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제1차 치료제인 메트폴민이 난소암 치료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난소암 치료 중에 주로 제2형 당뇨병으로 메트폴민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들은 메트폴민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던 난소암 환자들보다 유의하게 더 나은 생존율을 보였다(73% 대 44%, P=0.0002)고 미네소타 로체스터의 메이요클리닉 Viji Shridhar 박사 연구진들이 결과를 Cancer지 온라인 판에 게재하였다.
"환자-대조군 연구라 인과관계가 평가될 수는 없지만 메트폴민이 난소암에서 생존율의 호전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메트폴민이 난소암 치료의 임상적 연구대상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용한 모든 치료들이 선행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재발성 난소암에는 효과가 제한적이고 저자들은 말하며, 또한 새로운 약제를 개발하는데는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대신 현존하는 약제들을 기존 질병 이외의 치료제로 재조정하려는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의 제1차 약제인 메트폴민이 이전 연구에서 난소암에서 항암효과를 보여 주었으며, 유사한 효과가 전립선암, 결장암, 췌장암 및 뇌암에서 관찰되었다.
또한 유방암에서의 메트폴민의 항암효과를 보는 다기관 무작위 3상시험도 있다.
메트폴민으로 치료한 난소암 환자들의 결과를 관찰했던 연구의 수가 적기 때문에 Shridhar 박사의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메이요클리닉에서 치료받았던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치료기간 중에 제2형 당뇨병으로 메트폴민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들은 모두 72명이었으며, 당뇨병이 아니었거나 메트폴민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던 143명의 난소암 환자들과 비교하였다.
또한 그 가운데 당뇨병을 가지고 메트폴민을 복용하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 61명을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당뇨병이 없는 178명의 환자들과 비교하였다.
이와 함께 연구진들은 당뇨병의 대조군으로 당뇨병과 상피성 난소암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제로 메트폴민 대신에 인슐린이나 타 약제를 복용하고 있었던 103명의 환자들을 포함시켰다.
전체적으로 메트폴민 평균 투여기간은 2.3년이었으며 용량은 500mg 하루 2회에서 1gm 하루 2회까지 다양하였다.
72명의 환자와 143명의 대조군을 검토한 결과, Shridhar 박사의 연구진은 메트폴민을 복용하고 있었던 난소암 환자들이 대조군에 비해서 질환으로 인한 5년 생존율에 있어 유의하게 양호했다고 밝혔다(73% 대 44%, P=0.0002).
나이, 진단연도, 체질량지수(BMI), 질병의 기수, 조직소견 및 화학요법에 관하여 조정을 한 후에는 종양의 악성도(HR 8.6, P=0.03)와 메트폴민 복용여부(HR 2.7, P=0.004)만이 독립적인 생존의 에측인자로 확인되었다고 연구진들은 말했다.
상피성 난소암의 경우에도 메트폴민을 복용하고 있었던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5년 생존율이 높았다(67% eo 47%, P=0.006).
상피성 난소암을 가진 메트폴민 복용군과 인슐린 등 메트폴민 이 외의 약제들을 복용한 상피성 난소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에도 메트폴민 군이 유의하게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67% 대 40%, P=0.003).
이 연구가 후향적 연구이며, 증례수가 적고, 난소암 진단 전 메트폴민 복용에 대한 환자들의 정보가 결여되어 있는 제약점이 있지만, 저자들은 난소암 환자들에서 양호한 생존율에 메트폴민이 관련되어 있어 보인다며 전향적으로 난소암 환자들의 치료에 메트폴민의 효과를 판정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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