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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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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약품 관세 장벽 현실화…한국산 특허약 15% 적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 의약품에 대한 강력한 관세 장벽을 세우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한국산 특허 의약품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수출 주력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는 일단 '관세 폭탄'을 피하며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수입 특허 의약품 및 원료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이번 조치는 상무부 조사 결과, 의약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내 유통되는 특허 의약품의 53%가 해외에서 생산되며, 특히 활성의약품원료(API)의 자국 내 생산 비중은 15%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Onshoring)'을 강제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한국산 특허약 15% 관세... 英·유럽 등 무역협정국 차등 적용이번 포고령에 따라 수입 의약품은 기업의 계약 조건과 원산지에 따라 관세율이 차등 적용된다.기본적으로 특허 의약품과 그 원료에는 100%의 고율 관세가 매겨지지만,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무역협정 체결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1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최근 별도의 의약품 협정을 체결한 영국은 이보다 더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파격적인 면제 혜택은 미국 정부와 '온쇼어링' 및 가격 협정을 맺은 기업에 집중됐다.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최혜국(MFN) 가격 협정을 체결하고 상무부와 온쇼어링 계약을 완료한 애브비,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제품이 포함된 MSD, 노바티스 등 13개 글로벌 제약사는 2029년까지 0%의 관세를 보장받는다. 반면 온쇼어링 계약만 체결한 기업에는 20%의 관세가 부과된다.국내 업계가 우려했던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의약품은 일단 직접적인 타격권에서 벗어났다. 미 정부는 해당 품목들에 대해 현재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으며, 1년 후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핵의학 의약품, 혈장유래 치료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특수 의약품 역시 공중보건 필요성이나 무역협정국 생산 요건을 충족할 경우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역수입하는 경우도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한국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는 "기존 무관세였던 한국산 의약품에 15% 관세가 붙지만, 주력 수출 품목인 바이오시밀러는 면제됐다"며 "특히 미국산 CDMO 수출물량도 무관세 가능성이 있어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로 인한 전반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2026-04-03 11:59:30제도・법률

탈모 건보 적용설에 복지부 즉각 진화…"확정된 바 없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탈모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둘러싼 보도에 대해 정부가 "확정된 바 없다"며 재차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나섰다.지난 2일, 일부 매체는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원형 탈모뿐 아니라 M자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까지 건보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건복지부가 탈모 건강보험 급여화 계획은 재차 부인하고 나섰다.연간 1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청년층의 취업 등 생존권과 직결된 탈모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시됐다.하지만 보건복지부는 기사 발표 직후 해명 자료를 내고 즉각 진화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청년 탈모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확정한 바 없다"며 "의료적 필요성과 비용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검토할 예정"이라고 명확히 밝혔다.대통령의 공약 사항임에도 주무 부처가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연간 천억 원대 이상의 대규모 건보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중증 질환과의 형평성 및 재정 건전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탈모 건보 적용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생활 밀착형 공약 중 하나다.2022년 대선 당시 '탈모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밝히며 탈모 치료 건보 확대를 내걸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복지부 업무보고에서도 "탈모는 미용 문제가 아니라 생존 문제"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실제로 2024년 기준 탈모 환자의 36%가 20~30대에 집중되면서, 단순 외모 관리를 넘어 사회생활과 자존감에 직결되는 '사회적 질환'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탈모 건보 적용을 둘러싼 '보도 후 부인' 양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대선 국면과 정부 출범 초기에도 건보 적용 검토 소식이 수차례 보도됐으며, 그때마다 복지부는 "재원 마련 방안과 우선순위를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속도를 조절해 온 바 있다.
2026-04-03 11:56:36제도・법률

동국생명과학, 2025년 매출 1303억…수익성 개선 지속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0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2025년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0.0%까지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수익 개선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동국생명과학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303억원을 달성했다.사업부문별로는 조영제 사업부가 881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했으며, MEMD(Medical Equipment and Medical Devices) 사업부는 전년 대비 +14.36% 증가한 4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회사 측은 조영제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기여도 증가와 함께 의료기기 및 의료AI 등 헬스케어 전반으로의 사업 확장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사인 인벤테라는 금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헬스케어 산업 내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벤테라와의 협력을 통한 기존 조영제 중심 사업 시너지 창출은 물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협력사 상장을 포함한 신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3 10:10:41바이오벤처

