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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자 의약 학술팀

의료기기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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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비중 77% 돌파한 원텍…소모품 매출까지 성장 견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원텍이 올해 1분기 수출 비중 77%를 돌파하며 해외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다.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브랜드 투자로 영업이익은 일시 조정됐지만, 고주파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와 소모품 중심의 반복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끌어냈다.14일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74억원) 대비 7.6% 성장했다고 밝혔다.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19.1% 증가한 2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1.1%로, 전년 동기(64.2%) 대비 6.9%포인트 개선됐다.다만 우수 인재 영입 및 임원 체계 구축에 따른 판관비가 83.8% 증가했고,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자체 글로벌 이벤트 웨이브(Wave) 확산에 투입된 광고선전비가 229.9% 늘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 비용이 선집행된 결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조정 구간을 보였다.1분기 수출액은 약 31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5%를 차지했다. 아시아·유럽·중동·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원텍은 미국 FDA, 유럽 CE 등 주요국 규제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넓혀가고 있다.이번 실적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해외 수요 확대가 뒷받침됐다. 1분기 피부미용 부문 매출은 392억원으로 전체의 97.5%를 차지했다.세부적으로는 올리지오(Oligio) 시리즈 장비 매출이 198억원, 피코케어(Picocare) 시리즈·라비앙(Lavieen)·산드로 듀얼(Sandro Dual) 등 레이저 장비 매출이 120억원, 소모품 팁(Tip) 매출이 74억원을 기록했다.올리지오 계열 장비와 소모품 팁은 장비 판매 이후 소모품 매출이 이어지는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원텍은 올해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리지오 송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데 이어, 배우 원지안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높였다.우수 인재 영입과 임원 체계 구축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글로벌 브랜드 이벤트인 웨이브(Wave)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원텍은 이 같은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과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원텍 관계자는 "2026년 1분기는 글로벌 매출 기반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간 분기였다"라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조직 역량 제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투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4 11:53:02치료
인터뷰

"환자가 이해해야 당뇨병 관리 완성…20년 노하우 한권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지도처럼 의학을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복잡하게 흩어진 지식을 한눈에 이해하게 만들고 싶었어요."20여 년 전, 의대 본과 4학년 학생이 내과학 전 과목을 직접 그림으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질환과 병태생리, 약물과 치료 흐름을 지도처럼 연결한 자료였다. 그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독학해 그림까지 직접 그렸고, 훗날 이 작업은 국내 의학교육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로드맵 임상내과학'으로 이어졌다.그리고 2026년 현재 내분비내과 교수가 된 그가 이번에는 환자를 위한 책을 내놨다. 신간 '그림으로 배우는 닥터바이스의 당뇨병·고혈압 실전관리 로드맵'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재형 교수를 만나 신간 집필의 의미와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환자의 질환 이해도-예후와 직결…"환자 위한 책"조 교수는 오랜 기간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와 환자 교육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물이 디지털 환자 교육 플랫폼 '닥터바이스(Doctorvice)'다. 이번 책은 그 안에 축적된 3000여 개 교육 콘텐츠 가운데 핵심 내용을 추려 종이책 형태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조 교수는 "결국 환자 교육은 얼마나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시키느냐의 문제"라며 "디지털로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좋은 콘텐츠를 책으로 묶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책 제목에는 그의 지난 20년이 응축돼 있다. '닥터바이스'는 그가 구축한 디지털 환자 교육 시스템 브랜드이고, '로드맵'은 그의 의학 교육 철학을 상징하는 이름이다.실제 조 교수는 2004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로드맵 임상내과학' 1·2판을 출간하며 의학교육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그는 주지현 교수, 장정원 교수와 함께 의학 지식을 도식화·시각화한 교과서를 만들었고, 내용 구성부터 디자인, 일러스트 작업 상당수를 직접 수행했다.그는 인터뷰 내내 '그림으로 설명하는 의학'을 반복해서 강조했다."내과학을 지도처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구조화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당시에는 이런 형식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조 교수는 의대생 시절부터 이미 "의학 지식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고민은 단순한 교과서 제작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그는 2011년 'book'을 거꾸로 뒤집은 이름의 회사 iKooB을 설립했다. 이후 디지털 환자 교육 시스템 '닥터바이스'와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 '랩커넥트'를 개발하며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 뛰어들었다.특히 당뇨병 환자 교육에 대한 그의 문제의식은 분명했다.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생활습관과 약물 복용, 합병증 위험을 설명해도 환자가 실제 생활에서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당뇨병은 결국 환자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병인데, 당시 의료 시스템은 교육에 충분한 가치를 두지 않았다"며 "의사가 환자에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으면 훨씬 효율적인 교육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렇게 시작된 닥터바이스에는 현재 3000건 이상의 교육 콘텐츠가 축적돼 있다. 의사들이 환자 상태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설명하고, 환자는 그림과 도식 중심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책 역시 철저히 '실전형'으로 구성됐다. 조 교수는 "당뇨병의 정의부터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환자들이 실제 가장 궁금해하는 식사·운동·생활관리부터 시작하도록 스토리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일반인들에겐 생소할 수 있는 백의고혈압, 가면고혈압과 같은 용어뿐 아니라 당뇨병 관리 전략, 기전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모든 페이지에 걸쳐 그림과 일러스트를 넣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중요했던 건 단순히 콘텐츠를 모으는 게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어떤 순서로 보여줘야 환자가 실제로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했죠."책 제작 과정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원래는 반년 정도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년 넘게 걸렸다. 기존 콘텐츠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새로 제작하고, 흐름에 맞춰 재배치하는 작업이 반복됐기 때문이다.디자인 작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조 교수는 "단순 삽화가 아니라 교육용 시각자료였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디자인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예전 로드맵 책 때도 직접 마우스로 그림을 그렸고, 이번 책도 전체 구성과 방향을 직접 잡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책의 주요 독자로 환자와 의사를 동시에 꼽았다."환자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고, 의사는 진료실에서 환자 설명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컴퓨터 화면으로 설명하려고 만든 시스템인데, 잘 활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차라리 책으로 바로 보여드리자'는 생각도 했죠."책 발간 이후 현장 반응은 긍정적. 조 교수는 "환자들도 좋아하지만 의료진 반응도 좋다"며 "보기 편하고 설명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책을 시작으로 적응증별 시리즈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당뇨병·고혈압뿐 아니라 위장질환, 신경계 질환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영어판 출간도 구상 중이다.조 교수는 자신이 결국 줄곧 같은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종이 교과서에서 시작된 '시각화된 의학 교육'이라는 철학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환자 교육 플랫폼, 그리고 이번 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분절돼 있는 지식을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의사마다, 병원마다, 분야마다 따로 떨어진 교육을 하나로 이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제가 삶을 관통하며 계속 해온 일이었습니다. 그 과정과 노력을 책 한권에 담았습니다."
2026-05-14 05:30:00대학병원

