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후반기 전공의 모집 스타트…연세의대 교수들 '보이콧' 선언

발행날짜: 2024-07-22 11:28:40

연세의대 교수들 "현 상황에서 제자 환영 어렵다" 입장 밝혀
정부 향해 땜질식 정책 질타…전공의·의대생 복귀 정책 촉구

오늘(22일)부터 후반기 전공의 접수 모집을 시작하는 가운데 연세의대 교수들이 보이콧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미 의료계 내에서 후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한 회의론이 작용하면서 타 의과대학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 및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병원은 내년 이후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가을 턴으로 정원을 신청했지만 그 자리는 세브란스 전공의를 위한 자리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고난이 종결된 이후라면 새로운 세브란스인으로 환영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연세의대 교수들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후반기 전공의 모집 관련 사실상 보이콧 입장을 밝혔다.

교수들은 "세브란스 전공의가 사직했지만, 세브란스는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그들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그들을 지원,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대학병원 교수들이 후반기 전공의 모집 보이콧 움직임 속 연세의대 교수들은 공식적으로 신규 전공의 선발 의지가 없음을 밝힌 셈. 복지부는 오늘(22일)부터 31일까지 후반기 전공의 및 상급년차 모집을 진행한다.

또한 교수들은 정부를 향해 땜질식 정책이 아닌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전공의 사직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여전히 문제해결에 이르는 길에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정부가 택해야 할 바른 길은 하루라도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된 정책을 되돌리는 것"이라며 "지난 5개월간 책임을 넘기고 과오를 가리려는 간계만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부가 전공의 사직 시점을 2월이 아닌 6월 이후로 하도록 한 것을 두고 법률적, 고용상 부담과 책임을 병원에 전가하려는 행보임을 짚었다.

교수들은 "전공의 의지를 병원이 무시하도록 강요하고 사제의 정으로 2월에 사직으로 처리하면 법적인 책임을 병원에 넘기도록 획책을 쓴 것"이라며 "이는 교수와 전공의 사이의 '의'를 끊고 병원과 교수와 전공의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정부는 내년 3월 전공의가 돌아올 자리조차 빼앗겠다고 위협하는 행보를 지적하며 병원과 교수의 선의를 정책적으로 악용한 '나쁜 예'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정부를 향해 "그동안 기상천외한 폭압적 대책을 목도했기에 정부의 부당하고 무모한 요구를 어쩔 수 없이 수용했다"면서 "더 이상 꼼수와 헛된 수작을 부리지 말고 전공의·학생과 직접 대화에 나서 그들을 복귀시키라"고 촉구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