 HA 필러 신제품 '더채움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20일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안전성을 강화한 HA 필러 신제품 '더채움 시그니처'를 출시하며 필러 제품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더채움 시그니처'는 휴젤이 축적해온 HA 필러 연구개발 기술을 집약한 신제품 라인으로, 시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의료진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물성을 갖춘 4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임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휴젤이 안전성을 강화한 신제품 HA 필러 '더채움 시그니처'를 출시했다.HA 필러는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히알루론산을 일정 기간 유지하기 위해 가교(Crosslinking)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교제의 잔류 여부는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휴젤은 이번 신제품에 관계사 아크로스의 독자 기술인 MPC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기존 제조 공정 대비 가교제 사용량을 50% 이상 줄이면서도 고농도 HA 원료를 활용해 가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적은 가교제로도 제품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또한 약 2주에 걸친 다중 정제 공정을 적용해 잔류 가교제(BDDE)는 물론, 가교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미세 가수분해 부산물(BDPE)까지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휴젤은 가교제 사용량을 줄였음에도 기존 '더채움 프리미엄' 라인의 강점으로 평가받아온 단단한 물성과 지속력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시술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의료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두현 휴젤 대표는 "오랜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HA 필러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독자적인 MPC 공법을 적용한 더채움 시그니처 출시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휴젤은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더채움 프리미엄' 4종과 대용량 바디 필러 '더채움 쉐이프' 등 다양한 HA 필러 제품군을 운영하며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6-07-20 12:00:44치료

제테마, GLP-1 비만약부터 노안까지…토탈 헬스케어 선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및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제테마가 '글로벌 토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글로벌 메가 트렌드인 웰에이징(Well-aging)과 롱제비티(Longevity)를 아우르는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제테마는 지난 16일 판교 R&D센터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기존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비전 선포식에서 제테마는 기존 사업의 틀을 깨고 '메디컬 에스테틱을 넘어 토탈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공식화했다.주력 사업인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스킨부스터 등 기존 에스테틱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층 확대하는 한편,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화두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노안 개선 제품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본격 가동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제테마는 미래 성장의 또 다른 핵심 축인 '더마 코스메틱'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매출 극대화를 위해 화장품 업계에서 20여 년간 탁월한 경영 능력을 입증하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낸 유근직 전 마녀공장 대표를 최근 부회장으로 전격 영입했다.유 부회장의 성공 노하우와 제테마의 독보적인 바이오 기술력을 결합해 코스메틱 시장에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가시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제테마는 이번 비전 선포를 기점으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품질, 영업, 글로벌 사업에 이르는 전 부문의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남정선 제테마 대표이사는 "지난 17년이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서의 탄탄한 기초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7년은 바이오 헬스케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제테마의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GLP-1 비만치료제 등 미래 파이프라인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더마 코스메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압도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20 11:23:11치료

엘앤케이바이오 '블루엑스-C', 프리미엄 가격으로 미국 공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지난 14일(미국 시간 기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병원에서 '블루엑스-C(BluEX-C)'를 활용한 전방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Anterior Cervical Discectomy and Fusion, ACDF)을 연이어 2레벨(Level)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미국 경추 임플란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FDA 승인 이후 단기간에 미국 주요 병원들로부터 잇따른 선택을 받으며, '블루엑스-C'의 빠른 시장 진입과 본격적인 상업화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추 시장의 게임 체인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수술을 집도한 앤서니 신 박사(Dr. Anthony Sin)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옥스너 LSU 헬스(Ochsner LSU Health) 신경외과 센터 소속 전문의로 기존에 고정형(Static) 케이지를 주로 사용했으며, 이번 경추 수술을 통해 익스팬더블(높이확장형)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지난 주 1레벨 ACDF 수술에서 블루엑스-C의 성능을 확인한 이후, 곧바로 2레벨 ACDF 수술에도 동일 제품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수술 전 확장형 기술의 효용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던 신 박사는 수술 후 "디스크 공간에 완벽하게 맞도록 높이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특히 케이지를 삽입한 후 원하는 높이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추간 공간을 정밀하게 복원하는 엘리베이션(Elevation) 과정이 최대 1.6mm까지 매우 부드럽고 정밀하게 작동해 환자 맞춤형 수술을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극찬했다.더욱 주목할 점은 블루엑스-C가 미국 현지 병원의 제품 등록 과정에서 회사가 미국 내 처음으로 성과를 알렸던 제품의 가격(4~5배 수준)을 뛰어넘는 더욱 높은 프리미엄 가격대로 병원 등록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고가 정책이 아닌, 제품의 차별화된 성능과 임상적 효용성이 미국 척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지 대형 병원들이 기존 제품 대비 훨씬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본 제품을 채택하는 것은, 정밀한 높이 조절을 통해 환자 예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블루엑스-C'만의 압도적인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첫 번째 성공 사례 이후, 이번 수술 사례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제품 등록과 수술 일정이 빠르게 확정되고 있다"며 "기존 고정형 케이지를 고수하던 척추 전문의들도 블루엑스-C를 경험한 후, 기술적 차별점에 매료돼 일회성 수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사용으로 이어진 점이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의 확신과 지속적인 수술 성공 사례 축적은 블루엑스-C가 단순한 신제품을 넘어, 글로벌 경추 임플란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며 "미국 내 공급망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고부가가치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추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0 10:25:18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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