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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권 갈등 빚은 SSRI, 비용 대비 효과 좋다

발행날짜: 2011-11-08 12:25:23

보의연 연구결과 발표 "꾸준히 잘 복용 할수록 재발 낮다"

처방일수 제한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SSRI)군' 약물을 우울증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비용대비 효과적이며 꾸준히 잘 복용할수록 재발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는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신체질환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우리나라 우울증 치료 현황과 경제성을 분석한 '항우울제 투약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 및 경제성 평가'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보의연은 2005~200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해 우울증으로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 6만 6838명의 처방양상, 투약기간, 재발관련성, 순응도 등을 조사했다.

또 SSRI, 삼환계 항우울제(TCA), 새로운 항우울제(NADs. New Antidepressants) 등 항우울제 계열별로 순응도와 재발 사이의 관련성을 반영한 비용효과분석을 시행했다.

연구결과 우울증 치료시 첫 약물로 SSRI군 항우울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TCA군은 SSRI군 보다 우울증 재발 예방효과는 낮으면서 치료비용은 오히려 높았으며 NADs군은 우울증 재발 예방효과는 좋았지만 치료비용이 많이 들었다.

우울증은 제대로 꾸준히 치료하면 다른 어떤 질환보다 치료효과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 10명 중 3명은 항우울제를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았다.

우울증으로 새로 진단된 환자 중 90일 동안 항우울제를 꾸준히 복용한 환자는 29%(90일 기준 Medication Possession Ratio, MPR)였다. 과거 우울증으로 진단받아 진료를 계속 받아오던 환자들도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34% 정도였다(180일 기준 MPR).

책임연구자인 안정훈 보건서비스분석실장은 "임상적으로 어느 항우울제 계열로 치료를 시작해도 된다면 1차 약물로 SSRI 단독요법을 추천할 수 있지만 심한 불안감이나 불면증,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등 환자상태에 따라서는 다른 계열의 약으로 치료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졸중 같은 신체질환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 치료에 대해서는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이미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1차 치료제로 SSRI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신체질환을 가진 사람도 그 약이 효과적이라고 예상은 되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임상시험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 우울증 치료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지만 아직까지 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지 않다. 단순히 약물만 써서 치료해야 한다고 단언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건의료연구원은 SSRI 처방을 어느 과에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보의연 연구성과확산센터 홈페이지(http://ktic.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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