'준혁신형' 제약사 사실상 12곳 쿼터…"깜깜이 선정 우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중소 제약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한 '준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를 두고 제약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중소 제약사의 R&D 의지를 고취하겠다는 취지와 달리, 현실성 없는 지정 기준과 불투명한 선발 과정이 오히려 업계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정부가 제시한 준혁신형 제약기업을 두고 제약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발표된 '국민건강보험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준혁신형 제약기업은 기존 혁신형 제약기업의 높은 R&D 투자 문턱을 넘기 어려운 중견·중소 제약사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지정 조건은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경우 R&D 투자 비율 5% 이상 ▲1000억원 미만인 경우 7% 이상인 중소 제약사다. 다만, 최근 5년간 리베이트 사유로 약사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령상 행정 처분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된 기업은 개발 제품에 대해 50%의 약가 가산을 최대 4년간 부여받는다.문제는 지정 규모다. 정부는 약가 우대 대상 기업 수를 전체 60개사 내외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혁신형 제약기업이 총 48개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설되는 준혁신형에 할당될 수 있는 티오는 사실상 12개 내외에 불과하다.업계에서는 R&D 투자 비율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 제약사가 12곳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자격 요건을 갖췄음에도 정부의 쿼터에 걸려 탈락할 경우 투자 의욕이 꺾일 수밖에 없다"며 "어떤 기준으로 소수 기업을 선발할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부재해 '깜깜이 선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제도의 본질인 '신약 개발 촉진'과 현장의 니즈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준혁신형의 핵심 혜택이 제네릭이나 개량신약의 약가 우대에 쏠려 있다 보니, 이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 중인 기업들로부터는 외면받는 모양새다.실제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등 일부 기업들은 준혁신형 신청 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기업은 이미 글로벌 임상이나 자체 신약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제네릭이나 개량신약 중심의 약가 우대 혜택이 주를 이루는 준혁신형 제도가 사업 구조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조건에는 부합하지만, 우리는 신약 개발사라 제네릭 허가에 대한 니즈가 현재는 없다"며 "관련 혜택이 현재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별도의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6-04-03 05:33:00제도・법률

코오롱 TG-C 아시아 진출 속도…'혼합세포' 특허 잇따라 확보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TG-C(개발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법적 교두보를 마련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핵심 기술인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 특허를 연달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굳히는 모습이다.코오롱생명과학이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 특허를 연달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한국)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TG-C의 '혼합-세포 유전자 요법(MIXED-CELL GENE THERAPY)' 특허가 최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권역에서 잇따라 등록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특허의 핵심은 성장인자(TGF-β 또는 BMP)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2액(유전자 형질전환 세포)과 해당 신호에 반응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1액(연골세포)을 혼합해 투여하는 독자적인 설계 기술이다.TG-C는 이 두 가지 세포의 상호작용을 통해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 내 유사 기술의 진입을 차단하고 독점적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최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까지 특허가 등록되면서 아시아 권역에서의 기술 보호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며 "현지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코오롱생명과학 입장에서 사업 추진 기반이 더욱 견고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업계의 시선은 이제 TG-C의 임상 데이터 결과로 쏠리고 있다. 현재 TG-C는 무릎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미국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2년간의 추적관찰이 종료되는 대로 데이터 분석에 착수, 오는 2026년 7월경 톱라인(Top-line)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2027년 1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BLA, 생물학적 제제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있다.코오롱생명과학은 기술적 권리 확보와 더불어 실제 시장 공급을 위한 '대량생산' 준비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단순 연구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시장 안착을 위한 제조 경쟁력까지 갖추겠다는 포석이다.이를 위해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첨단 공정 설비를 구축했다. 특히 안정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공급을 위해 수동 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아시아 특허 확보는 TG-C의 핵심 설계 기술에 대한 권리를 주요 시장에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특허 권리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상업화 준비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2 12:05:45국내사

