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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기자 의료 경제팀

국내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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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권 위태"… 중국, 신약개발 속도 빠르고 비용은 '반값'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지난 40년간 세계 바이오제약 산업을 독주해온 미국의 리더십에 빨간불이 켜졌다.중국이 압도적인 속도와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해왔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6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행한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미국제약협회(PhRM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가파른 부상과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이 맞물려 글로벌 혁신신약 주도권이 역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제약협회(PhRM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바이오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임상시험 시장 점유율의 변화다. 지난 2015년 미국과 중국의 임상시험 점유율 격차는 42%포인트에 달했으나, 2025년에는 불과 3%포인트 차이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사실상 글로벌 임상 무대에서 두 국가가 대등한 수준에 올라선 셈이다.특히, 중국 내 임상 1상은 미국보다 평균 7개월가량 빠르며, 전체 적응증을 기준으로 할 때 임상 진행 속도가 미국 대비 53%나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비용 측면에서도 중국이 독보적 우위를 보였다. 임상 1상 비용은 미국보다 30~50% 저렴하며, 임상 2상 역시 15~3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또한 보고서는 중국이 더 이상 미국 제품을 복제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제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최초혁신신약(First-in-clas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최근 5년간 최초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미국은 15%에 그친 반면, 중국은 26%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미국제약협회는 중국의 추격과 더불어 미국의 내부 정책 변화가 리더십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미국의 '최혜국 약가 정책' 등 강력한 약가 인하 기조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의지를 꺾고 혁신 생태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응과 그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06 11:53:06바이오벤처

지역필수의사제 '충남-경북' 추가 선정…전문의 40명 배치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지역필수의사제에 충청남도와 경상북도가 추가 선정됐다. 정부는 총 예산 27억 9,400여만 원을 들여 해당 지역 전문의 40명에게 월 400만 원의 수당과 정주 혜택을 제공하며 필수의료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올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2개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추가 지자체를 발표했다.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의사(전문의)가 지역 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필수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이다.시범사업은 2025년 7월에 도입해 2025년 말 기준 4개 지역(강원, 경남, 전남, 제주)에서 총 90명(목표 96명)의 의사(전문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6일까지 시범사업에 새롭게 참여할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7개 지역에서 사업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추진 여건의 적합성, 사업계획의 적절성, 추진기반 및 사업 관리방안, 사업 추진의 적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2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충청남도, 경상북도)를 최종 선정했다.이에 올해는 총 6개 지자체에 의사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예산은 총 27억9400여만원이다.충청남도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의료법인 백제병원, ▲서산의료원 등이, 경상북도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법인 안동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의료법인 한성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경주병원,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이 참여한다.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의료기관과 함께 지역별 20명(총 40명)의 전문의가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계약형 지역의사'로 근무하도록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선정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업 시행 준비가 완료된 지역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이 지역 내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6 11:40:51제도・법률

휴젤,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유일하게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한국거래소는 매년 코스닥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공시 정확성, 적시성, 적정성 및 IR 활동의 적극성 등을 평가해 ▲종합평가 우수법인 ▲IR활동 우수법인 ▲장기 성실공시 우수법인으로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전체 1,916개 코스닥 상장사 중 단 15개 법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왼쪽부터) 한국거래소 민경욱 코스닥시장본부장, 휴젤 장두현 대표, 허재원 재무기획실 상무이 가운데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꼽힌 휴젤은 향후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자격을 부여받았다. 또한 공시책임자 및 담당자 의무교육 이수 면제 등의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실적 및 주요 사업 상황, 기업설명회 활동 등 핵심 경영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시함으로써 투자자 이해를 돕고, 증권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앞장서 온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휴젤 장두현 대표는 "이번 공시우수법인 선정으로 휴젤의 공시 역량과 경영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법한 공시 활동을 통해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고, 공정한 증권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11:15:30국내사