1/5 가격 다관절 복강경 기구, 로봇수술과 치료 결과 '동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고가 수술 로봇의 대안 정도로 여겨졌던 국산 다관절 복강경 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로봇 수술과 동등한 치료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국내 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직장암 환자 7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전향적 연구에서 수술 안전성과 종양학적 결과 모두 로봇 수술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환자 본인부담금은 1/5에 불과해 경쟁력을 갖춘 것.수술 로봇 및 최소침습수술 기구 개발업체 리브스메드가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직장암 수술에서 수술 로봇과 치료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다기관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외과 허정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외과 윤용식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 세계 최상위 권위 학술지인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JS, IF 10.3)' 2026년 4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740명 규모 다기관 전향적 연구… 국내 최고 권위 연구진 대거 참여이번 연구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3년간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저위전방절제술(LAR)을 받은 740명의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진은 환자 특성에 따른 편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기법을 적용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였다.특히 이번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허정욱 교수, 서울아산병원 윤용식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민병소 교수, 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오흥권 교수, 국제성모병원 이재임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김창현 교수, 은평성모병원 표대희 교수 등 국내 최고 권위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분석 결과, 아티센셜로 수술받은 환자군은 암 제거의 정확도, 수술 안전성,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 핵심 임상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결과를 일관되게 입증했다. 이는 아티센셜만으로도 고난도 직장암 수술에서 충분히 안전하고 정밀한 종양학적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평균 약 330만 원 수준으로, 기존 고가 로봇 수술 플랫폼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환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수술 시간 역시 아티센셜이 로봇 대비 평균 27분(126분 vs 153분) 유의미하게 짧았다.■ K-의료기기 국산화 발판…범부처 R&D 사업이 그리는 '글로벌 도약' 청사진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주관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예산 지원을 받아 수행된 국책 과제의 결실이다. 그동안 직장암과 같은 고난도 수술은 고가의 로봇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 환자와 병원의 경제적 부담이 컸던 분야로 꼽혀왔다.리브스메드의 아티센셜은 이번 임상을 통해 국산 원천기술 기반의 다관절 복강경 기구가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임상적·경제적 가치를 확보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비용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첨단 수술 혜택의 형평성을 높여 정부 R&D 사업의 핵심 가치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에서 검증된 다관절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수술 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기구에서 수술 로봇으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로드맵은 글로벌 수술 시장에서 K-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새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입증은 리브스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의료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입증된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아티센셜에서 시작된 기술력은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로 진화해 수술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더 많은 환자가 첨단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연구 총괄 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허정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산 다관절 기구가 수술 로봇과 동등한 안전성과 종양학적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기념비적 성과"라며, "고가 장비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첨단 수술의 혜택을 평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2026-05-13 11:50:39치료

