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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시킨 난자, 수정능력 유지 효과 인정"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2-10-22 09:48:05
임신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아 걱정이 되거나 혹시나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등으로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아 난소로부터 얻은 난자들을 냉동해보려고 생각했던 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이 들린다.

미국 생식의학회가 발표한 새로운 지침서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도 실제 성공적인 임신이 가능하며, 더 이상 실험실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보험회사들은 적어도 수태능력을 때 이르게 잃어버릴 의학적 상황에 한해서 난자의 냉동보관을 위해서 1만 2000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식전문의들과 연구자들을 대변하는 의학적 기구는 난자의 냉동 및 보관에 대한 100개 이상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난자내에서 DNA의 손상과 선천성 이상이나 임신의 가능성을 낮추는 어떠한 구조적 문제들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러 무작위 연구들에서 난자들의 90-97%가 냉동 후 다시 해동사켰을 때 생존 가능했으며, 미리 냉동보관중이던 난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에 참여했던 여성의 약 40-60%가 난소에서 바로 신선한 난자를 채취하여 실시한 시험관 시술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해동된 난자를 이용했을 때 임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회는 연구한 사람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할 때 가장 높은 임신율을 게재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금의 성공률을 모든 인공수정 클리닉에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진들은 또한 연구결과들이 30세 이하의 젊고 건강한 여성들의 자료들만을 포함하고 있어 암 환자나 35세 이상의 여성들에서도 냉동된 난자를 이용하여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감히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지침서의 저자들은 냉동된 난자들을 이용한 임신으로부터 선천성 이상들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결론을 낼만한 충분한 자료들이 축적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있게 냉동난자를 이용한 900여 출산자료로부터 다운증후군이나 장기이상과 같은 선천성 이상들의 발현이 일반 인구집단에서의 기대치와 비교해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지침서에는 수정능력을 보존하기 위한 난자의 냉동을 추천하는 의학적 상황들은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들, 난소암의 위험이 높은 BRCA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난소를 절제하려고 하는 여성들 그리고 시험관 아이시술을 받고 있지만 윤리적 문제로 미래에 남겨진 수정된 배아를 파괴시키거나 그들의 냉동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의 경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임신을 미루기 위한 목적으로는 난자를 냉동시키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는 이럴 경우 보험회사에서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점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공률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한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여성들이 이 방법을 선택해야 된다면 성공률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38세 전에 그들의 난자를 채취하여 보존해야 한다고 지침서는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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