통합돌봄 로드맵 확정… 2030년까지 서비스 60종 고도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오는 3월 27일부터 노인과 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 대신 살던 집에서 맞춤형 의료·요양 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통합돌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지역사회 통합돌봄제도는 고령화 심화와 복합적 돌봄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기존에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간 시범사업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3.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통합돌봄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이번 로드맵은 제도 시행 전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입기(2026~2027), 안정기(2028~2029), 고도화기(2030~) 등 3단계로 구분해 대상자 확대, 서비스 확충, 제도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는 노인, 고령 장애인, 65세 미만 의료필요도가 높은 심한 장애인(지체, 뇌병변 등)으로 시작한다.2단계부터는 중증 정신질환자로 확대하며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돌봄 필요도가 높은 대상자 유형을 분석하여 3단계에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1단계에는 4개 분야(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30종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계한다.우선, 방문진료, 치매관리, 만성질환 및 정신건강관리, 퇴원환자 지원 등 재가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또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방문건강, 노인 장애인 체육활동지원, 장애인 지역사회 중심재활사업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통합돌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이외에도 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이용한도를 확대하고, 주야간 보호기관 내 단기보호 요양서비스를 확충한다. 동시에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넷째, 긴급돌봄, 응급안전관리, 주거지원 등 일상생활지원도 강화한다.2단계에서는 방문재활, 방문영양, 병원동행, 통합재택간호 등 신규서비스를 시범사업(1단계)을 토대로 본격 제도화하고 임종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정신질환자 통합돌봄 실시에 따른 정신재활시설 및 쉼터 등 지역사회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3단계에서는 노쇠예방부터 임종케어까지 전주기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규 서비스도 지속 확충하여 다양성도 확보한다. 이에 따라 1단계 30종 서비스에서 30종이 확대되어 총 60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 및 전담인력 역량 강화 추진제도적인 면에서는 1단계에서 통합돌봄 운영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중앙정부 추진체계, 중앙-지방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본계획(중앙)과 지역계획(지방)을 연계하여 수립한다.또한 지역사회에서는 통합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자체, 전문기관, 제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담인력 및 제공기관 대상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끝으로 사회적 입원·입소 감소율 등 평가지표를 통해 성과에 연동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정보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통합돌봄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2단계에서는 방문간호, 방문재활 등 다직역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한다. 또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신청절차 및 제공방법도 개선한다.우선, 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한다. 이전에는 대상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면, 이제는 통합돌봄을 신청하면 시군구에서 수요자의 욕구와 의료, 요양 등 돌봄 필요도를 한 번에 조사해 파악한다.끝으로 3단계에서는 현재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예산 등으로 나누어진 돌봄 재정의 중장기적 구조혁신 방안을 검토하고, 유사·중복성이 높은 중앙 및 지자체 돌봄사업을 정비하는 등 서비스 전달체계를 정교화한다.이러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단계적 추진을 통해 대상자는 살던 곳에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가족의 돌봄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평가지표를 활용한 성과 기반 예산체계 도입하여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통합돌봄체계 구축하고, 사회적 입원‧입소를 줄이는 기반을 마련하여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전망이다.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국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제도"라며,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10~20년에 걸쳐 제도를 성숙시켜온 것처럼 정부도 지속적인 보완 및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5 14:00:00제도・법률

특허절벽·관세리스크 돌파…바이오사 주총 키워드 '재선임'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파격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경영 안정'을 최우선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모양새다.2026년 대대적인 글로벌 특허 절벽(Patent Cliff)과 미국발 관세 장벽 등 예측 불가능한 대내외 변수가 산적한 상황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유지해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지난해 존 림 사장의 재선임을 통해 리더십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존림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존림 대표는 이번 연임안이 의결되면 세 번째 임기를 맞게 된다. 존 림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이끌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압도적 1위 CDMO(위탁개발생산) 반열에 올려놓았다.특히 취임 당시 목표했던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 4조원 클럽 진입을 주도했으며, 글로벌 빅파마 상위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며 회사의 내실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5공장의 조기 가동 준비와 더불어 차세대 성장 동력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용 생산 시설 가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추진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회를 적극 활용해 중국 CDMO 기업들의 이탈 수요를 흡수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것이 존 림 대표의 '세 번째 임기'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셀트리온 역시 변화보다 안정을 택하며 경영 연속성 확보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 초기부터 서정진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기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좌측부터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이사, 기우성 대표이사, 김형기 대표이기우성 부회장은 서정진 회장의 최측근이자 창업 공신으로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특히,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공적인 합병을 진두지휘하며 '통합 셀트리온' 체제를 조기에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셀트리온은 올해 통합 법인 출범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신약으로 승인받은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미국 시장 조기 안착은 물론, 2025년까지 총 11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2026년 대규모 특허 만료 시점을 앞두고, 베테랑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후속 제품들을 적기에 출시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는 것이 기 부회장의 차기 임기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이는 대외 변수가 산적한 대전환기에 리더십 교체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장기간의 호흡이 필요한 바이오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변동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변수가 너무 많아 경영진 교체 자체가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수장을 교체하는 새로운 시도보다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실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특히, 전 세계적으로 CDMO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리더십의 공백이나 교체는 자칫 대형 수주 계약이나 공장 증설 스케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며 "지금은 변화를 통한 모험보다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파이를 키워야 할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러한 기조는 전통 제약사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GC녹십자, 일동제약 등 굵직한 제약사들 역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을 재배치하거나 기존 임기제 CEO를 재신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녹십자는 오너3세인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을, 일동제약은 오너3세인 윤웅섭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2026-03-05 12:04:22바이오벤처

