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등 외국 사례 연구에 돌입해 주목된다.

진수희 장관은 14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일정 교육을 받은 약 판매사가 마트에서 약을 팔고 복약지도하는 일본 사례를 연구 중에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 장관은 또한 “일반의약품을 동네 구멍가게까지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외국도 대형마트 아니냐. 국민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진수희 장관은 “심야나 주말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간에 일반의약품을 팔도록 하고 약사가 관리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일본 사례를 연구 중인데 이는 일정 교육을 받은 약판매사가 마트에서 약을 팔고 복약지도하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진 장관은 더불어 “약사회 의견도 수렴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의약품정책과 김국일 과장은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는 확정된 내용이 없다”면서 “장관께서 말씀한 내용은 일본 사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