"EMR 안에서 바로 쓴다" 휴이노·이지케어텍, 의료 AI 협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가 이지케어텍(대표이사 홍우선)과 병원정보시스템(HIS) 기반 의료 AI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이노의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 ▲AI 임상 의사결정지원(CDSS) 솔루션 '바이탈 피카소(Vital PICASO)' 기술을 이지케어텍의 HIS·전자의무기록(EMR) 환경에 연동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의료진이 기존 병원 워크플로우(Workflow) 내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HIS·EMR 기반 의료 AI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양사는 중환자실(ICU) 중심의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일반 병동까지 확장해 병원 AI전환(AX)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상급종합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에는 해외 시장 진출까지 협력의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연계를 넘어 병원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의료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른쪽)길영준 휴이노 대표와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가 HIS 기반 의료 AI 서비스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이노 제공)메모 큐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를 기반으로 입원 환자의 심전도 및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ICU 중심의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일반 병동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이나 추가 망 공사 없이 LTE 및 병원 내 기존 Wi-Fi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병원의 도입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또한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을 기반으로 환자의 이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제세동 보호(Defib-proof) 설계가 적용돼 이식형 제세동기(ICD)·페이스메이커(PPM) 착용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휴이노는 지난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메모 큐 상용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이탈 피카소는 휴이노와 자회사 휴이노 에임이 공동 개발한 AI CDSS 솔루션이다. 환자의 생체신호 및 EMR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주요 임상 악화 징후를 예측하고, 환자 상태와 요구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의사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을 지원한다.휴이노의 AI 솔루션에는 부정맥 심전도 분류 알고리즘 '메모AI(MEMO AI)'가 적용됐다. 생체 신호를 비트 단위로 분석하는 딥러닝 세그멘테이션(Deep learning Segmentation) 기술이 적용돼 부정맥과 심방세동 등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오알람(False alarm)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2021년 '피지오넷 글로벌 AI 챌린지'에서 4-lead 및 6-lead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6-05-13 10:32:52진단

"미용기기 원툴 아냐" 원텍, 서지컬 시장으로 영토 확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서 홀인원(HOLINWON) 시리즈 장비 총 22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서지컬 영역으로의 본격 확장에 나섰다.원텍은 미용·에스테틱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질환 치료 기반의 서지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홀뮴레이저 수술장비를 앞세워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인증을 취득하고 임상 레퍼런스를 쌓아온 결과, 이번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수출 계약으로 그 성과를 가시화했다.이번 계약의 핵심 제품인 '홀인원 프로(HOLINWON PRO)'는 2100nm 파장의 홀뮴(Holmium)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장비로 비뇨의학과 치료에 주로 활용된다. 자체 개발한 직경 1mm 이하의 광섬유를 적용해 내시경 기반의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하며,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텍 홀인원 프리마(HOLINWON PRIMA), 홀인원 프로(HOLINWON PRO) 제품 이미지'홀인원 프리마(HOLINWON PRIMA)'는 홀뮴 레이저 의료기기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의 임상연구에서도 전립선비대증 수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우즈베키스탄에서는 홀인원 프로 공급 계약이 새롭게 체결됐다. 장비 공급 규모는 약 130만 달러이며, 수술 소모품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약 150만 달러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가 계약이 이어졌다. 홀인원 프로 약 50만 달러, 홀인원 프리마 약 15만 달러의 장비 공급에 소모품을 합산한 총 계약 규모는 약 70만 달러다.원텍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장비 판매 중심의 수익 구조를 넘어, 소모품·유지관리·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 밀착 전략과 함께 글로벌 의료진 대상 트레이닝·임상 지원 체계도 고도화해 서지컬 라인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원텍 김영철 글로벌영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원텍의 기술력이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 시장에서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현지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전 세계 의료진이 신뢰하는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0:23:32치료