제약바이오, 수출 '100억 달러'…바이오의약품·CDMO 견인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축인 제약바이오 분야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1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5일 발표한 '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4.1억 달러를 기록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수요와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가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보다 18.2% 급증한 6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국가별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19.3억 달러(29.4% 증가)의 실적을 올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특히 미국향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5.3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0%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주목할 점은 유럽 시장의 약진이다. 스위스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전년 대비 무려 153.2% 증가한 12.8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국 2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 역시 133.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진 시장에서의 K-바이오 영향력을 입증했다.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보툴리눔 톡신 등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가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13.4%, 19.1% 성장하며 4.2억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제약바이오의 뒤를 잇는 의료기기 산업 역시 회복세를 뚜렷이 하며 60.4억 달러(3.9% 증가)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그간 효자 품목이었던 임플란트가 중국과 미국 시장의 수요 감소로 주춤하며 2위로 내려앉은 사이,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하며 의료기기 수출 1위 품목으로 등극했다.전기식 의료기기 또한 미국 시장 내 만성질환 진단 수요 확대에 힘입어 16.8% 성장하는 등 고부가가치 기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이러한 성과에 대해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향후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대외 통상 여건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외 무역환경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5 11:35:40제도・법률

SK플라즈마, 튀르키예에 혈장분획제제 1100억원 기술수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 정부와 추진 중인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거뒀다.'필수의약품 자급화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오른쪽부터)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파트마 메리치 적신월사 총재, 일리야스 하심 키즐라이 야트림 대표SK플라즈마(대표 김승주)는 지난 3일 프로투루크(Proturk İlaç Sanayi ve Ticaret A.Ş.)와 총 6500만 유로 규모의 기술 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계약 금액은 세금 공제 후 약 1100억원 규모다. 이는 2015년 SK플라즈마 설립 이후 개별 계약 기준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이다.프로투루크는 튀르키예 적신월사(Kizilay, 이슬람권 적십자사)와 혈장분획제제 생산 플랜트 구축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이번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프로투루크에 향후 건설될 튀르키예 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R&D 및 생산 관련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현지 법인에 대한 기술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해 생산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안동공장 설립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제조·생산·품질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기술 전수 매뉴얼'을 기반으로 기술 이전 절차를 표준화하고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앙카라 추부크(Cubuk) 지역의 연간 60만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튀르키예는 기존에 100% 수입에 의존하던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튀르키예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자급화 솔루션이 필요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가 간 의료 시스템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당 솔루션은 단순히 특정 핵심 기술을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SK플라즈마의 운영 체계 전반을 현지에 이전하는 고유한 모델로, 향후 자급화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5 11:20:24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 참석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3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5회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 : 서울(East-West Biopharma Summit: Seoul)'에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바이오 전문지인 바이오센츄리(BioCentury)와 바이오 경영진 네트워크 베이헬릭스(BayHelix)가 공동 주최하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인사이트 파트너로 참여한다.에이비엘바이오가 '제5회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 : 서울'에 참여한다.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일라이 릴리(Eli Lilly), 로슈(Roche),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MSD, GSK 등의 글로벌 기업들도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3월 10일 예정된 '딜 메이커 쇼케이스 (Dealmaker's Showcase)'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이전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과 협상 과정에서 얻은 교훈 및 시행착오를 공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을 찾은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사업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현재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술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GSK와 21억 4010만 파운드(약 4조 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총 26억 200만 달러(약 3조 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기술이전 계약과 함께 150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 공유도 지속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딜메이커로 이스트-웨스트 바이오파마 서밋에 패널로 초청받게 돼 영광이다. 기술이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5 10:31:43바이오벤처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진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이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사회·경제·문화·정치적 성취를 기념하고 양성평등 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1975년 유엔(UN)에 의해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행사를 마련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발맞춰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에 나섰다.먼저 올해 세계 여성의 날 공식 슬로건인 '나눌수록 커진다(Give to Gain)'를 실천하기 위한 '공식 포즈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슬로건은 서로 돕고 나눌수록 더 큰 힘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공식 포즈 챌린지를 통해 임직원의 단순 캠페인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다.