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치료제인 아미오다론(amiodarone)이 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재향군인병원 치아-젠 리우(Chia-Jen Liu) 교수는 1997~2008년 대만국립건강보험연구에 등록된 아미오다론 치료자의 의료자료를 분석해 Cancer에 발표했다.
총 6,418명을 대상으로 2.57년간 진행된 연구결과 280명에서 암이 발병한 가운데,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그리고 첫 1년동안 아미오다론을 고용량으로 매일 복용한 사람에게서 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이나 연령, 질병 등을 보정한 결과, 고용량 아미오다론을 복용한 사람이 저용량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암 발병 위험이 최대 2배 가량 높았다.
리우 교수는 "아미오다론은 부정맥치료제 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전문가들은 아미오다론 처방시 암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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