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와 내과, 외과 등을 중심으로 133명의 레지던트 정원 감축이 잠정 결정됐다.
병원협회는 24일 제2차 병원 신임위원회(부위원장 오병희, 서울대병원 원장)를 열고 '2014년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정원안'을 의결했다.
알려진 대로, 전공의 정원 감축은 의사 국시 합격자 수와 전공의 인원을 일치시킨다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날 신임뮈원회는 부위원장인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왼쪽 두번째)이 주재했다.
레지던트 정원책정 기본 원칙은 ▲지역 쏠림 방지(수도권 60%:지방 40%) ▲기피과 별도 정원 도입(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등이다.
또한 ▲공공의료기관 정원 비율 확대(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지방의료원 우수인력 확보 반영) ▲리베이트 관련 수련병원 또는 수수자 소속병원 전공의 감축(수수자 전문과목 정원 1명 감원) 등도 포함되어 있다.
신임위원회는 이날 2014년도 인턴 정원을 2013년 대비 68명을 감축한 3390명으로 결정했다.
관심이 집중된 레지던트의 경우, 24개 전문 과목에서 잠정적으로 133명(일부과 미결정)이 감축된다.
내과가 16명(2014년도 정원 654명), 소아청소년과 5명(224명), 신경과 5명(97명), 정신건강의학과 미결정(실행위원회 위임), 피부과 4명(82명), 외과 16명(228명), 흉부외과 9명(51명), 정형외과 12명(237명), 신경외과 5명(106명) 등이 줄어든다.
이어 성형외과 4명(86명), 산부인과 4명(155명), 안과 6명(123명), 이비인후과 7명(123명), 비뇨기과 4명(92명), 결핵과 0명, 재활의학과 6명(122명), 마취통증의학과 5명(217명), 영상의학과 3명(150명), 등이다.
또한 가정의학과 19명(364명), 방사선종양학과 0명, 진단검사의학과 1명(45명), 병리과 1명(66명), 응급의학과 0명(164명), 핵의학과 1명(24명), 직업환경의학과 0명(35명), 예방의학과 0명 등이다.
신임위원회는 정원 감축에 따른 보완책으로 예방의학과 46명과 가정의학과 32명, 병리과 9명, 응급의학과 8명, 진단검사의학과 7명, 비뇨기과 5명, 결핵과 3명, 흉부외과 1명 등 총 62명의 별도정원 안을 반영했다.
신임위원회는 일부 진료과의 지도전문의 수(N) 기준을 변경했다.
이비인후과와 병리과는 N-2에서 N-3, 가정의학과 N×4에서 (N-1)×4 등으로 조정, 2015년도 전공의 정원책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N-2에서 N-3, 응급의학과는 N-1(지도전문의 최소 3인 이상)에서 M-2 등으로 상향 조정해 2016년도 정원책정부터 적용한다.
더불어 신설 2년차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인턴 23명, 레지던트 11명)을 비롯해 국군수도병원(인턴 8명, 레지던트 5명),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인턴 11명, 레지던트 14명) 등 2014년도 전공의 정원을 배정했다.
한편, 2014년도 전공의 전형은 인턴의 경우 2014년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 레지던트는 2013년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 후 12월 8일 필기시험 등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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