임직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두 손을 모아 앞으로 내밀고 있는 공식 포즈로 사진을 촬영한 뒤 사내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참여 인원 수만큼 지역사회 여성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여성 청소년 단기 쉼터, 미혼모 지원 시설 등에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또한 지난 4일에는 사내 복지동 바이오플라자에서 '성장 경험 공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승진한 안소연 상무를 비롯한 여성 리더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인터뷰에는 업무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이를 접한 임직원들도 자신의 성장 경험과 동료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내 양성평등 문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여성 관리자 리더십 교육, 멘토링 및 코칭 프로그램, 사내외 전문가 패널 토의 등 여성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여성 인재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성보호·복지 제도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육아휴직 기간 확대(2년) ▲임신 휴직 지원(1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 유축기·리클라이너 체어 등 휴게공간을 갖춘 모성보호실 운영 등 워킹맘을 위한 실질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갖추고 있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여성 인재 비율은 타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여성 인재 비율은 44%로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평균보다 1.7배, 제조업 기업 평균보다 1.6배 높다. 여성 임원 비율 18%, 여성 중간관리자 비율 31%로 이 역시 국내 상위 500대 기업 평균 대비 각각 2.1배, 1.7배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가족친화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이후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을 고도화해 모든 임직원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사내 인식 개선 캠페인을 확대해 양성평등 문화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장(부사장)은 "양성평등과 다양성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가치"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든 임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포용적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0:27:59바이오벤처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집중 투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오는 8월 국립대학교병원의 소관 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됨에 따라,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4일 복지부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국립대병원 이관에 따른 발전 방안과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최근 복지부전문기자협의회를 통해 국립대병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복지부는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국립대병원 관련 예산을 대거 편성하고, 연구·교육·진료 전 분야에 걸친 집중 투자를 준비 중이다.최근 국립대병원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 확충 비용과 장비비로 총 742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중규 국장은 "특히 시설 및 장비가 노후화된 곳이 많고 병원별 격차가 큰 점을 고려해, 각 대학별 수요조사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시설 보강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인력과 관련된 예산 지원 또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환자 감소 상황에서의 인프라 투자 실효성' 우려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투자로 의료의 질을 높여 환자가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복지부의 방향성"이라며 강력한 투자 의지를 피력했다.인력 운용의 핵심인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기타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제약을 완화하는 방향이 검토된다.복지부는 국립대병원이 수익 구조에 맞춰 필요한 인력을 자유롭게 채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되, 기관 제한 해제 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막기 위해 합리적인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병원 측은 가이드라인 부재 시 노사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으며, 노조 측은 의사와 일반직 간의 임금 격차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이에 복지부는 오는 8월 병원장 및 노조와 각각 별도 면담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세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번 이관이 국립대병원에 진료 업무만을 강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그는 "단순히 진료 수익을 높이라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진료 경험이 데이터가 되어 연구와 논문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교육과 진료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현재 국립대병원의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이관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5 05:20:00제도・법률

권역책임의료기관에 742억 투입… "지방에서도 중증·암 치료 완결"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도 암 치료나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로 먼 걸음을 하지 않도록 정부가 국립대학교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에 대폭 투자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국정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 확충 비용과 장비비로 총 742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정부가 국립대학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중증질환 치료시설 확충 비용과 장비비로 총 742억 원을 지원한다.정부는 지역 내에서 중증 치료 역량을 갖춘 핵심 병원을 집중 육성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25년부터 권역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있다.올해 지원은 중증·고난도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부산대학병원과 강원대학병원, 전북대학병원 등 다수의 권역책임의료기관에 중증환자가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환자실을 확충한다.경북대학병원과 제주대학병원은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을, 충북대학병원은 소아응급의료센터와 소아중환자실을 확충하는 등 산모·신생아·어린이가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전남대학병원에는 로봇수술기를 지원하고, 충남대학병원에는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혼합형(하이브리드) 수술시스템을 구축하여 고난도 수술의 정밀도를 높인다.특히 지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정밀 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칠곡경북대학병원에 양성자 치료장비 도입을 지원한다.양성자치료는 기존의 엑스선(X-ray) 기반 방사선치료와 달리, 양성자 입자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기술로,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부작용 감소와 치료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에 설치된 첨단 암치료 장비를 지역에도 확대해, 암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내에서 첨단 암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보건복지부는 해당 지원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거나 면제하는 등 지역의 중증·필수의료 인프라 확충이 지연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부터 2차 공모를 거쳐 아직 기관별 편성예산을 채우지 못한 시·도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 및 평가 후 지원할 예정이다.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도 중증·고난도 치료가 완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거주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2:00:53제도・법률