"지친 뇌 회로 회복"…TMS 항우울 효과, 세포 수준서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세계적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된 최신 연구가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의 항우울 효과를 신경세포·시냅스 수준에서 규명하면서, 비침습 뇌자극 치료가 '정밀 신경회로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이번 연구가 향후 정밀 TMS 기반 뇌질환 치료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리메드가 최근 세계적 생명과학 학술지 Cell에 게재된 경두개자기자극술(TMS) 연구가 우울증 치료에서 TMS의 작용 기전을 신경세포 및 회로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논문 제목은 'A cell type-specific mechanism driving the rapid antidepressant effects of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이다.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로 우울증 유사 행동을 보이는 동물 모델에 가속 간헐 세타버스트 자극(accelerated intermittent theta burst stimulation, aiTBS)을 적용한 결과, TMS가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연결성을 회복시키며 빠른 항우울 효과를 유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연구진이 발표한 TMS 관련 논문 그래픽 초록. aiTBS 자극이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의 시냅스 회복과 항우울 행동 개선에 관여하는 과정을 나타낸다.TMS는 머리 밖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통해 뇌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기 신호를 유도하는 비침습 치료 기술이다. 기존 우울증 치료가 신경전달물질 조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전두엽 기반 신경회로와 시냅스 연결성 회복이 핵심 치료 개념으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연구의 의미는 그동안 블랙박스처럼 여겨졌던 TMS의 작용 기전을 세포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있다. 연구진은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의 전임상 모델에서 광섬유 광도측정법(fiber photometry), 신경세포 형태 분석, 화학유전학 기법 등을 활용해 어떤 신경세포군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 추적했다.연구 결과 aiTBS는 만성 스트레스로 유발된 우울증 유사 행동을 빠르게 개선했다. 특히 전전두엽 특정 신경세포군에서는 스트레스로 감소했던 수상돌기 가시(dendritic spine) 밀도가 회복됐으며, 해당 세포의 활동을 억제했을 때는 항우울 효과 역시 사라졌다.이는 TMS가 단순히 뇌 전체를 비특이적으로 자극하는 치료가 아니라, 우울증 회복과 관련된 특정 전전두엽 회로의 시냅스 가소성을 유도하는 정밀 신경조절 치료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설명이다.김민석 리메드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연구는 TMS가 단순한 기분 조절을 넘어, 스트레스로 약화된 전전두엽 회로의 연결성을 회복시키는 정밀 신경조절술임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케타민, 사이키델릭, 뇌자극치료 등 빠르게 작용하는 항우울 치료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신경가소성과 시냅스 회복을 핵심 기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우울증 치료 역시 단순 증상 억제를 넘어 지친 뇌 회로의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CMO는 또 "이번 연구는 TMS가 특정 뇌 회로의 구조적·기능적 회복을 유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우울증뿐 아니라 파킨슨병, 치매, 뇌졸중, 강박증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 뇌질환 영역에서 정밀 TMS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TMS 장비의 기술적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점도 시사한다. aiTBS와 같은 고빈도 반복 자극 프로토콜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코일 발열 제어, 일정한 자기장 출력 유지, 정밀한 자극 위치 설정 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리메드는 국내 TMS 기술을 선도해 온 전자약 전문기업으로, 경두개자기자극기 BrainStim을 통해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뇌자극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BrainStim은 다양한 자극 프로토콜 운용과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된 장비이며, 리메드는 정밀한 자극 위치 설정을 지원하는 BrainEyes를 포함한 관련 플랫폼 기술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뇌질환 치료 패러다임은 개별 증상 완화에서 신경회로 기반 정밀 조절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리메드는 TMS 하드웨어, 자극 프로토콜, 표적화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정밀 뇌자극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는 TMS가 단순 자극 기술을 넘어, 뇌 회로의 기능적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리메드는 비침습 전자약 기술을 기반으로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서 미래 치료 방향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동물 모델 기반 전임상 연구인 만큼 사람에서 동일한 세포 수준의 기전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그동안 경험적으로 알려져 있던 TMS의 항우울 효과를 신경세포와 시냅스 수준에서 설명했다는 점에서 비침습 뇌자극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한층 강화한 연구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2026-05-13 10:14:50진단

심초음파 없는 케냐서도 정확도 96%…메디컬에이아이 확장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에서 개발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통했다. 인종도, 의료 인프라도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 것이다.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AI 소프트웨어 'AiTiALVSD'를 활용해 케냐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전의 일종인 좌심실 수축기능 부전(이하 심부전) 여부를 예측한 연구 결과가 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JAMA Cardiology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로, 심장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중 하나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 암버리시 판데이(Ambarish Pandey) 교수팀과 케냐 심장학회 버나드 사미아(Bernard Samia) 교수팀은 'AiTiALVSD'의 분석 결과와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비교해 심전도 분석 AI의 심부전 진단 성능을 확인했다.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심부전 부담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의료 자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케냐의 경우 성인 인구 3000만 명을 담당하는 심장 전문의가 약 40명에 불과하다(성인 75만 명당 1명). 'AiTiALVSD' 제품 사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체로 보면 인구 약 6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미국(약 1만 3000명당 1명)과 비교해 46배가량 차이가 난다. 심부전 진단의 표준 검사인 심초음파 역시 일부 대형 거점 병원에서만 가능해, 환자가 의심 증상을 느껴도 정확한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흔하다.심부전은 그 증상이 모호해 의사가 증상만으로 의심하기 어렵다. 심초음파 검사는 심부전을 확인하는 핵심 검사이지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간편하고, 정확한 새로운 검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연구팀은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케냐 8개 의료기관에서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를 모두 실시한 성인 14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심부전 진단을 위해 심전도 분석 AI를 활용한 최초의 대규모 전향적 다기관 임상 연구다.연구 결과 'AiTiALVSD'의 진단 정확도는 96%다. 민감도는 95.6%, 음성예측도는 99.1%다. 음성예측도는 실제 심부전이 없는 환자를 심부전이 없다고 정확하게 예측한 비율로, 'AiTiALVSD'가 "심부전 아니다"라고 판정한 환자 100명 중 99명은 실제로 심부전이 없다는 뜻이다. 심초음파 장비 없이도, 일반 진료소에서 찍은 심전도 한 장만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가려낼 수 있다는 의미다.또한, 'AiTiALVSD'는 기존 심부전 위험 예측 도구인 프레이밍햄(Framingham) 위험 점수가 저위험으로 분류했던 심부전 환자 204명 중 68명(33.3%)을 고위험군으로 올바르게 재분류했다. 기존 방법으로는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환자를 AI가 추가로 잡아낸 것이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Fu Siong Ng 교수는 JAMA Cardiology 편집자 논평을 통해 "AI가 심전도를 다양한 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변모시켰다"며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심전도 분석 AI 연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당사의 심전도 분석 AI가 인종과 의료 환경의 경계를 넘어 어디서든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의료 혜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이 기술이 더 많은 곳에 닿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학승 메디컬에이아이 최고의학이사(CMO)는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와 다른 인종·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며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는 점은, 심전도가 가진 생리학적 보편성과 우리 AI의 견고함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2026-05-13 10:03:42진단

