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높아지는 골다공증 치료…맞춤형 약제 선택이 핵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골다공증은 치료 시작 시 약제의 선택 및 장기적인 관리를 위한 순차 치료 등 고려할 사항이 많은 질환 중 하나다.이에 임상 현장에서도 이런 약제의 선택 및 이후 관찰에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메디칼타임즈는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Times Open Conference'를 열고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과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데노수맙의 중단 이후 순차 치료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최근 메디칼타임즈는 전문가들과 좌담회를 갖고 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과 데노수맙의 중단 이후 순차 치료 등에 대해 들어봤다.(좌측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혜순 교수, 김효정 교수, 정귀화 교수, 이지은 교수, 박일래 교수, 서현애 과장, 하은영 교수)이날 토론회에는 계명대동산병원 김혜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노원을지대병원 김효정 교수와 구미차병원 정귀화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고, 계명대동산병원 하은영 교수와 대구파티마병원 서현애 과장, 영남대병원 박일래 교수, 구미차병원 이지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먼저 '데노수맙 중단 후 순차 치료에서 골흡수억제제의 선택'을 강의한 김효정 교수는 골다공증의 골절 위험도에 따른 약제의 선택지 등을 설명하는 한편 데노수맙 이후의 치료에 대한 부분에 집중했다.■ 데노수맙 중단 전후 BP 활용 필요…맥스마빌장용정도 주목김효정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에서 데노수맙은 물론 다양한 약제가 등장하면서 과거 비스포스포네이트제 만 쓰던 때에 비해 무기가 많이 있는 셈"이라면서도 "다만 데노수맙 이후 어떤 약제를 선택하지, 또 어떤 약제로 시작하지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으면 의사도 환자도 다 힘들어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데노수맙의 경우 1차 치료제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우려되는 점은 이를 중단했을 때 급격하게 골밀도(BMD)가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이라며 "또 치료 횟수가 많을수록 휴지기 동안 BMD의 감소율이 증가하는 만큼 쓸 때 잘 써야 하고 또 잘 마무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데노수맙 이후 약제 선택 관련 연구 진행에 대한 필요도 높아지고 있고 실제 다양한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며 "예를 들어 마지막 데노수맙 주사 후 6개월 이후 투여되는 졸레드로네이트 1회 정맥 주사는 최소 2년간 골소실을 예방한다. 다만, 데노수맙의 사용 기간이 길수록 약제 중단 시 BMD 감소는 크다"고 언급했다.또한 리세드로네이트는 알렌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와 달리 데노수맙 중단 후 BMD 손실 완화 효과가 적었고, 랄록시펜 연속 투여는 치료 전 BMD 수준으로 골량이 감소했으며, 테리파라타이드로 변경할 경우 요골축에서 골밀도가 감소했다고 소개했다.여기에 데노수맙 중단 후 골절 발생률을 살펴보면 비스포스포네이트제를 데노수맙 투여 전후에 복용하거나 데노수맙 투여 후에 복용한 것 보다 데노수맙 투여 전에만 BP를 복용하거나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서 더 컸으며, SVGO/ASCO의 데노수맙 이후 약제 선택 가이드라인을 보면 치료 이후 12개월에서 24개월의 비스포스포네이트제 선택을 권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김효정 교수는 데노수맙 중단 이후 맥스마빌장용정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효정 교수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평균 4.2회의 데노수맙 투여 후 다양한 골흡수억제제로 전환했을 때의 골밀도 유지 효과에 대한 후향적 분석 결과인 MAXCARE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김 교수는 "최소 12개월 이상 데노수맙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다양한 후속치료 약제의 효과를 분석해보자는 점에서 시작된 후향적 분석연구이고 " 졸레드로네이트와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SERM 제제, 맥스마빌장용정 등을 투여했던 환자들이 포함되었다 "고 말했다.우선 맥스마빌장용정 투여 후 12개월 및 24개월 차에 확인된 요추, 대퇴골 경부 및 전체 고관절 골밀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SERM 제제, 리세드로네이트 및 이반드로네이트에서 골밀도 감소가 확인됐다.또한 맥스마빌장용정 투여군 중 1.7%에서 골절이 발생하였고 타 제제 대비 골절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김 교수는 "실제로 데노수맙 투여 이후, 이반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SERM 제제 등은 골밀도를 유지하지 못했지만 졸레드로네이트와 알렌드로네이트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맥스마빌장용정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임상 현장의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김 교수는 " 데노수맙 투여 후 골밀도가 호전된 이후 골절 위험도가 높지 않은 환자를 선별하여 맥스마빌을 처방했는데, 현재 3년째까지도 호전된 골밀도를 유지하고 있는 환자도 있다"며 "물론 약제마다 반응이 달라 모두가 유지되는 것은 아닌 만큼 중간에 약제를 다시 선택하는 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맥스마빌은 장용정인 만큼 식후에 복용해도 장에서 흡수가 되기 때문에 공복에 먹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며 "이에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복약순응도 면에서 강점이 있고, 그런 만큼 골절 저위험군 환자에서의 데노수맙 투여 전후 후속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목표지향적 치료 등 새 전략…현실적인 문제 개선돼야'골다공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발표한 구미차병원 정귀화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진단법은 물론, 비약물 치료, 약물 치료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서 설명했다.