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우리나라는 허리수술 공화국?

박양명
발행날짜: 2011-07-11 06:05:31
[메디칼타임즈=]
요즘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거나 목, 어깨가 아프면 '척추전문병원'을 먼저 찾는다. 많은 전문병원 중에서도 척추전문병원은 생활 속에서 쉽게 눈에 띌 정도로 자리 잡았다.

전문병원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는 현실은 무분별하고 과도한 수술을 부추기는 데 한몫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전국 척추수술 전문병원 20여 곳을 대상으로 보험급여 청구 실태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전문병원들은 보험급여 청구 건수와 환자 민원수가 많은 곳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요양급여 부당청구, 비급여 수술 및 치료재료에 대한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병원이 적발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어깨수술 진료비는 연평균 52.7%씩 증가하는 등 급증했다.

척추수술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25.4%씩 증가했다. 미국은 1998~2005년 8년동안 척추수술 건수가 연평균 4.5%만 증가한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 증가율은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전문의사의 증가, 진단 장비의 발달 등을 주된 이유로 꼽는다.

그러나 ‘수술’은 치료방법이 더 이상 없을 때 선택하는 최후의 방법이다. 특히 허리수술은 하반신 마비 우려가 있거나 항문이 열려 대소변을 못 가릴 정도의 응급상황일 때 실시된다.

그렇지 않을 때는 3~4개월간 상태를 지켜보며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하는 것이 정석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허리통증은 수술 후 재발률과 약, 물리 치료 후 재발률은 비슷하다”며 “수가가 더 높고 병원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수술을 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학병원 교수도 “내 허리를 찍은 MRI 사진을 보고 주변의사들이 수술을 권했지만 바빠서 미뤘는데 자연 치유됐다”며 “자연 치유될 환자가 수술 뒤 ‘진짜 환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그렇다고 무조건 수술을 미루면 전신마비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전문의 2, 3명의 자문을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권했다.

복지부의 이번 척추전문병원 대상 조사가 단순히 급여라는 ‘돈’이라는 수단에만 집중된 것이 아닌 병원들의 수술 남발 현실을 자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댓글 11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솔직의 2010.11.10 18:54:47

    예진하시는 선생님들 중
    예진할 때 이 환자가 예방접종 맞으면 큰일이 나겠다, 그 반대로 괜찮겠다... 이거 판단 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예진이란게 결국 그걸 판단하기 위한건데...

    저 아이가 만일 예진을 제대로 받은 후에 접종을 받았으면 이상반응이 안났을까요?
    아니면 예진을 받았으면 맞지 말라고 걸러졌으려나요?

    결국 일이 터졌다는 것은 제가 보기엔
    덤탱이 씌울 의사가 없으니 큰일이라는 뜻 같네요.

    의사가 예진하지 않을 때 저런 일이 터진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여기시길...

  • 양슨조 2010.11.10 13:51:49

    공중 보건의는 보건소 출입 제한
    민원인에게 양해 구하고 진료해라

  • 10억 2010.11.10 13:24:34

    본건소가 10억 물어주겠구나..
    드디어 걸렸다..10억 소송..불법진료와 형사소송..
    민사소송으로 10억정도 걸고하겠구나..
    보건소 돈으로 10억 메꾸어야한다..

  • 전남공보의 선배 2010.11.10 12:38:32

    보건소 진료 문제다
    도대체 왜 보건소에서 환자보고, 예진 하고 접종하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제대로 된 의사한명 못구해서 공보의나 두고 하면서,,
    독감접종 예진 교과서대로 하면, 지금 전남 지역 거의 사실상 한 반년정도는 예진해야 접종이 다 끝날거다. 정말 사고 날까봐 나도 안절부절했다..
    이제 작작좀 해야 될텐데..
    나때 바쁘다고 보건소 여사가 내 예진 없이 접종하고서는 사인하라고 종이 같다줘서 대박 싸운적 있다,.
    이게 현실이다 ..

  • 보건소 2010.11.10 12:32:31

    보건소의 할일
    21세기 보건소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기능이 아니라
    질병관리 및 역학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지금처럼 병원이 많은데
    굳이 예방접종을 하겠다는 것은 선심성 행정의 하나일 수도 있다.
    예방접종은 병원으로 넘기고, 병원에서 잘 하고 있는지 관리만 하면 된다.
    의사가 모자란다고 하는데, 의사를 충원하면 또 다른 일을 만들어서
    자기들 밥그릇 유지하고 예산사용하며 결국 국민세금 올라가고
    국가재정은 거덜난다.

  • 세팅 2010.11.10 12:12:35

    의사 소장아닌가?
    저렇게 개념없는 세팅으로, 할 수잇는 소장은 의사가 아니겠지요 .

    의사소장이라면 접종에 소장이 직접지휘해야지

  • 동글이 2010.11.10 11:30:54

    목포시 보건소 공보의는 3명이잖아요
    3명인걸로 아는데

  • 공중보건의 입니다 2010.11.10 10:12:19

    예방접종 파트에 있습니다

    오늘 독감 접종 4000명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예진과 사후 이상반응 설명을 할 수 있나요?
    싸인하는 기계처럼 해도 겨우 할까말까인데
    설명할라하면 뒤에 줄서있는 분들 고함지르시고

    어떡하라는거죠???

    안타깝네요

  • 웃긴다 2010.11.10 09:39:08

    자기들은 저러고서 단속나와서 하는소리보면..
    뻔뻔하게 단속나오는거 보면 정말 대단해...

  • 1 2010.11.10 09:15:00

    원칙은 지켜야..
    생명과 안전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빨리 정상화 시켜야... , 너무 무리한 접종이 아니었다 한다.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