에이티센스 '에이티패치' 해외 판매 호조…일본 누적 5만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이티센스는 자사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일본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누적 수출량 5만3000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에이티센스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에이티패치 260대를 처음 수출한 이후 현지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현지 의료기관의 처방과 검사 활용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대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에이티패치는 환자의 가슴에 부착해 심장의 전기 신호를 장기간 연속 측정하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기다.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최장 14일까지 연속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며, 초경량 설계와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샤워나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현재 일본 웨어러블 ECG 패치 시장의 주요 제품으로는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를 비롯해 오므론(Omron)의 '하트노트(HeartNote)', 필립스(Philips)의 '이패치(e-Patch)' 등이 있다.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심전도기기 에이티패치(AT-Patch)와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특히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6년 진료보수 개정을 통해 '7일 이상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구간을 신설함에 따라, 에이티센스는 장기 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현지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에이티패치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현지 의료 현장에서도 에이티패치의 활용 사례가 축적되고 있다. 일본 신유리가오카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타카하시 진료부장이 발표한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에이티패치의 얇고 가벼운 착용감, 낮은 피부 트러블, 우편 반납 방식에 따른 편의성 등이 장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심방세동 절제술 후 재발 평가와 장기 추적 관찰 등에서 에이티패치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해당 병원 사용 사례에서는 심방세동(AF) 절제술 후 추적 관찰이 전체 사용의 61.7%를 차지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 연속 기록을 통해 비지속성 심실빈맥(NSVT)이 확인돼 S-ICD 삽입 등 후속 치료 결정에 참고가 된 사례도 보고됐다.에이티센스의 일본 사업 확대에는 현지 의료기기 전문기업 재팬 라이프 라인(Japan Life Line, 이하 JLL)과의 협력도 중요한 기반이 됐다. JLL은 카테터와 제세동기 등 심장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에이티패치의 일본 내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에이티센스는 JLL과의 협업을 통해 에이티패치의 활용 범위를 기존 순환기내과·심장내과 중심에서 신경외과 등 비심장과 영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신경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과 에이티패치의 활용 가치를 전달하는 학술·처방 연계 활동을 진행했으며, 향후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 관련 진료과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일본 누적 수출 5만 대 돌파는 단순한 수출 물량 확대를 넘어, 에이티패치가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꾸준히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어 "목욕과 샤워 등 일상 위생 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에이티패치의 방수 설계와 경량 패치형 디자인은 현지 사용 환경에 부합하는 강점"이라며 "최근 일본 내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수가가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에이티패치를 일본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 시장을 이끄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39:47진단

난소기능 억제 시 유방암 재발 25%↓ 대규모 연구 입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기존 치료에 난소기능억제를 추가하면 재발률과 사망률을 약 2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난소기능억제란 수술·방사선·약물로 난소의 여성호르몬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법이다.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교수가 참여한 세계조기유방암연구협력팀(EBCTCG)은 23개 임상연구, 폐경 전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1만5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연구팀은 항암치료와 타목시펜(호르몬 차단 약물)에 난소기능억제를 더했을 때 유방암 재발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45세 이하 젊은 환자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에서는 원격 재발과 유방암 사망률이 각각 약 25% 감소했고, 전체 사망률도 같은 폭으로 줄었다.이번 연구에서 노우철 교수는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를 독자적인 임상 연구로 확보한 연구자로 참여했다. 노 교수는 45세 이하 폐경 전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치료 후 2년간 난소기능억제를 시행하면 재발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ASTRRA 연구로 아시아 최초로 입증했다.ASTRRA 연구는 2018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돼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 란셋 메타분석의 핵심 근거로 활용됐다.ASTRRA 연구가 아시아에서 먼저 입증한 결과가, 이번 23개국 1만5000명 규모의 메타분석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확인된 셈이다.노우철 교수는 "이번 메타분석은 난소기능억제의 장기적 효과를 가장 광범위하고 신뢰도 높은 근거로 제시한 연구"라며 "45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된 만큼, 실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우철 교수는 유방암 외과 치료 및 내분비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ASTRRA 연구는 현재 한국유방암학회 연구자들에 의해 후속 연구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연구팀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이 연구는 의학계 최고 권위지 란셋(The Lancet) 2026년 5월호에 발표됐다. 란셋은 임팩트팩터(IF) 88로,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JAMA와 함께 세계 3대 의학 저널로 꼽힌다.
2026-05-13 09:34:54대학병원

