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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현대병원장, 몽골 정부 훈장 받아

안창욱
발행날짜: 2011-09-05 19:32:27

김부섭 원장, 2009년부터 350여명 환자 무료수술

몽골 보건부에서 기획조정실장 후렐바타르와 국장 건칭수랭이 최근 남양주 현대병원에 방문했다.

이들은 복지부 람바 장관을 대신해 김부섭 병원장에게 몽골 의료보건 90주년을 기념한 '몽골의료 개척자' 훈장을 수여했다.

김부섭 원장은 2009년부터 몽골의료봉사를 시작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35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했다.

이들은 대부분 선천성 엉덩관절 기형환자와 퇴형성 관절염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이었다.

이와 같이 고난이도, 고비용의 수술은 몽골 의료현실에서 실시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에 2010년에도 몽골 보건부 람바 장관이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번 몽골 보건부에서 방문한 두 번째 목적은 몽골 의료의 실제적인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사전답사이다.

몽골 보건부에서는 내년에 5개의 선진화된 의료기관을 세울 예정이며, 몽골 보건부 장관은 남양주 현대병원장에게 실제적인 병원 시스템 자문 및 운영을 부탁한 바 있다.

몽골 보건부 기획조정실장과 국장은 현대병원의 내부를 둘러보고 각종 첨단 의료기기와 무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수술실과 최신 기종(1.5T MRI실과 64채널의 CT실)을 갖추고 있는 영상의학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부섭 병원장은 “현대병원은 P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사용해 의료진이 퇴근 후에도 언제든지 환자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몽골은 땅이 넓지만, 인구 밀집도가 낮아 병원과의 거리가 먼데 PCS 시스템을 도입하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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