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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약 구조조정 신호탄…사노피 70명 안팎 감축

이석준
발행날짜: 2011-11-26 06: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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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 희망퇴직자만 50명 달해, GSK 등 도미노 현상일 듯

사노피-아벤티스(파스퇴르 포함)가 영업부에서만 약 50명으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내근직 등을 합칠 경우 70명이 인원 감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총 인원(500여 명)의 약 15%에 해당되는 수치다.

사노피 노조 관계자는 "본인의 의지였든 회사측 강요였든 희망퇴직에 응한 영업부 인원은 50여 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아벤티스가 40명 가량이다. 내근직 등을 포함할 경우 70명 안팎으로 인원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사노피는 희망퇴직에 응하면 기본 보장 조건으로 근속 년수 두배에 8개월 급여를 더한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걸은 바 있다.

또 5년 이상 10년 미만 직원은 2000만원, 10년~15년 미만은 3000만원, 15년 이상은 4000만원의 별도의 퇴직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사례가 정부의 약값 일괄인하 발표 이후 첫 제약사의 구조조정 사례라는 점에서 큰 우려감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반값약 구조조정이 현실화됐다.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업계 분위기가 무겁다"고 답했다.

한편, 사노피에 이어 GSK도 직원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착수한 사실이 25일 확인됐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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