대원제약, 관절 건강 '콘드로이친 킹 1200' 네이버 런칭 페스타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신제품 '콘드로이친 킹 1200'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를 통해 단독으로 '콘드로이친 킹 1200 런칭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당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온라인 행사로 기획됐다.대원헬스가 신제품 '콘드로이친 킹 1200'을 출시했다.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진행되는 이번 런칭 페스타에서는 제품 출시를 기념한 특별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콘드로이친 킹 12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콘드로이친황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특히 이 성분은 기존에 고시된 원료가 아닌, 식약처의 개별 심사를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국내 제약사가 선보인 콘드로이친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했다.대원제약은 인체 연골 속 콘드로이친과 동일한 구조를 지닌 순도 90% 이상의 엄선된 원료를 제품에 담아냈다. 섭취 방법 또한 간편하게 설계함으로써, 하루 1회 2정 섭취만으로 주성분 1,200mg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기능성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마쳤다. 만 40세에서 75세 사이의 성인 남녀 137명을 대상으로 90일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염증 관련 인자(TNF-α) 및 염증 유도 인자(COX-2) 수치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이와 함께 관절 통증 및 뻣뻣함 평가 점수(WOMAC), 관절 기능 평가 지수(LFI), 20m 보행 시간 등 여러 지표에서 최단기간 30일 통증 개선 및 25가지 최다지표 개선 효과를 보였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연골 소실이나 관절의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관절 사용이 잦은 야외 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이번 네이버 런칭 페스타를 통해 대원제약의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완성한 개별인정형 콘드로이친 건강기능식품을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4-02 10:39:20국내사

본회의 문턱 못 넘은 의료분쟁조정법…정부 "반드시 추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의료계의 숙원 과제 중 하나인 '의료분쟁조정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마지막 문턱에서 멈춰 선 가운데, 정부가 조속한 입법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법안을 둘러싼 일부 논란을 고려한 전략적 속도 조절일 뿐, 법안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의료분쟁조정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입법 추진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일 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의료분쟁조정법의 본회의 상정 불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지난달 31일 개최된 본회의에는 '환자기본법'만 상정됐을 뿐, 당초 기대를 모았던 의료분쟁조정법은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해당 법안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며 입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법안 내용 중 기소 제한 등 일부 조항을 두고 여야 간 이견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곽 정책관은 "의료분쟁조정법이 법사위 논란 등으로 인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논란이 있는 법안에 대해 잠시 한 템포 쉬어가는 결정을 내린 것일 뿐, 입법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다음 번 본회의에는 상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하지만 이를 둘러싼 의료계와 환자 단체 양 측의 시선은 모두 차갑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료분쟁조정법은 형사 면책이라는 허울 좋은 포장지로 덮은 최악의 개악"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이들은 "선의를 바탕으로 한 필수의료 행위가 결과가 나쁘면 범죄로 취급하는 참담한 현실속에서, 이번 개정안은 사법 리스크의 근본적 해소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며 "책임보험이나 공제 가입을 의무화하고 손해배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형사 면책의 조건으로 내건 것은 폭력적"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환자 단체는 "환자 동의 없는 형사처벌 면제는 있을 수 없다"며 "특례가 자칫 피해자와 유가족의 재판받을 권리와 평등권을 제한하거나, 사실상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는 법안의 위헌성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선을 그었다. 곽 정책관은 "법안 마련 당시 법제처 및 법무부로부터 기소 제한 등 핵심 내용이 위헌 가능성은 낮으며, 이는 입법 정책적 판단의 영역이라는 답변을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곽 정책관은 이러한 각 직역의 이견에 대해 '실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모든 이해관계자를 100% 만족시키기보다, 우선 제도를 시행한 뒤 보완해 나가는 '선(先) 시행 후(後) 보완'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취지다.그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우선적으로 배를 띄워놓고 추후 논의하면서 조정하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타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본회의 상정 불발로 의료분쟁조정법 처리는 차기 회기로 넘어가게 됐다. 복지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동시에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법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6-04-02 05:30:00제도・법률

K-바이오 '넥스트 브리지' 가동…노보 노디스크 첫 협업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선도기업을 잇는 실질적인 가교가 본격적으로 놓였다.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고, 그 첫 단추로 세계적인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의 협력을 선택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오전 9시 서울 엘타워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 Korea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K-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빅 파마가 '넥스트 브리지'를 통해 협력하며 함께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새롭게 런칭한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K-BioPharma Next Bridge)'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이전 및 글로벌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는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합한 브랜드다.올해 노보 노디스크를 시작으로 로슈, 애브비, 암젠,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해 총 16개 이상의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진흥원과 노보 노디스크 간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문을 열었다.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와 노보 홀딩스, 진흥원이 각각 심장·대사질환 연구 성과와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교류 현황 등을 발표하며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특히 기대를 모았던 2부 피칭 이벤트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아이젠사이언스(대표 강재우) ▲이뮤노포지(대표 안성민·장기호) ▲마인드리치(대표 권민철) 등 3개 기업이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노보 노디스크는 이들 기업에 총 3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향후 1년간 글로벌 전문가의 멘토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오후에 이어진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기업 24개사가 참여해 노보 노디스크 및 노보 홀딩스와 공동연구 및 라이선싱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열기를 더했다.정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오는 5월 2차 모집을 통해 성장 단계별 기술 협력을 가속화하고, BIO KOREA 2026 및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등을 연계해 유망 기업의 노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또한 미국 보스턴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 기업을 기존 30개에서 45개사로 확대해 현지 거점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의 필수 관문인 임상 및 인·허가 단계별 전문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조 원의 기술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진흥원 정영훈 기획이사 또한 "이번 파트너링 데이가 국내 기업들에 글로벌 사업개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1 11:51:33제도・법률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록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3월 31일(현지시간) 부로 최종 완료하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2월 계약 체결 발표 이후 약 3개월간 후속 절차를 거쳐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Samsung Biologics America)'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했다.록빌 생산시설은 총 6만L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총 생산능력을 기존 78만5000L에서 84만5000L로 확대했다. 특히 북미 지역 내 고객 대응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잇는 이원화된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고객에 안정적이고 유연한 생산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 전문 인력 500여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양 생산거점 간 통합 과정을 통해 기존 생산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신규 수주 확대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록빌 생산시설의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록빌 시설의 전문 인력과 함께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1:24:49국내사