아울러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목표지향적 치료와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며, 다양한 약제 선택에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정귀화 교수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골다공증의 목표지향적 치료와 관련한 정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정귀화 교수는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골다공증 치료 역시 목표하는 T-score를 설정하고 합리적인 기간이내에 (대개 3년 이내) 여기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접근을 하라는 것"이라며 "환자의 치료 목표는 임상적인 골절 병력, BMD, 그 외 골절의 위험인자들을 고려해서 개별화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목표지향적 치료에서는 '임박 골절 위험 (imminent risk)' 환자에 대해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최근 2년 내에 골절력이 있는 환자는 BMD와 관계없이 골절 위험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골형성촉진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즉 약제를 선택할 때 환자의 목표에 도달할 확률이 높은 약제를 선택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귀화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약제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요약하면, 1)임박 골절 위험 환자의 치료 목표는 T-score 관계없이 골밀도를 신속하게 최대한 많이 개선시키는 것으로 즉 골절 위험을 최대한 빠르게 감소시키는 것이며, 2)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최소 –2.5 이상까지 증가시키는 것, 3)T-score가 –2.5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대퇴 골밀도는 0.2, 척추 골밀도는 0.5를 더 개선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덧붙여 "약제 선택 시 최근 2년 내에 골절이 있었거나 다발성 골절이 있었다면 골형성 촉진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골절력이 있지만 2년이상 경과한 경우에는 BMD score에 따라 결정 하되 주요 부위 골절이 있거나 BMD 자체가 너무 낮으면 역시 골형성 촉진제를 고려하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치료 목표에 도달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BMD와 골절 발생을 추적하는데, 새로운 골절이 발생했다면 환자의 BMD 개선 정도에 관계없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인 골절 예방에 실패했기 때문에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를 하고 이런 경우 좀 더 강력한 약제나 치료 순차로 변경하도록 하고 있고, 목표에 도달했다면 이를 잘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선택하라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정리했다.정귀화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는 20년 전만 해도 효과적인 약물이 비스포스포네이트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비교적 단순했지만, 점차 새로운 치료 약제들이 등장하면서 약물의 효과나 기전, 데노주맙의 후속 치료 필요성, 약제의 순차에 따른 치료 효과의 차이, 급여 기준 등 고민해야 할 것 들이 많아져 오히려 더 어려워진 부분이 있다" 며 "특히 어느 약제로 시작하는지에 따라 치료 결과도 달라지는 만큼 급여 기준의 현실화 등도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젊은 층 약제 활용도 고민…맥스마빌 활용성 주목이어진 토론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와 관련해 젊은 층의 치료 및 약제의 선택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특히 데노수맙의 사용 시점 및 다른 약제의 선택 등에 대해서 다양한 질의가 제시됐고, 발표자들이 이에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이에 김효정 교수는 "데노수맙을 환자들은 계속 쓰고 싶어해서 바꾸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만약 중단할 생각이라면 2년에서 3년 이내에 바꿔야 한다"며 "다만 이때도 리스크를 고려해서 충분히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단 이후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데노수맙으로 돌아갈 필요는 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데노수맙의 경우 빠른 시작 자체에 대한 장단점이 있는 만큼 젊은 환자 등에서 활용에 대한 고민도 제기됐다.이에 대해 정귀화 교수는 "젊은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먼저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고, 너무 젊거나 골절 위험이 높지 않다면 칼슘과 비타민 D 복용, 운동, 금연, 음주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도록 하는 생활 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시도하고, 이후에도 골밀도가 계속 감소한다면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고 공유했다.김효정 교수 역시 "BMI가 낮은 환자에서 골밀도가 과소평가돼서 낮게 나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젊은 환자들의 경우 근력을 강화시킨다든가 단백질 섭취를 한다든가 하는 형태로 지켜본다"며 "다만 일부 리스크가 있는 경우도 있어 데노수맙을 조금 이르게 사용하는 환자도 있지만, 대부분 칼슘, 비타민D를 권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편"이라고 언급했다.이외에도 맥스마빌 장용정과 관련한 복약 순응도 등에서의 장점으로 추가적인 활용 가능성도 공유됐다.이날 좌담회는 김혜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현애 과장, 하은영 교수, 이지은 교수,박일래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좌측부터)이런 논의에 대해 좌장인 김혜순 교수는 "BP제제를 쓸 때는 복약 순응도가 중요한데, 맥스마빌의 경우 다른 약제들과 함께 복용할 수 있어 이런 면에서는 우수한 측면이 있다"며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약제로 다른 약제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정리했다.실제로 토론에 참여한 이지은 교수는 "사실 BP제제를 사용하면서 불만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맥스마빌을 선호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는 저용량이라는 점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어 사용하기 편한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발표를 진행했던 김효정 교수는 "젊은 환자들에서도 검진을 통해서 골다공증이 많이 발견되고 있고 사용하기 용이한 데노수맙을 쉽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골다공증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므로 시작부터 골절 위험도를 잘 평가하여 약제를 시작해야 하고 데노수맙 사용 전후 BP제를 적절히 사용했을 때 데노수맙 중단 후 반동 골절이 적었다는 데이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졸레드로네이트와 알렌드로네이트, 맥스마빌 장용정이 각각 치료군 자체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며 저위험군 환자에서 또는 데노수맙 투여 후 저위험군으로 전환된 환자들에서 식후 복용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은 맥스마빌 정이 이런 측면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