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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까지 개정해야 하는 감기약, 외국은 자유판매

이창진
발행날짜: 2011-06-13 06:28:50

재분류 카드 자충수…진수희 장관 "국회 떠넘기기 책임 고민"

[메디칼타임즈=] [초점]일반약 슈퍼판매 뒷짐지는 복지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쟁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진수희 장관
보건복지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중앙약심을 통해 약국외 판매(자유판매품목) 등 재분류를 논의해 고조된 비난 여론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감기약과 해열제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가정상비약의 포함 여부이다.

현재 중앙약심 논의안에는 활명수 등 액상소화제와 마데카솔 등 외용제, 박카스 등 자양강장 드링크류 등 감기약을 제외한 28개 품목의 약국외 판매가 유력시되고 있다.

진수희 장관은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에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을 의약외품으로 포함하기는 어렵다"면서 "중앙약심 논의를 통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겠다"며 감기약 슈퍼판매 유보 입장을 고수했다.

법 개정까지 필요하다는 감기약을 선진국은 어떻게 판매할까.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1997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은 약국외 판매 의약품에 감기약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국가 중 2개국 이상에서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아스피린 등을 자유판매품목으로 허용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약국외 판매 의약품.
또한 제산제와 변비약, 진해거담제, 국소진통제, 소독제, 비타민제, 칼슘 및 철 보급제 등도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도 미국과 영국 등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를 자유판매품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약사들이 이들 일반의약품을 슈퍼 판매할 경우 약물 부작용이 있다거나 안전하지 못하다는 주장과는 거리가 먼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꺼내든 재분류 카드는 혼란만 자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앙약심 12명 위원이 의약외품 뿐 아니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까지 5만 5천개 품목을 재분류하기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박사는 "의약품 재분류를 10여년 넘게 몰라서 못한 게 아니다"면서 "이번 중앙약심 논의는 결국 선택의 문제로 귀결될 것"이라며 의약외품 선정 과정의 진통을 예고했다.

의사협회 이재호 의무이사는 "중앙약심 논의는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품목으로 집중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의사들도 감기약 슈퍼 판매시 경영적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국민 편의를 위해 감수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의약품분류 소분과위원 명단.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2000년 이후 전문의약품 중 일반의약품으로 넘어온 품목은 한 개도 없다"고 말하고 "동네약국 중 가정상비약(감기약, 해열제 등)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약사의 생존권을 주장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약사법 개정이다.

복지부는 재분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약사들의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 여야의 합의 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회 내부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되더라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복지부도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진수희 장관은 지난 10일 "약사법 개정이 뻔히 안될 줄 알면서 손을 털기 위해 국회에 넘긴다면 책임있는 행동인지 고민도 했다"면서 "국회로 공을 넘기면서 반대하면 어쩔 수 없다고 하면 되는건지 여전히 고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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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13 22:44:26

    글쎄요
    그래면 안전성때문에 용량 거의 최소화되서 잘 안듣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미국사람들 한국올떄마다 약 무지 사가던데요

  • 나의사 2011.06.13 10:47:26

    공산의료종말
    한 심 한 백 성 들 결 국 착 취 당 하 고 고 통 당 하 면 불 쌍 한 개 백 성 끼 리 물 고 뜯 고 피 흘 리 며 싸 우 지.

    의사,약사가 행복한 사회.. 상생이란 것도 생각해봐라!

  • 외쿡 2011.06.13 10:16:38

    잘 지켜봐라.....
    명바기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되고 자유판매약 생기면 그게 끝일꺼라고 생각하나??
    분명 상당후 전문약을 일반약내지는 자유판매약으로 전환하려고 할꺼다
    왜??? 조중동이 광고비 늘려 줄려고.....그게 명바기가 생각하고 있는거지
    분명 우리한테 칼을 들이 델꺼다....
    명바기는 대기업 꼬봉이니깐....ㅎㅎㅎㅎ

  • 신의 한수 2011.06.13 10:09:44

    자충수다...
    기존 약국에서 감기약 이틀분 먹고....
    증상 개선이 없다고 오는 환자가 30%인 동네로칼...
    은 죽으란 말인가...

    현 시스템은
    약국에서 약을 주면서 약사가 하는말은
    약 이틀분 드셔보시고 개선이 없으면
    위에 병원병원 가보라는 언급을 한다..
    이유는 처방 받으면 돈이 더 되니깐...

    그럼 병원 4일 다니고 완치된다...
    왜냐 일주일 지나면 대부분 그냥 좋아지니깐....



    그럼 슈퍼판매가 되면..
    저녁에 열나고 기침나서 슈퍼에서 이틀분 약 사먹는다..
    물론 이틀후에 증상개선없이 3일째 감기 정점을 찍는다...
    환자들 생각하기를 역시 슈퍼약은 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동네 약국으로 향한다...
    약국에서 양약+한방과립으르 3일분 챙겨먹고
    증산 개선된다....

    결론...
    약국은 일반약 손해는 거의 없고 로컬 처방감소로 조제료 감소
    병원은 감기환자및 몸살환자 감소.. 손해....

    니미 의 약 전 부 손해인데 의협은 왜 이걸 추진하지..
    안과에서 감기약이도 팔려고..
    니미 한식집에서 짜장면 팔아봐야 얼마나 팔리겠냐..
    이미지만 버리지..

  • 봄봄 2011.06.13 09:36:09

    에라이~~~ 로컬 다죽는다......
    안그래도 문닫을까 말까 고민중인데.....
    고맙다.... 확신을 가지게 해줘서..... 배부른 느그들이
    내맘을 알겠나??? ㅎㅎㅎ

  • 외국 2011.06.13 09:33:24

    외국은 이미 오래전에 개정을 했기때문에 그렇다
    비교되는 국가들은 이미 오래전에 개정을 했기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은 이제 개정을 해야만 자유판매약이라는 항목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처럼 항목 개정을 한다면 미국이나 유럽수준으로 전문약 일반약 자유판매약 수준으로 재분류하는것도 정당하다
    한국은 전문약 미국 유럽은 자유판매약 또는 일반약인 경우가 많다

  • 전문약 2011.06.13 09:14:21

    국내는 전문약 외국은 자유판매약?
    이런것도 이번기회에 처리를

  • 제발 2011.06.13 09:03:05

    이건 아니자나......
    바보같은 단세포 회장이 일을 다 그르치는 구나......
    슈퍼주인한테 약을 주는게 우리한테 무슨의미가 있는데???
    슈퍼에서 약사먹고 약국에서 약사먹고 그라면 동네 의원에 환자가 오긋나???
    약싸개들 이만큼 때렸으면 뒤에가서 조용히 딜을 해야지
    무식하게 감정적으로 이런식으로 하면
    약싸회에서 가만히 있겠어???
    벌써부터 다음 아고라나 지들 사이트에서는
    성분명 처방이랑 리필제 하자고 난린데
    어떻게 하면 건보재정 줄일까 하고 혈안이 되어있는 정부한테
    저게 끝까지 안될꺼라는 보장 있나???
    병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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