대장암 검진 과잉청구 정조준…건보공단 "6.6억원 재정 절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장암 검진 과정에서의 부적정 진료 행태를 적발해 약 6억6500만 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은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올해 분석 영역을 수술과 처치 분야로 확대하고, 기존의 단편적인 건별 분석에서 벗어나 '환자 단위'의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급여관리실 적정진료분석부장이 적정진료유도반 주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급여관리실 적정진료분석부장은 31일 공단전문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적정진료유도반(NHIS-CAMP)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건보공단의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은 급여상임이사를 단장으로 급여비 분석반, 적정진료 실행반, 국민홍보반 등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이다.건보공단 내 22개 유관 부서가 협력해 부적정·과잉 진료를 분석하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 체계 구축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다.공단에 따르면, 대장암 검진 중 분변잠혈검사 양성 판정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기관 93개소를 대상으로 방문 및 서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양성 판정률이 기존 30.0%에서 조사 후 14.1%로 15.9%p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불필요한 내시경 검사가 줄어들며 약 6억6500만 원의 건보 재정이 절감됐고, 약 5100여 명의 국민이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 '건당' 분석서 '환자 단위'로 전환… 적정진료 관리 고도화이는 추진단 출범 이후 행위, 약제, 검진 등 분야별 분석을 통해 재정 영향이 큰 항목을 우선 점검한 결과다.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방법론을 더욱 고도화해 적정진료 추진 업무를 공단의 핵심사업으로 안착시킬 방침이다.적정진료분석부는 올해 추진 업무를 수술과 처치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기존의 영상·검사 등 행위 중심에서 수술과 처치 분야로 분석 영역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김 부장은 "특히, 진료 건 단위의 단편적 분석에서 벗어나 환자 한 명이 여러 요양기관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반복·과잉 행위를 탐색하는 환자 단위 분석을 본격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 학회와 주제 선정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학술발표를 통해 성과를 검증받는 등 대외적 신뢰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우려하는 기계적 통계 분석에 따른 의료 현장의 위축에 대해서는 의학적 예외 절차를 강화해 대응하기로 했다.김 부장은 "단순 통계 분석만으로 과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의 중증도, 입원 및 수술 이력, 부상병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심층 분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위해 공단은 일산병원 의료진과 각 임상학회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의학적 예외 상황을 상시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분석 과제 선정 단계부터 임상 전문가들과 협업해 분석 기준의 객관성을 사전 검증하고, 현장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학회와의 상시 소통 창구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분석 결과는 해당 기관에 의견 조회와 안내문 발송,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충분히 소명 기회를 주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급여기준 개선안 제시나 보험자 이의신청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01 05:30:00제도・법률