"중국 바이오 시장 왜곡 막는다"… 美, 불공정 관행 조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의 자국 바이오 기업 지원책 및 가격 정책 등이 미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이는 최근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로, 중국 바이오 산업의 굴기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한층 구체화되는 양상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중국 정부의 자국 바이오 기업 지원책 및 가격 등에 대해 조사한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중국 정부의 바이오 기업 지원 및 가격 정책을 조사하는 새로운 '사실확인 조사(factfinding investigation)'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미 상원 세출위원회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국가적 지원이 유전체 시퀀싱, 합성생물학, 원료의약품(API) 제조 등 핵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다.USITC는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 일간 공개 청문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 보고서는 2027년 1월 22일 발표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미 의회 내에서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는 성명을 통해 "바이오 시장의 왜곡을 초래한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대한 ITC의 조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NSCEB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통해 바이오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4대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해당 권고안에는 ▲중국 내 공급망 취약점 파악 ▲특정 우려 기업과의 계약 금지(생물보안법) ▲미국 내 외국인 투자 심사 강화와 더불어, 이번 조사의 핵심인 ▲중국 바이오 제품 및 서비스의 덤핑·과잉 공급 조사가 포함돼 있었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향후 미국이 중국 바이오 제품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 부과나 수입 제한 등 강력한 무역 제재를 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원료의약품(API)과 유전체 서비스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미국 내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통한 직접적인 제재에 이어 ITC 조사라는 통상 압박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며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미·중 갈등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기회 요인을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3-03 11:50:15바이오벤처

가천문화재단,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 성황리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은 지난달 28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2026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 성황을 이뤘다.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은 민족의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알리고,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여는 올해 첫 행사다.행사는 흥겨운 지신밟기로 시작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地神)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풍작, 가정의 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이다. 농악대(강화용두레질소리)가 인천도호부관아 전역을 돌며 흥겨운 장단을 연주하며 상모 돌리기와 같은 기예를 펼쳤고, 시민들도 대열에 합류해 신명을 나눴다.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정월에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경험했다.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리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윷가락을 던져 한 해의 운을 점치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당을 내달리며 연을 띄웠다.집안에 복이 깃들길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것도 정월의 대표적인 풍습이다. 대문에 써 붙이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글귀와 액운을 막아준다는 세화(歲畫)와 명태 고리를 만드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또 정월대보름에 선조들이 즐기던 절기 음식도 마련되었는데, 약밥과 팥시루떡을 비롯해 '복(福)을 싸서 먹는다'는 의미를 가진 복쌈도 체험하며 정월대보름을 기념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절기음식을 즐기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무형유산 체험도 펼쳐졌다. 전통 화살 만들기(궁시장 박호준), 전통 차(茶) 체험(규방다례 최소연), 소금(小琴) 만들기(대금장 이정대), 완초 공예 체험(완초장 한명자), 자수 공예 체험(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순) 등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준비한 체험을 통해 전통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가천문화재단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운영을 위탁받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속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한해 인천도호부관아에서 달빛음악회(6월), 추석 민속문화 체험마당(10월) 등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5월, 9월~10월에는 주중과 주말에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6-03-03 10:18:59대학병원

HK이노엔 헛개수,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특별 이벤트 진행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대표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전했다.HK이노엔은 헛개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한밤(Midnight)'의 전 세계 동시 출시 일정(한국시간 기준 3월 3일)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HK이노엔(HK inno.N)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컨디션몰'에서 헛개수 30병 패키지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 게임 아이템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이달 3일부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HK이노엔 음료마케팅팀 헛개수 담당자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헛개수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통점은 높은 브랜드 로열티"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3040세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두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헛개수는 100% 국산 헛개나무열매로 만들어 갈증을 풀어주는 헛개음료다. 2021년부터 다양한 게임 회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있다. 최근 진행했던 협업 이벤트에서는 이틀 만에 이벤트 물량이 전량 소진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6-03-03 10:01:46궁금하닥doc

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장학생 403명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 지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최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한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하고,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공익사업 전반에 연간 약 30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진행한다.종근당고촌재단이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선발된 장학생 중 168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 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지방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를 통해 기숙사 장학생들은 연간 800만원 이상의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전체 지원규모를 환산하면 연간 약 19억원에 달한다.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현재 서울 주요 대학 밀집지역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하여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09:36:12국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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