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외자사

FDA자문위원회, '가정용 HIV 검사키트' 승인 권고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05-17 10:43:37

의사 처방없이 약국서 판매되는 첫번째 검사 키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17-0의 만장일치로 가정용 HIV 검사 키트인 OraQuick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FDA가 자문위의 결정을 대부분 따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첫 번째 HIV 검사 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 베일러대학 분자바이러스학 및 역학교수이자 혈액제제 자문위원회 의장인 Blaine Hollinger 위원장은 "이 키트가 잘 보급되면 매년 280만 여명이 이를 사용하고, 4만 5000여명의 신규 양성자가 발견되고 4천 여명의 HIV 전파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최상의 시나리오로 자칫 가정에서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아도 병원을 찾지 않고 그늘에 숨은 채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테스트가 완전히 정확하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제조사인 OraSure에서 실시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5558명 중 8명에서 위음성 결과가 나왔고, 3750명 중 1명에서 위양성 결과가 나왔다.

이를 근거로 추산하건대 OraQuick이 승인이 된다면 매년 위음성 3750건과 위양성 1100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해당 임상에 참여한 사람들 중 41%가 이전에 한번도 HIV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고, 96%가 결과를 보고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응답했다는 점에서 자문위는 실보다 득이 많다고 판단했다.

OraQuick 키트검사는 위아래 잇몸을 면봉으로 문질러서 검사용액에 담근 후 사용자가 HIV를 가지고 있는 경우 20분 후 두 가지 색깔의 선이 검사키트에 나타나게 된다.

임상검사에서 키트를 가지고 검사했던 5천 558명 중에서 이전에 HIV 감염으로 진단받지 않았던 106명을 찾아냈으며, 검사해 본 결과, 검사키트의 민감도는 92.98%, 정확도는 99.98%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 키트를 훈련된 전문가가 사용했을 때 민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부 패널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안전성과 효과성 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시장에 나오게 되면 이 검사키트는 감기약과 같은 방식으로 팔리게 될 것이며, 계산대에서는 구매자의 신원확인으로 적어도 17세가 되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