'제네릭 약가 45%' 쇼크…중소제약사 사업 구조 전환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기존 53.55%에서 45%로 낮추는 약가제도 개편안을 확정하면서, 제네릭에 의존해온 중소제약사들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제네릭 약가 인하 등이 포함된 약가제도 개편 등을 확정지었다.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단순 제네릭에 대한 우대 조치를 대폭 축소하는 데 있다. 산정률 자체가 8%p 이상 하락하면서, 제약사들은 자체 생동성 시험이나 등록 원료의약품(DMF) 사용 등 기존의 '약가 유지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예전만큼의 마진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정부의 제네릭 약가 인하 이후 중소제약사들이 다양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제네릭 처방에 의존해온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영업이익률만 급감하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게 됐다.향후에는 단순히 약을 복제해 출시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이번 약가 인하 파고를 넘기 위해 사업 구조 자체를 뜯어 고치는 이른바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존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건기식이나 의료기기로 확장하거나, 위탁 생산(CMO) 비중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전방위적인 자구책이 포착된다.비급여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삼진제약은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를 필두로 건기식 라인업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치료제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으로 상쇄하겠다는 포석이다.경동제약 역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을 론칭하며 2539 세대를 겨냥한 건기식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약가 정책의 영향권 밖에 있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에스테틱과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선회도 눈에 띈다.피부과 처방 시장의 강자인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에이치투메디와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라라닥터(LALA DOCTOR)'의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줄기세포 추출 키트 등 기존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약가 인하로 인한 전문의약품 수익성 저하를 비급여 전문 영역에서의 성과로 보전하겠다는 계획이다.제품 자체의 기술적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로 승부수를 띄운 기업도 있다. 안국약품은 독자적인 제형 축소 기술을 적용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페바로젯'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대조약 대비 크기를 절반 가까이 줄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생산 비중을 높이는 한편, 타사 물량까지 수주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HLB제약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생산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현재 향남에 연면적 약 4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3분기 준공 후 2028년 하반기 본격 가동이 목표다.신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10억정 규모로 확대되며, 제조원가 또한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회사는 향후 이곳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나 항암제 생산 라인으로 확장해 그룹 내 핵심 파이프라인의 생산 거점인 '캠퍼스형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약가 인하 정책은 중소제약사뿐만 아니라 제네릭 매출 기반이 강한 국내 거의 모든 제약사의 사업 기반을 흔드는 전방위적 조치로 어떻게 흘러갈지 우려가 크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거나 탄탄한 B2C 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기업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2026-04-01 05:30:00국내사

"일상부터 대학병원까지 AX로 연결"…복지부, '의료 AI 고속도로' 깐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정부가 만성질환 관리부터 상급종합병원 전원 협진에 이르기까지 의료서비스 전 주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X(AI 전환)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공의료 체계 전반을 잇는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AX-sprint)'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인공지능(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AX-sprint)' 일환으로 만성질환자 대상 보건의료 전주기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민의 일상 속 건강관리부터 대학병원급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까지 보건의료 전주기에 걸쳐 인공지능(AI) 전환(AX) 적용을 목표로 한다. 총 90억원 규모로, 5가지 유형(총 6개 과제)에 대한 활용 실증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만성질환자 건강행동 변화 과제는 혈당, 혈압 등 개인 유래 정보(라이프로그) 등 통합 분석하여 맞춤형 건강행동 진단을 제공하며, 개인별 건강 격차 해소와 개인 건강관리 증진을 실증할 예정이다.2개 사업자를 선정해 각 15억원씩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일차 의료서비스 개선 과제는 환자와 의료진 간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요약하고 X-ray 등 영상판독 보조 지원, 임상데이터 기반 환자 맞춤형 교육자료를 자동 추천 기능 등을 실증할 계획이다.또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의료기관 간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진료 연계 과제는 중증 만성질환자들을 지역책임의료기관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전원할 때, 인공지능(AI)이 진료 정보를 요약·생성해 의료기관 간 원활한 의뢰·회송을 지원하는 기능 등을 실증할 예정이다.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의료기관 간 영상진료(PACS) 연계 과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영상 검사 시 병변을 자동 탐지하는 등 영상 정밀 분석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지역책임의료기관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중증 만성질환자들을 전원할 때 영상판독 정보를 요약, 생성하여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기능 등을 실증하고자 한다.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원격 협진 모델 실증 과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현지 보건의료기관 의료진과 원격지 전문의 간의 원활한 협진을 지원하여 임상적 관리 및 치료 효과, 진료 효율을 개선하는 기능을 실증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일상생활 속 국민 건강 관리 강화 ▲지역별 건강 격차 해소 ▲공공의료 전달체계 효율성 증진을 달성하고자 하며, 일상생활부터 대학병원까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 방대한 건강 기록을 분석·연계하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이번 사업과 관련된 수행기관 공모는 오는 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안내 사항은 이번 사업의 전담 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가 후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아울러, 복지부는 내달 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업, 지자체,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이번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현숙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의료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 인공지능 고속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에 역량 있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와 관심을 요청드리며, 올해 상반기 내 이번 사업 등을 포괄하는 인공지능 기본의료 전략을 수립,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6:47:59제도・법률

