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계획이 있다면 여행지의 전염병 정보에 대해 한번쯤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 전염병이 끊임없이 발생하자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고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전염병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본부는 전염병정보망홈페이지(http://dis.mohw.go.kr)를 활용해 여행지정보를 제공하고 검역관리과가 해외전염병 정보데스크로서 상담지도를 실시토록 한 것은 물론, 인천공항검역소에도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단체여행이 많은 점을 감안해 해외여행 입국자중 감염자가 발생한 단체여행사에 대해서는 개별 주의조치를 하고, 오수에서 감염균이 발견된 항공사는 기내소독을 명령하는 등 해외여행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금년도 해외 발생 전염병으로는 ▲뎅기열(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부탄, 방글라데시) ▲웨스트나일열(미국 아리조나주 미롯 20개주) ▲말라리아(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콜레라(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주혈흡충증(중국) ▲조류독감(태국, 베트남, 중국) 등이 있다.
한편 올해 5월에서 7월까지의 콜레라 감염입국자는 8명으로 예년 1명에 비해 대폭 늘었고 항공기 오수 균 검출도 6건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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