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뇨기과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남성질환 관련 의학지식 교류의 장이 최근 개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1일 전북 무주에서 국내 비뇨기과 전문의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성질환에 대한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Men's Health Forum'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성 비뇨기과질환을 아우르는 ‘남성 건강’에 대해 의학적 연구를 논의 및 공유하는 행사인 “Men’s Health Forum”은 특히 비뇨기과 질환 이슈에 대해 찬반 패널을 구성해 활발한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1·2부 세션으로 나눠진 이번 포럼에서는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특히 발기부전의 경우 ‘PDE5 억제제의 장기 투여가 발기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가’는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열띤 토론 후 좌장을 맞은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는 발기부전 장기치료와 관련해 “비아그라와 같은 PDE-5억제제의 장기투여 시 효과 감소 또는 용량 상향 조절이 필요하지 않느냐 등 우려가 일부 존재했으나, 지난 5년 동안의 비아그라의 경험으로 보아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일부 환자에서 효과 감소 내지 용량 상향 조절이 필요한 경우는, 약제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발기부전의 동반질환이 악화되거나, 파트너와의 심리적 문제로 발생되는 것 같다는 동의가 이루어졌다”고 결론지었다.
이어진 2부 세션에서는 최근 전립선비대증 일차 치료제인 알파차단제 중 퀴나졸린(Quinazoline) 계열 약물들의 세포사멸 효과(apoptotic effect)에 대한 자료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알파차단제의 단독 치료가 전립선비대증의 임상적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전무는 “비뇨기과 질환으로 대표되는 ‘남성 건강’에 대한 연구와 이로 인한 치료 혜택이 더 많은 환자에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매년 지속적으로 남성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주제로 학술 토론의 장을 마련하며 남성 비뇨기 질환 치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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