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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등 6개 제약사 8백억원 수출계약 성사

이창진
발행날짜: 2012-09-14 14:45:36

복지부 주최, 박람회서 협약 체결 "의약품 개발 발전 계기"

정부 주관 제약 박람회에서 국내 제약사가 8백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Pharm Fair 행사에서 국내 6개 제약사가 중동과 미주 등 해외 업체들과 총 7400만불(약 800억원, 5년치) 규모의 수출계약 및 MOU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모프로마이드'(CT 조영제)를 우크라이나에 약 1600만불(5년)을, 삼양제넥스 바이오는 '넥사틴과 도세탁셀'(제네릭 항암주사제)를 미국에 연간 약 1000만불(2016년부터)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은 비타민 원료 수출 등 인도네시아에 130만불(3년), 유유제약은 골다공증 복합신약 맥스마빌 등을 중국에 연간 100만불, 한국 콜마는 카라벤 연질 캅셀을 이란에 50만불(3년) 등을 수출한다.

동아제약의 경우,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의 UAE 진출을 위한 양사 협력 관계 구축 MOU를 체결했다.

수출계약 및 MOU 체결 내용.
이번에 성사된 800억원 규모는 국내 1위 수출기업인 LG 생명과학의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출 총액에 달하는 액수이다.

복지부 측은 미국과 EU 등 제약 선진국과 FTA 체결 등에 다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노력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태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활용해 품질 좋은 의약품 공급으로 산업발전을 달성했다"며 "향후 계약 체결국과의 협력을 긴밀히 해 의약품 개발 전주기에 걸쳐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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