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내년도 수가계약과 관련 적정 환산지수 산출 토론회를 내일(10일) 개최할 예정으로 있으나 의료공급자측은 사실상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금년 수가협상에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특히 보험공단은 무리한 토론회 개최 일정과 함께 공급자측 연기 요청을 사실상 거부해 향후 협상에 모양새 갖추기를 위해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공급자측 단체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회장 정재규·대한치과의사협회장) 관계자는 9일 “보험공단으로부터 지난 주 목요일(5일) 오후 늦게 토론회 개최와 함께 2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 받고 관련 단체에는 다음날인 금요일(6일) 오전 알렸다”며 “정작 보험공단은 토요일 휴무로 쉬고 토론회를 불과 하루 이틀여 앞두고 통보한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휴가일정도 겹쳐 참석대상자들에게 연락할 방법도 불가능하다”며 “토론회 연기를 요청했으나 거절됐다. 토론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험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급자와 보험자가 같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려고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향후 정해진 일정에 차질이 있어 연기가 불가하다”며 “토론회 개최 등 일정이 급하게 추진된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급자측에서는 토론회 자체를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요인도 작용한 것 같다”며 “연기한다고 해서 오해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10일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적정 환산지수 연구용역에 대한 발표와 함께 공급자 2명과 노총 또는 시민단체 추전 가입자 3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수가계약 관련 적정 환산지수 산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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