'8200억 잭팟' 알테오젠…BD 협력 플랫폼 초격차 굳히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바이오플랫폼 전문기업 알테오젠이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에 이어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주자와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최근 바이오젠과의 대형 계약으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용량 약물 전달 솔루션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세계 무대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표준 정립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알테오젠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SC) 디바이스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알테오젠은 오는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PDA Miniverse 2026' 국제학회에 참석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진행한 대용량 피하주사(SC) 디바이스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발표의 핵심은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ALT-B4'와 BD의 최첨단 디바이스를 결합해 10mL 이상의 대용량 약물을 피하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기존 SC 제형은 투여 가능한 용량에 한계가 있었으나, 양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주입 속도와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전태연 대표이사는 "단일클론항체와 이중항체 등 고용량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세계 최대 디바이스 기업인 BD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및 잠재적 파트너사들에게 완성도 높은 S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기술적 진보 뒤에는 탄탄한 상업적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Biogen)과 약 8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초 GSK와의 계약에 이은 연이은 잭팟이다.현재까지 알테오젠과 손을 잡은 글로벌 파트너사는 MSD, 아스트라제네카(AZ), 다이이찌산쿄, GSK, 산도즈에 이어 최근 바이오젠(Biogen)까지 총 8곳에 달한다.
2026-03-30 12:11:06바이오벤처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리더십 어워즈' 수상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세계적 권위의 'CDMO 리더십 어워즈(Leadership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리더십(Sustainability Leadership)'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 최초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세계적 권위의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CDMO 리더십 어워즈는 제약·바이오 산업 연구기관인 '아웃소스파마(Outsourced Pharma)'와 생명과학 전문지 '라이프사이언스커넥트(Life Science Connect)'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시상 부문은 바이오의약품(Biologics), 세포&유전자(Cell&Gene) 등 각 포트폴리오 별로 세분화돼 있다. 올해부터는 유사한 규모의 기업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매출 규모에 따라 대형(Large)과 중소형(Small/Mid-Sized)으로 구분해 평가가 이뤄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심사위원상(Jury Award) 중 '지속가능성 리더십(Sustainability Leadership)'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글로벌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 심사위원단이 설문 결과와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CDMO 산업 전반의 리더십, 혁신성,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생산 공정 도입과 환경 영향 저감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Net-Zero)' 선언, RE100 가입 등을 마쳤으며,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해왔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대형 CDMO 기업 중 '기업문화 적합성(Cultural Fit)' 부문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상을 수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긴밀한 고객사 응대와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최적의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고객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모달리티 기술 확보 등 전방위 투자를 이어가며 고객 중심의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위탁생산(CMO) 부문에서는 5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록빌 공장 인수를 통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을 84만5000L까지 확대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위탁개발(CDO) 분야 역시 지난해 11월 인수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에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및 벡터 제작 서비스 내재화 등 CDO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고객사의 변함없는 신뢰와 더불어 전사적인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하며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0:22:36국내사

'건강한 일터' 인증 코오롱바이오텍, 상반기 공개채용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대표이사 오범용)은 2026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 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대표이사 오범용)이 2026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서류접수 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다. 채용 분야는 ▲연구(BIO생산공정개발) ▲생산(BIO생산) ▲품질(QA·QC) ▲물류관리(SCM)이며 분야별 자격요건 및 업무 등 상세 내용은 코오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코오롱바이오텍은 건강친화·가족친화·여가친화 인증과 Best HRD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등 각종 대외평가를 통해 구성원 건강·일·생활 균형·인재육성 체계가 잘 갖춰진 조직으로 인정받았다.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비롯해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문화체육관광부 '여가친화경영 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임직원 중심의 근무환경 조성과 일·생활 균형 문화 구축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이외에도 교육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과 충주시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조직문화와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해 왔다.코오롱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충주 바이오 1공장은 GMP생산시설로 국내외 임상시료 생산부터 초기 상업 공급까지 다양한 규모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주 바이오 2공장은 대규모 세포 배양과 시간당 1만 바이알 이상의 충전 가능한 cGMP 수준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또한 코오롱바이오텍은 2024년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과 함께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TG-C'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TG-C는 2027년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이 같은 미국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시장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코오롱바이오텍은 TG-C 상업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첨단 자동화 공정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TG-C 상업화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코오롱바이오텍의 사업 확대와 매출 기반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오범용 코오롱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신입공채를 통해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함께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입사 이후에도 역량 개발과 커리어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성과에 대해서도 공정한 보상 체계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기부여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0:00:33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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