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은 11일 성명을 통해 안과의사회의 1주일간의 백내장 수술 포기 결정에 지지와 협력을 다짐했다.
전의총은 "정부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여론을 호도하며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로 일관해오다 급기야는 안과의사회의 수술 포기라는 초유의 결과를 가져오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지 수가의 인상이 아니라 최선의 진료, 올바른 진료를 하고자 하는 의사들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이 제도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의사들의 단결된 행동들이 안과뿐만 아니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과 관련한 모든 진료과에서 들불처럼 번져갈 것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의총은 "정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포괄수가제 강제적용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을 강행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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