"19세 90%는 근시"…소아 근시, 안경 해법 인식 바꿔야

12일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김대희 교수는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APMMS 2026에서 "근시는 한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라며 조기 발견과 장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우리나라는 근시 유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관심은 너무 없습니다."19세 청소년 10명 중 9명이 근시를 가졌지만 이에 대한 공중보건 관점에서의 접근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아 근시는 진행 이후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조기 개입과 조기 발견과 장기 관리가 핵심이라는 것.12일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김대희 교수는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APMMS 2026에서 "근시는 한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라며 조기 발견과 장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10년 병무청 신체검사 자료에 의하면 19세 한국 남자의 근시 유병률은 96.5%으로 2050년 예측 근시 예병률 90.9%, 2050년 예측 고도근시 유병률은 31.3%(망막박리 위험 21~88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김 교수는 이날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가 마련한 '2026 한국형 근시 치료 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며 "근시는 단순 시력 저하가 아니라 눈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진행성 질환"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소아에서 키가 크듯 눈도 성장하지만, 근시는 눈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상태"라며 "한번 길어진 눈은 다시 짧아지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진행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19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병무청 자료에서는 근시 유병률이 96.5%에 달했다"며 "이 수치는 이후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 한국 근시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 자료로 인용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분석에서는 2013~2022년 병무청 신체검사 자료를 기반으로 전체 근시 유병률이 약 70.7%, 고도근시 비율은 20.3%로 나타났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50년에는 19세 인구의 90.9%가 근시를, 31.3%는 고도근시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김안과병원 김대희 교수김 교수는 근시의 가장 큰 문제로 합병증 위험을 꼽았다. 그는 "눈이 억지로 길어지면서 안구 내부 구조 변화가 발생해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사시 등 다양한 안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며 "특히 어린 나이에 근시가 시작될수록 진행 기간이 길어져 고도근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이어 "근시는 발병 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비가역적 질환"이라며 "조기 발병 여부와 진행 속도를 빨리 확인해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40여 명의 안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2026 한국형 근시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광학 치료, 약물 치료를 병행해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대표적인 약물 치료는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이다. 하루 한 번 점안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다른 치료와 병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눈부심이나 근거리 시야 불편감, 치료 중단 시 근시가 급격히 진행되는 '리바운드' 가능성은 고려해야 할 요소로 언급됐다.광학 치료로는 소프트 콘택트렌즈,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 근시 억제 안경 등이 소개됐다. 소프트렌즈는 적용 범위가 넓고 활동성이 좋지만 충분한 착용 시간이 중요하며, 드림렌즈는 야간 착용 후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수면 시간과 적용 대상에 제한이 있다. 근시 억제 안경은 사용이 간편하지만 착용 시간이 부족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는 연령, 생활습관, 순응도, 보호자 협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아이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보호자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근시 치료는 수개월이 아니라 많게는 8~9년 이상 이어질 수 있는 장기 관리"라며 "렌즈 착용 시간이나 안약 사용 등을 보호자가 꾸준히 관리해 치료 순응도를 높여야 실제 근시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아이들이 느끼는 불편감이나 생활 속 문제를 보호자가 의료진과 적극 공유해야 치료 전략 조정이 가능하다"며 "정기 검진을 통해 실제 근시 진행 정도와 치료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국내 근시 유병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사회적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소아 근시는 단순히 안경을 쓰는 문제를 넘어 향후 심각한 안질환과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쿠퍼비전 김현주 대표이사는 "근시 발생 시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솔루션이 이미 존재하는데 한국의 많은 보호자들은 여전히 안경만 잘 맞추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쿠퍼비전의 마이사이트 원데이(MiSight 1 day)는 현재 콘택트렌즈 중 전 세계 유일하게 소아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2026-05-12 22:02:40치료

