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보건복지가족부가 40억원(대응자금 포함시 80억원)을 지원하는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원 사업은 마지막 기회일 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과 달리 2곳만 선정할 예정이어서 10여개 대학병원들이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13일 2009년도 국가임상시험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신규로 지원할 연구사업 선정 일정을 발표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 따르면 올해 공모 연구과제는 △지역임상시험센터 2곳(연간 10억원 이내 5년간 총 40억원 지원) △전문인력 양성-국내외 단기연수 지원(최대 12개월 4천만원) △신기술개발-임상시험 관련 신규연구과제 지원(1억원 이내 5곳 선정) 등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사업은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40억원을 지원받고, 병원이 40억원 이상의 대응자금을 투자해 임상시험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는 △2004년 서울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2005년 경북대병원, 아주대병원,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2006년 가톨릭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2008년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2곳이다.
이제 남은 티켓은 2장뿐이다. 복지부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마지막으로 3곳을 선정해 총 15개를 지원하지만 예산 배정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면서 3곳에서 2곳으로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년에 추가 선정하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지역임상시험센터 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학병원들 입장에서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정도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만도 고대병원, 원광대병원, 가천 길병원, 영남대병원, 부산대병원, 경희의료원, 을지대병원, 동국대병원, 이화의료원, 동아대병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 유치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들 대부분이 올해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몇 년 전부터 임상시험 능력이 대학병원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내달 10일까지 지역임상시험센터 연구계획서를 접수받아 평가를 거쳐 4월 말 경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홈페이지(Http://www.konect.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정부는 국내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다국가 임상시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통한 인프라 확충을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는 2007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임상시험 수주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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