단순 전시 넘어 '체험형 기술 시연'… 바이오플러스, BIO KOREA서 존재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바이오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BIO KOREA 2026 현장에서 단순 전시를 넘어 '즉석 맞춤형 화장품 제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장인자 기반 원료 '휴그로(HUGRO)'와 재조합 콜라겐 Type Ⅲ를 앞세운 바이오플러스는 행사 기간 총 48건의 전략적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차세대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바이오 기업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 KORE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바이오 소재와 에스테틱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총 48건의 전략적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바이오플러스는 단순 제품 진열 위주의 부스 운영에서 탈피해, '바이오 소재의 무한한 확장성'을 핵심 컨셉으로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바이오플러스의 성장인자 기반 독자 원료인 '휴그로(HUGRO)'를 활용해 사용자의 목적과 부위별 고민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 제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는 휴그로 원료를 기반으로 즉석에서 최적화된 레시피를 조합하고 제형화하는 과정으로, 바이오플러스의 기술력이 실제 제품화 단계에서 어떻게 정밀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증명했다. 이를 지켜본 해외 바이어와 제약·뷰티 업계 관계자들은 휴그로의 탁월한 범용성과 고도화된 제형 기술력에 주목하며, 현장에서 즉석 추가 미팅을 요청하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갔다.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재조합 콜라겐 Type Ⅲ 기반 소재 ▲성장인자 기반 플랫폼 '휴그로(HUGRO)' ▲고기능성 스킨부스터 및 에스테틱 의료기기 라인 등이 소개됐다. 특히 '재조합 콜라겐 타입 Ⅲ'는 기존 동물 유래 콜라겐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핵심 소재로서 글로벌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전시 기간 중 진행된 기술 세미나에서는 바이오플러스 연구소 김명선 박사가 '차세대 스킨부스터 타입 Ⅲ 콜라겐의 특장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김 박사는 강연을 통해 바이오플러스의 독자적인 재조합 단백질 기술이 집약된 '재조합 콜라겐 타입 Ⅲ'를 상세히 소개하며, 해당 소재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체 콜라겐과 동일한 삼중 나선 구조(Triple Helix) 구현을 통한 생체 활성 극대화 ▲낮은 면역원성 및 고순도 확보 ▲애니멀 프리(Animal-free) 방식의 윤리적 제조 공정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김 박사는 실제 피부 투여 환경에서의 전달 효율과 조직 재생 효과를 극대화한 소재 개발 전략을 함께 공개하며 참석한 전문가들의 호평을 얻었다.바이오플러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 소재 공급 논의를 넘어 공동 개발, ODM·OEM 협력, 현지 유통망 확대 등 구체적인 사업 모델 중심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미팅에 참여한 기업 또한 글로벌 제약사부터 유망 바이오텍, 투자사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향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BIO KOREA는 바이오플러스가 원료와 기술, 완제품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라며, "휴그로와 재조합 콜라겐을 필두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논의된 48개 기업과의 협의를 조속히 실질적 매출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7:42:53치료

현장서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투여...백신 유통 해결사 등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백신을 공장에서 완제품 형태로 생산해 운송하는 기존 방식 대신, 접종 현장에서 바로 마이크로니들에 백신을 담아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백신 분말을 현장에서 직접 로딩해 피부에 정량적·재현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것. 초저온 유통과 복잡한 공급망 부담이 지적돼 온 mRNA 백신 시대에, 이번 기술은 접종 편의성과 공급 유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형 의약품 전달 기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12일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이 분말 형태의 백신을 현장에서 바로 마이크로니들에 로딩하는 현장로딩(On-site loading) 기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분말 부착형 마이크로니들의 현장로딩(On-site loading)을 통한 정량적 ·재현성 있는 피부내 백신 전달'로, 입자부착형 마이크로니들(P-MAP)을 활용해 백신 분말을 접종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로니들에 로딩한 뒤 피부 내에 정량적이고 재현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특징이다.기존에는 백신 원액을 별도의 GMP 제조시설로 이송한 뒤 제형 변경 및 공정화를 거쳐 마이크로니들 형태로 제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 접근법은 분말 형태의 백신을 접종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로니들에 로딩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 및 접종 측면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최근 글로벌 백신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메신저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초저온 유통, 공급망 부담, 반복 접종, 접종 편의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상황과 같이 신속한 백신 공급과 대규모 접종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쿼드메디슨의 이번 연구가 특정 백신 제형에 한정된 접근을 넘어, 제형·소재·전달기술을 결합한 플랫폼형 의약품 전달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쿼드메디슨의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Pharmaceutics'에 게재됐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새로운 전달 플랫폼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mRNA-LNP를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 적용 관련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쿼드메디슨 관계자는 "현장 로딩 기반 접근법은 팬데믹 상황에서 보다 유연한 공급 및 접종 전략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회사는 마이크로니들을 단순 패치 형태를 넘어,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형 전달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쿼드메디슨은 앞서 입자부착형 마이크로니들 기반 전달 기술 관련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 '한국형 ARPA-H 지원사업' 또한 이번 연구와 동일한 타입인 P-MAP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6-05-12 11:48:16치료

미국 가는 AI 환자 악화 예측 기술...존스홉킨스서 검증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의료 AI 기업 휴이노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 손잡고 입원 환자의 임상적 악화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AI 솔루션 고도화에 나서면서, 병동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환자 상태 악화를 미리 감지하고 의료진의 선제 대응까지 유도하는 '예측형 병동 시스템' 구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12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 휴이노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연구진과 손잡고 일반 병동 입원 환자의 임상적 악화(Clinical Deterioration)를 조기에 예측하는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 및 실증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휴이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글로벌 의료기관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해당 연구는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School of Public Health) 및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 소속 쿠니히로 마츠시타(Kunihiro Matsushita, MD, PhD)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다. 마츠시타 교수는 역학, 국제 보건 및 심장학 전문가로, 위험 예측 및 전자건강기록(EHR) 연구 분야의 권위자다.휴이노 임직원과 미국 존스홉킨스 마츠시타 교수 연구진이 '환자 악화 조기 예측 AI 솔루션' 공동 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입원 환자의 치명적인 임상 악화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AI 알고리즘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존스홉킨스 측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 인력과 전기생리학(Electrophysiology), HER 전문 연구진,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 연구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휴이노에 따르면 중환자실(ICU)과 달리 일반 병동에서는 활력징후(Vital Sign) 측정이 6~8시간 간격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 상태 변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며, 선행 도입된 조기경보점수(Early Warning Score, EWS) 체계는 잦은 위양성(False-positive) 알람을 발생시켜 의료진의 '경보 피로(Alarm Fatigue)'와 업무 가중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휴이노와 존스홉킨스 연구팀은 이러한 기존 모니터링 체계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휴이노의 실시간 입원 환자 모니터링 기술인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 제품과 AI 임상 악화 예측 솔루션인 '바이탈 피카소(Vital PICASO)'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실시간 정밀 생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임상 악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측함으로써 의료진의 조기 개입(Early Intervention)을 유도해 환자 안전성과 예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휴이노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과 존스홉킨스의 임상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병동 환자 모니터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환자 안전 솔루션을 구현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1:33:48진단

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두개골 임플란트 美 특허 취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두개골 재생용 임플란트(TnR CFI) 관련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개두술용 비고정형 임플란트 및 이의 제조 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뇌종양이나 뇌출혈 등 개두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두개골 결손(홈)을 메우기 위한 3D 프린팅 인공지지체에 적용된다.TnR CFI는 생분해성 고분자 화합물 폴리카프로락톤(PCL)과 인체 뼈 성분 베타-제3인산칼슘(Beta-TCP)으로 구성돼 생체적합성이 높다. 정밀한 3D 프린팅을 통해 다공성 구조를 포함하면서도 별도의 나사 고정 없이 안정적으로 결손 부위에 결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우수한 골전도성을 바탕으로 체내 이식 후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면서 뼈의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회사는 해당 제품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브라운코리아를 통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80여 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7000건 이상 시술됐으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티앤알바이오팹은 이 같은 임상 데이터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FDA 510(k) 품목허가 절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절차에 따라 올해 초 FDA로부터 1차 보완 요청을 받은 이후 관련 시험 및 검증 자료를 보강 중이며, 6월 말까지 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개두술용 임플란트 분야의 차별화된 3D 프린팅 기술력과 독점적 권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FDA 승인과 함께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신경외과학회(AANS 2026) 학술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진과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TnR CFI와 지혈제 등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재생을 유도하는 생분해성 임플란트 기술에 대한 미국 및 중남미 헬스케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6-05-12 10:32:53치료

엘앤씨바이오, 싱가포르서 '리투오 파인' 론칭…글로벌 공략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엘앤씨바이오가 싱가포르에서 신제품 '리투오 파인(Re2O Fine)'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L&C BIO, 290650)는 11일 싱가포르에서 프리미엄 ECM(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리투오 파인' 출시를 기념해 '리투오 심포지엄 싱가포르(Re2O Symposium Singapor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THE ECM REVOLUTION BEGINS'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피부 재생 분야 의료진들이 참여해 ECM 기반 피부 재생 치료의 최신 임상 경험과 트렌드를 공유했다.특히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리투오(Re2O)' 제품 론칭 이후 현지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속 제품인 '리투오 파인'까지 선보이며, 단일 제품이 아닌 ECM 스킨부스터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행사는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회장의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엘앤씨바이오 부회장이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인 이주희 피부과 전문의가 'Human Dermal ECM과 Beyond Skinbooster'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ECM 기반 피부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롱제비티 관점에서의 미용·재생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국내외 의료진들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 사례와 적용 노하우를 공유했다.닥터스프링피부과 박새보미 원장은 1년 이상의 리투오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치료 결과와 시술 방식에 따른 효과를 설명했으며, 싱가포르의 Donald Ng 원장과 Kara-Anne Tan 원장은 각각 피부 장벽 회복 중심의 ECM 활용 전략과 임상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신제품 '리투오 파인'을 활용한 눈가 등 정교 시술 부위에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 스킨부스터 대비 차별화된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했다.특히 Donald Ng 원장은 "리투오 론칭 이후 수백 건 이상의 임상 케이스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싱가포르 시장에서 신뢰받는 ECM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피부결, 피부톤, 광채 개선을 중심으로 한 피부 질 개선 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 기반 ECM 프로토콜이 소개됐으며, 주사피부염, 위축성 흉터 등 다양한 피부 질환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과 Q&A 세션에서는 스킨부스터를 넘어 재생 치료 플랫폼으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현장에서는 '리투오 파인'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참석 의료진들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ECM 기반 접근 방식과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 안전성 측면에 주목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미용의료 시장이자 글로벌 확산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리투오 및 리투오파인의 임상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동시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근거와 의료진 경험을 기반으로 ECM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0:17:57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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